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봉전인데 아카데미 기획전 이동진씨 라이브톡이 있길래 보게 되었네요. 작년부터 입소문이 엄청났던 영화기도 하고 아카데미 13개부문 노미네이트 되어서 정말 기대했지만 혹여나 실망할까봐 기대치를 1%정도 낮추고 갔는데...
델 토로형 사...사... 사는동안 행복하세요.
어찌보면 B급영화에 나올법한 스토리인데 이토록 동화같이 아름답게 어렵지 않으면서 많은걸 담고 있는 기분좋은 영화를 만들다니! 진짜 영상미, 음악, 각본, 연기 모두 엄청납니다. 원래는 흑백영화로 만들려고 했었다는데... 보고 나면 컬러로 찍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19세에 델토로라 약간은 잔인한 장면과 야한장면 (나체, 정사씬)이 있어서 고민되는분들도 있겠지만 그것때문에 이 작품을 놓친다면 엄청 후회하실겁니다.
덧) 그리고 부제가 사랑의 모양으로 되어있어 처음엔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바꿨지?' 라고 생각했는데 보고나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