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형 MDR-EX750BT 몇 년 간 잘 쓰다가 아재룩에서 좀 벗어나고 싶어서 B&O E8 1세대가 할인하길래 구입했습니다.
패키지에 폼팁있으니까 껴야지 하고 이어팁을 바꿔서 듣는데 다이나믹 드라이버라 아직 안 풀린 것도 있겠지만 먹먹하고 해상도도 영 흐리고 실리콘 팁으로 다시 바꾸는데 미끄덩 빠질 것 같고 소리도 그냥 저냥...
'아 잘못 산건가' 싶었는데 혹시나해서 소니에 끼워져 있던 쓰던 이어팁을 끼웠더니 귀에 착 맞으면서 소리가 명료해지네요.!?
적당히 괜찮은 기기 사서 음악 열심히 듣는 정도라 기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폼팁이나 실리콘이나 하이브리드나 착용 편의성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음질에 꽤 영향을 끼치는 것 같네요.
찾아보니 EX750BT의 이어팁이 그라데이션 팁이라고 팔길래 잔뜩 주문했네요.
음질은 뭐 대만족은 아니지만 드라이버 좀 풀리고 음장좀 만져보면서 찾다보면 적응할 것 같습니다.
EX750BT가 찾아보니 꽤 가성비 명기 취급을 받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