아이 교육문제로 온가족이 이민갈려고합니다. (저/부인/7살 아들) 한국 교육은 너무 빡세고 우리애가 못따라갈거 같아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입시위주의 교육 분위기에 발맞추기도 싫고요..
제가 미국에서 잠깐 가본 동네가 뉴욕하고 얼바인뿐인데요,저는 따뜻하고 깨끗한 곳을 선호해서 이민 후보지로 뉴욕보다 얼마인을 정했습니다.
애 교육이 최우선이라 얼바인 내에서 학교 좋고 생활하기 좋은 지역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달 버짓은 맥스로 만불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얼바인이 아니여도 좋으니 좋은 동네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제가 미국에서 잠깐 가본 동네가 뉴욕하고 얼바인뿐인데요,저는 따뜻하고 깨끗한 곳을 선호해서 이민 후보지로 뉴욕보다 얼마인을 정했습니다.
애 교육이 최우선이라 얼바인 내에서 학교 좋고 생활하기 좋은 지역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달 버짓은 맥스로 만불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얼바인이 아니여도 좋으니 좋은 동네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from CV
추천은...
1. 날씨
2. 한인상권 (시온마켓, H마트, 한국 음식점, 미용실, 가까이에 가든그로브, 브에나 팍)
3. 교육 (학군이 좋기로 유명하죠)
4.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 (비행기 값 및 가족들 왕래를 위해서는 최고죠)
비추는..
1. 집값
2. 물가
3. 아이들 사교육비
4. Traffic (LA은 사실 전 지역)
저는 이렇게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사실,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학군이 좋긴 한데, 그 안에 들어가보면 개개인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끌어 올린 느낌입니다.
저희는 2학년 아들 Reading Town하고 수영만 시키는데..
그것도 형편상 힘겹게 진행 중입니다.
잘 선택하셔서, 온 가족이 행복한 이민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2Beds/2Bath $2,60에 살고 있습니다.
그 외의 생활비는 식비와 아이들 교육비, 자동차(2대), 보험, 기타로 들어갈 것 같네요...
만불이라고 하셨으니,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도 좀더 좋은 곳으로, 자동차도 좋은 차로, 보험비도 좀더 혜택이 많은걸 고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제 아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없었어서, 한국의 교육이 얼마나 빡센지(?) 경험해 보질 못 했습니다.
중학생이 숙제 30분 하면 다 끝나는 정도의 학업 분량인데, 그것 마저도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교육이 이민 이유 중 하나였는데, 여기까지 와서 아이들을 잡으면서까지 교육 시키기 싫어 좀 시골틱한 동네로 와서 아이들은 잘 놀며 자라고 있습니다. (뉴저지 시골) 다만 여기도 한인 많고 유대인 많은 동네는 부모 중 한명은 아이를 전담해서 키우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공부 뿐만이 아니라 다른 activities를 해야합니다. 한국하고 다른 면에서 더 힘든거죠.
미국도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니라고 못 합니다. 다만 학교/전공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부모가 잘 모르면 아이가 더 고생이죠. 솔직히 아이가 힘들어서 그렇지 학업의 질이나 사교육 시스템은 한국같이 잘 되있는 곳이 없죠. 오죽하면 미국 있는 애들이 방학 때 한국 가서 SAT 학원을 다니겠습니까?
계획을 잘 세우시고 이것저것 생각을 좀 더 많이 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식 사교육이 활발한 곳인데요..
한국의 교육이 마음에 안들어서 미국에 온다면
얼바인은 가장 피해야할 곳 아닐까요
단지 다른 방법으로 겨룰뿐...
같은 얼바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사교육이 활발한게 맞습니다. 학교 평가가 좋은 이유는 선생님때문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고 있는게 이곳의 현실 입니다. 그 외에 운동과 악기도 하나씩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쟁없는 공교육시스템에서는 구구단도 못하는 맥도날드 알바밖에 못 길러내는게 미국 교육 시스템이에요. 선진국중 가장 최악의 극단적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교육 시스템이죠. 그런데 아직 7살 짜리 아이 하나 때문에 온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온다고요? 뭐, 삼대가 평생 먹고놀만큼 재산이 많으시다면 뭐 이민 오셔도 상관 없겠지만, 어차피 그런 경쟁없는 마인드로 돈쓰면서 편하게 살려면 차라리 한국이 저렴하고 낫지요.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능력이 떨어져 어차피 한국에서 커도 맥도날드 알바 되는 것이 최대치라면 차라리 미국 맥도날드 알바가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가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면 무조건 미국 잔류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만 열심히 가르치려 합니다. 돈은 제가 벌고 최대한 물려줘야겠죠 ㅜㅜ), 능력이 상위 적어도 1~3%급의 싹수가 보인다고 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것을 생각중입니다. 중간일 경우가 문제인데...
얼바인은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최고의 날씨를 자랑합니다. 1년 내내 날씨가 좋고 비도 별로 안오지요 (덕분에 좀 많이 건조하고요) 바로 옆에 대도시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고, 인구가 많기에 있는 다양한 문화 혜택 등도 많고요
반대로 사람이 많아서 집값도 비싸고, 일자리는 (베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애매하며, 교통 사정이 극악이고, 세금도 비싸고, 경쟁도 많다고 하더군요.
경쟁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식" 학원 + 운동/악기 이고, 이걸 버티지 못하면 도태될 정도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만들기 숙제를 부모가 해주는걸, 여기서는 더 심한 버젼으로 본다고 하네요.
사실 한국식 경쟁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으시면, 미국보다 유럽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를 보여주는, 경쟁사회지요. 한국에서는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작은 곳에 붙어 살아서 서로 어떻게 사는지 대충이나마 알지만, 여기는.. 뭐... 네... 그래요.
경쟁이 싫으시다면, 대도시는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피하셔야 하지요. 문제는 날씨가 좋은 곳은 대도시가 있고, 대도시는 경쟁이 있지요. 그렇다고 대도시가 아닌 곳으로 가면, 한국처럼 "즐기는" 문화의 수준이 팍 떨어집니다.
여기 포틀랜드도 나름 인구 100만의 대도시이지만, 가장 보급된 고급 문화 생활의 척도인 발레, 오페라 등을 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안되지요.
하지만 교육쪽은 한국 아이들뿐 아니라 학구열 높은 중국, 인도 애들도 많다보니 사교육이 어느정도 보편화 되어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선행학습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제 경우 아직 아이가 킨더를 다니다보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마다 숙제양이라던지 진도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일례로 딸아이 학교는 숙제가 많지 않은데, 다른 학교는 숙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또한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더라도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따라 숙제를 다르게 주고 있는 것 같고요.
얼바인 초등학교들은 10점 만점에 대부분 9-10 이니 어디를 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곳도 나름 경쟁이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와 '날씨'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 선택요인인지요?
아이 교육이 문제라면, 댓글을 봐서는 어바인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네요 ㅎㅎ
저희 동네 (저 위에 나오는 DMV(DC, Maryland, Virginia)도 사교육이 늘어나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새벽 한시반까지 강제로 시킨다는듯한 뉘앙스는 참... 한국 물정 전혀 모르시면서 너무 단언하시는거 아닙니까?
예전에 닭공장 추천도 그렇고, 엘피사랑님이 다시는 댓글들을 보면 항상 미국은 제일 진보적인 메사추세츠 주에서 고소득 전문직으로 제일 안정적인 삶을 살면서 제일 좋은 교육환경으로 놓고, 한국은 제일 수구꼴통인 환경에서 야근 제일 많은 직종에 불안정한 것만 골라서 놓고 비교하시더군요.
엘피사랑님이야 치과의사로 잘 정착하신지 20년이 넘었으니까 앞으로 미국의 더러운 것 평생 겪어 볼 일 없으니 뭐 본인이야 상관 없겠습니다만, 과연 갓 이민와서 저소득층이 될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환경이 주어질거라고 장담하실수 있나요?
중서부만 가도 빈민도 아니고 중산층에 살만한 동네인데도 애들은 맨날 학교끝나명 크리스탈 메스 빨면서 시간때우는데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총기사고도 자주 나고, 의료보험이라는건 빨갱이들의사악한 선동이고 아프면 그냥 신의 섭리대로 죽는게 당연한 그런 동네가 널려있다고요. 기본적인 경찰출동 소방출동이 21세기 선진국인데도 보장이 안 된단 말입니다.
이미 미국 와서 알아서 자기 길 가는 사람들이랑 얘기할때는 엘피사랑님이 뭐 멕시코장벽이 정말 필요하다느니 미국 보험제도가 훨씬 낫다느니 그런 말 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 영향 받을 일 없으니까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막연한 이미지만으로 미국 오려고 문의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조심해서 조언하는게 맞지 않나, 항상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 이건 교육 시스템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사회/경제적 양극화같은 다른 원인이 더 크지 않을까요?
아, 제가 댓글 다는 동안 내용을 추가하셨네요. 무슨 의미이신지 이해했습니다. 교육 시스템보다는 그보다 큰 범주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시니, 우선 수긍이 됩니다. 교육 시스템만으로 보면 저역시 미국이 더 나았습니다. 다만, 그것은 어떤 성격의 아이가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학교를 다니며, 어떻게 가르치느냐 (가정교육 포함)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으로의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교육보다는 훨씬 더 큰 틀에서 고민을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추가: 네 내용을 많이 추가했습니다. 여전히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는게, 공교육은 사실 소득수준과는 상관없이 어느정도 기본적인걸 제공하는게 가능한 몇 안되는 사회보장입니다. 애들은 새로운 것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말 미국의 중~저소득층 공교육은 진짜 완벽한 방임주의일 뿐입니다. 직접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막장이에요. 하위 50%에게 주어지는 공교육은 한국이 훨씬 낫다고 백퍼 장담할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학교를 다니며, 어떻게 가르치느냐 (가정교육 포함)"에 따라 기본적인 사칙연산도 못하고 자기 모국어도 제대로 못 읽고 적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건 정말 막장인 환경이지요.
(어바인은 아닙니다. 한국인 학생 비율이 소수점 아래 몇 자리로 내려가는 동네입니다.)
근데 그 때가 벌써 20년전이고 이제는 제가 아이 아빠가 되어 주변 사람들을 보니, 미국인데도 사교육도 참 많이 하고 (특히 중국분들..), 이미 학교에서는 아시안은 오케스트라를 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스테레오타입이 되어 있더군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인지 몰라도 널널하게 시키고 있습니다. (원글님과 아이 나이가 비슷합니다) 삶의 행복을 물질의 풍족함, 사회적 성공에 두지 않도록 저도 스스로 늘 노력하고 있고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도록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인성을 가정에서 잘 가르치고 미국식 교육을 따라간다면 충분히 앞가림은 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입이 적어 사교육 많이 못시키는 것은 안비밀 ^^)
얼바인은 고등학교 학군으로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유니하이 고등학교 학군이 좀 공부를 많이 시키고 우드베리나 얼바인 고등학교 학군이 상대적으로 행복추구에 가깝습니다. 뭐 어느 학군이라도 개인적으로 성적이냐 행복이냐 결정하는 것이지만요. 사실 어느 곳의 얼바인으로 정해도 별로 차이없습니다. 집 결정하면서 돌아다녀보시고 맘에 드는 곳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얼바인도 사교육 많이 합니다. 한국식, 중국식 교육이 성행하죠. 결국 한국이나 얼바인이나 그게 그거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큰 차이가 친구와 친척, 지인들의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성적추구이든 행복추구이든 나만 만족하면 그만인 곳이 미국입니다. 한국은 아무리 행복추구한다고 해도 주위의 "비교"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 "비교"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 미국이고 이게 큰 차이를 냅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집사람은 한국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하고 결혼 후 10년을 보냈습니다. 미국에 와서 이런 환경이면 아이에게 줄 만하다고 생각했고 두 아이를 낳았죠. 한 아이는 성적추구파이고 한 아이는 행복추구파 입니다. 둘 다 너무 사랑스럽고 잘 자라주어서 고맙습니다. 원글님의 선택을 지지하고 원글님의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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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가고 말겁니다.
치토스~!
아이들의 사교육때문에 부모들 허리가 휩니다.
그냥 평균적인 교육에 그저그런 직장에 다니면서 중하층의 삶을 꿈꾼다면 미국도 방안이 될수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선 한국과 비교할수 없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만 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건 그냥 딱 사회생활 할수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중학교만 되면 일반 사교육비 한시간에 40-100불짜리 일주일에 7-15시간 하는집이 넘쳐납니다.
공부가 부족한 아이들은 특기를 찾기위해 악기나 수영 체조 댄스 노래 등등의 자기만의
특기를 만들기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적인 부분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킨더를 잠깐 다녔었눈데 적응하기 쉽도록 부족한 파트에 대해 개인교사 5명을 무료로 붙여주더라고요.
여유가 되신다면 미국 그 어느지역이라도 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아이가 영어하나만 잘해도 세상살면서 먹고살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싶네요...
부모는 아이의 잘하는 것을 잘 캐치해서 지원해주는게 임무라고 생각합니아
얼바인이나 캘리 쪽보다 교민사회가 작고, 대학 다니면서 마주친 사람들을 보자면 사람들이 좀더 덜 날카롭달까 여유롭고 젠틀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 실생활하면서 우리가 많이 부대끼는 사람들은 멕시칸, 네이티브 (인디언..)들인건 사실이고요. 사막이라 기온이 덥다는 점이 단점이면 단점인데, 습하지 않아서 오히려 한국보다 쾌적(?)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한국인 맘들은 열심히 그룹과외할 한국친구 모으고 돌아가며 드랍 픽업에, 학원 돌리고, 한국 명문대 출신 유학생이나 SAT점수 높은 대학생 과외선생 모시기, 또 (교양있고 깔끔한 백인..) 외국인 학부모나 외국인 친구 구하고 친교하기 등등이 만만치는 않아 보였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 (동부 버지니아 어디메...)도 정말 도시에 대학교만 덜렁 있는 시골 오브 시골인데, 한국인 맘들이 엄청 바쁘게 다닙니다ㅜㅜ악기 (바이올린, 피아노), 체육 (발레, 수영, 태권도), 간단한 학업 보충 과외 하나... 방학엔..와 진짜.....
교육열은.. 한국인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정도의 커뮤니티 규모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혹시 엄마 아빠는 유학하실 마음은 없으신가요..? 지금 가지고 계신 예산에 맹모삼천지교라고 부모가 공부하는 환경을 공유하면서 같이 공부하는 것만큼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아직도 저 어렸을때 부모님이 데리고 가주시던 도서관, 강의실, 학교 박물관 등등에 대한 추억이 너무나 좋아요.
달라스도 좋아요. 작년 여름 캘리도 무지무지 더워서 캘리사는 친구랑 막 어느 날은 달라스보다 거기가 더 덥다니 하면서 얘기도 했었어요. 그 정도 예산이면 얼바인에서도 잘 사시겠지만 달라스로 오시면 진짜 풍족하게 사실 수 있죠. ㅎㅎ
#CLiOS
한국식 사교육을 왜 미국까지 와서 해야할까요..다들 아시겠지만, 사교육은 "학교성적을 위한 사교육"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걸 배우기위한 사교육"이 있지요. 전자의 경우라면 저는 반대입니다..저도 고등학교때 2년간 밤12시까지 강제로 자율학습 했던 경험이 있지만, 아동학대가 바탕에 깔린 교육이라는 생각보다는 좁은땅에 과한 인구가 살다보니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부작용을 미국에서까지 대물림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근처 고등학교에 풋볼구장, 야구장, 빙상장, 수영장 뭐 그런거 다 있고 다양한 활동들 하는걸 직간접적으로 봅니다. 부모의 소득수준이 어느정도 되서 자녀를 잘 케어해줄 능력만 된다면 "한국식 부작용"이 그나마 덜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시키고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정부나 사설 전문가 지원과 주변의 시선 측면에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나을 것을 의심치 않네요. (그렇다면 한인 커뮤니티와는 좀 거리를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이지 느끼는게 응원이나 파트너쉽, 서포트보다는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이라서..)
여긴 날씨 좋고 인종차별 거의 없지만 인종이 좀 편중돼있고(인도, 중국) 애들사이 경쟁이 심한 곳이라...그게 좀 걸리는데...
살기 좋아요. 저는 (농담 반 진담 반) 여기 추천 -_-;;;;
특히 교육 보조가 필수로 필요한 아이들에겐 한국보단 미국이 낫지요. 아이가 평균 수준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고 보조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미국 오신다는 결심을 하신게 이해가 됩니다. 그 시스템은 한국이 미국 못 따라와요... 조카가 약간의 문제가 있어 떼라피도 받고 튜터도 붙여서 치료중인데 한달에 50불 내요.
w.ClienS
죄송해요. 제가 얼바인에 살아본게 아니라서 비교하긴 무리가 있어요.(주워듣기만 해서 ㅠ)
제가 사는 동네는 리빙 코스트가 너무 쎄고 인종이 편중돼 있어서 순전히 교육만을 위해서라면 베스트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기억하셔야 할 건 한인들이 많다고 해서 살기 편할거다라는 기대를 하시는건 좀 무리가 있을거라는 거에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한인들 많은 곳은 작은 한국이라고 보시면 될듯....세상에 공짜 도움은 없는 법이고요.
w.C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