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는데 ost 게시판이 있었군요. 글쓰면서 분류 많이 눌러봤는데 왜 한번도 못본거지 ;
당주님 ost 게시판 활성화 이벤트 때문에 이글을 쓰는건 절대 아니고 책상정리하다가 인셉션 ost를
발견해서 생각난김에 올립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셉션 개봉전에 ost를 구입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 한스짐머라서
믿고 보고 듣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었나 봐요. 아무튼 영화 보기전 ost를 먼저 들었는데 듣는도중에
가사가 있는 귀에 익은 음악이 나오더군요. 인터넷중이었는데 처음에는 웹사이트에서 나온 음악인줄
알았습니다. 인셉션 ost는 전부 연주음악이고 가사가 있는곡은 없거든요. '킥' 할때 쓰이는 제일 유명한
non je ne regrette rien도 ost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들은결과 10번 트랙인
wainting for a train에 10초 정도만 등장하더군요. 나중에 중요한 곡이라는걸 알았지만 놀란같은 감독이
가사가 있는곡을 그냥 쓸리는 없지라고 생각해서 상영일까지 궁금해했던게 생각나네요.
1번 트랙 Half Rememered Dream
영화 시작과 동시에 나오는 음악입니다. 앞부분만 짧게 나오는곡인데 이 곡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non je ne regrette rien 사이에는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non je ne regrette rien
을 5배정도 느리게 재생하면 Half Remembered Dream이 됩니다. 아니 놀란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두곡이 같은
곡이라니! 영화내에서도 설명을 해주지만 꿈에서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걸 음악으로도 알려주는 감독입니다.
나믿놀믿
3번 트랙 Dream is Collapsing
웅장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곡입니다. 제목답게 특정한 상황에서 등장하는데 사실상 메인테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non je ne regrette rien 이 더 유명한 관계로 기억이 잘 나지않는 억울한(?)곡 입니다 ;
Non je ne regrette rien
제일 유명한 곡이지만 ost 수록되지 않았다는게 함정! 한동안 많은분들이 기상알람으로 사용하셨던 그 곡입니다.
휴대폰에 이 곡을 넣고 다니는데 친구가 이상한말을 하면 이걸 들려줍니다. 그럼 조용해지죠.
파니핑크, 라비앙로즈등에 삽입되었었고 매우 유명한 곡입니다. 마리온 꼬띠아르는 라비앙로즈에 이어서
인셉션에도 출연했군요.
마지막으로 12번 트랙 Time
모두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던 엔딩장면에 길게 나오는 음악입니다. 인셉션 많이 보신분들은
음악만 들어도 엔딩이 생각나실거에요. 음악이 끝나면서 영화관에서 터져나오는 탄식이란...
영화보고 지하철 타려고 용산역에 있었는데 어디선가 non je re ne regrette rien이 흘러나오더군요.
으아니 난 아직도 꿈에서 못깬건가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토템따윈 없어서 확인은 못했었지만요.
제 아이튠즈에는 요즘
물랑 루즈, 락 오브 에이지, 클라우드 아틀라스,
그리고 피치 퍼펙트와 장고 OST가... 흠흠...
제 알람은 물랑 루즈의 'Come What May'입니다
유안 맥그리거 목소리가 나올 때쯤 정신 차리고
니콜 언니가 노래하기 전에 꺼버리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