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서일까?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앞번 내용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잡혀간 민호를 빼 오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첫 장면들부터 너무 멋졌다. 성공했을 거라고 믿었던 그들의 계획에 또 한 번의 도전이 필요함을 알게 된 이들은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친구를 빼내겠다는 신념만으로 계란으로 바위 치는 계획을 세우는 토마스와 그를 따르는 친구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영화 내내 벌어진다.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좀비가 되는 병은 면역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체 실험과 각종 비인간적인 시도들을 하는 위키드에 대항하는 이들은 거대한 벽 안에서 안전하다고 믿고 숨어 살고 있는 마지막 도시에 잠입하기로 한다. 뜻이 있으면 길은 있는 법. 하지만 그들의 도전에는 엄청난 장애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책으로 읽었지만 책 내용과 다른 부분들도 있고,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영화 내용이 너무나 새로워 놀랐다. 그래서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긴 했다. 집에 돌아오니 친구와 보려고 아껴두었던 3편을 보기 전에 앞번 영화들을 보는 막내 덕분에 1, 2편도 다시 보게 되니 3편과 연결이 딱 되었다. 하루에 세 편을 다 보다니. 작가의 상상력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