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218+를 사용하고 있다 성능의 한계를 느끼...지는 않았고 성능향상에 대한 욕구가 뿜뿜해서 DS920+ 가격을 보던 중 '아 이건 너무 아깝다' 싶어 자작나스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기능은 파일 공유, Plex 서버(패스 있음), VPN, 사진 정리, 백업, "항상 켜져있는 윈도우" 였습니다. 맥을 쓰다 보니 윈도우가 가끔 필요해질 때가 있는데 가상머신을 사용하는 것 보다 원격접속(RDP)가 훨씬 부드럽고 편했거든요. (전기세가 안편하다는 것이 함정 ㅠㅠ)
처음엔 리눅스를 돌리고 가상머신을 올릴까 했지만 차라리 ESXi에 윈도우와 나스를 모두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능에 대한 욕심을 신나게 부렸고 결국 나스라고 하기엔 과한 사양이 되었습니다.
재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i3-10100 (쿨러는 기본쿨러), 처음엔 셀러론이었지만 가상머신들 돌려야하니까...ㅎ..
* 메인보드: ASRock B460M-ITX, H310을 할까 했는데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서...ㅎ...
* 저장공간:
* 삼성 USB 32GB: ESXi를 돌리기 위함
* 친구한테 얻은 NVME ssd 256G: ESXi 위에서 OS들을 돌리는 곳
* 집에 돌아다니던 SSD 1T : OMV의 volume1으로 사용, 웹서버나 docker config 파일들을 이곳에 저장하면 어떨까 싶어 끼웠습니다
* 기존에 쓰던 하드 8T * 2: 레이드 1으로 묶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케이스: 브라보텍 B40, 옆 동네 게시물 (http://m.ppomppu1.co.kr/new/bbs_view.php?id=nas&no=41202&page=1&search_type=sub_memo&keyword=%C0%DA%C0%DB%B3%AA%BD%BA)을 보고 골랐습니다. 추후에 최대 8베이 (2.5 * 2 + 3.5 * 6)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옷방에 둘거라 못생겨도 괜찮습니다.
* 램: 삼성 16G * 2: 램다익선 아니겠습니까 하핫 과했습니다
* 쿨러: 옷방에 넣어둘거라 LED는 필요 없었고 소음도 별로 신경은 안썼습니다. 성능이 좋아보이는 3RSYS의 120mm 팬으로 결정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1813794&keyword=3R%20sys%20%EC%BF%A8%EB%9F%AC&cate=112798 시끄럽습니다
* 파워: 쿨러마스터 MWE 500 BRONZE V2, 경험상 파워가 가장 중요하더군요.. 브론즈급 이상을 원했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500W 짜리 파워를 구매했습니다. 과했습니다2
드래곤볼 사진입니다
완성이 끝난 상황입니다.
선정리가 서툴어서,, 어차피 옷방에 쳐박아둘거라 대충했습니다 ㅎㅎ
사진에서 보이는 빈 공간에 다음과 같은 하드랙을 두어 8베이의 꿈을 담을 예정입니다.
(사실 이미 질렀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920+ 가격에 가까워졌지만 8베이에 성능도 확실하니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ESXi에 윈도우와 OMV를 올리고 스마트 플러그로 측정해본 결과 40~50W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기본 NAS들 보다는 전기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사양이 사양이다 보니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ESXi 7.0와 OMV를 설치하느라 겪었던 삽질로 돌아오겠습니다.
전 I7-7700T, Q170 ITX 보드, 16GB, SSD 512GB 로 꾸몄습니다.
헤놀로지에 가상으로 윈도우가 돌아가고 있지요
케이스는 사용하던 타오나스 케이스 활용했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8베이로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Intel® Active Management Technology 이거 사용할려고 Q170 보드를 골랐습니다
문제 생겨서 전원 나가버리면 외부에서 컨트롤이 안되니 답답해서요
nas용으로 적당한 케이스가 영 안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