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군의 중장기 발전방향이 공개됐습니다.
터키의 F-16 바이퍼급 개량 및 F-16V 도입에 대한 조치라고 합니다.
1. 퇴역 및 매각 대상 노후 전투기
- F-4E 33대 팬텀 : 퇴역
- 미라주 2000-5 24대 : 중고판매 예정
- F-16 block-30/32 40대 : 중고판매 예정
2. 신규 전투기
- 라팔 6대 추가도입
- F-35A 미상댓수 추가도입
3. 향후 그리스 공군 전술기 구조
- F-16 block-50/52(현재 바이퍼급으로 개량중) : 120여대
- 라팔 : 30대
- F-35A : 40대+a
그나저나 퇴역이나 중고처리되는건 거의 백대 인데, 대체물량은 6+? 군요?
그리스는 라팔을 1차 18대, 2차 6대를 주문했습니다.
추가도입 3차 6대를 주문한다면 계속 수량을 늘려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F-16V를 로우급으로 쓸게 아니라면 로우급 전력이 비어보이긴 합니다만.. FA-50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보라매는 안될거 같고요)
그리스 공군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F-16 블록 50/52 도입했고, 2018~2027년 동안 F-16V 개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군의 KF-16 도입과 개량 시기가 비슷해서, 2040년 경에 퇴역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스 공군은 한국 공군과 유사하게 F-35 스텔스 전투기 일부와 F-15K에 해당하는 라팔 일부를 보유하고, 주력은 F-16V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GDP가 한국의 1/7 수준으로, F-16V 대체 기종으로 고가의 라퍌을 계속 도입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KF-21과 같은 경제성이 뛰어난 기종을 주력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2040년대 초나 중반 정도에 선정사업이 시작될테고 선정사업기간이 보통 2~3년 걸리니 2040년대 중반대에나 계약될 수 있겠죠..
KF-21 블럭 2의 한국공군 납품이 32년 정도에 완료되는 계획인데,
다른 곳과 계약되지 않는다면 블럭 2양산 후에 대충 10년 정도의 공백기간이 생기네요.
마침 한국도 그 즈음에 v 사양으로 개수된 KF-16U의 수명이 도래하니 KF-21 블럭 3이나 KF-XX 사업이 진행될건데, 만약 KF-21 블럭 3이라고 하면 잘하면 그리스와 같이 공구사업을 벌일 수도 있겠네요.
신규 플랫폼인 KF-XX 사업이라면 같이 못할수도 있겠구요.
KF-21을 수출하려면 최소 블록 2 양산 후에 신뢰성 데이터가 쌓일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 그때가 KF-21 사업의 고비일 듯 싶습니다. 만약 블럭 3로 안가고 신규플랫폼인 KF-XX 사업이 진행된다면 KF-21 수출은 못하게 될테구요.
물론, 이 가정은 KF-21의 블록 2가 라팔에 비해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전제가 깔린거겠고, KF-21 블록2가 터키 칸 과 맞설만 해야 하겠습니다만..
2032년이면 KF-21 초도기가 6년 운영하는 시점이어서 데이터는 충분히 확보될 것 입니다.
한국 공군은 KF-21 블럭2 배치 완료하면, F-16PBU 후속으로 KF-21 40대를 주문할 것 같습니다.
2028년 블록2 개발이 완료되면, KF-21 전자전기와 함재기 개발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30년대 중반부터 전자전기와 함재기를 양산할 수 도 있습니다.
2030년 대에는 수출에 집중해서 양산 수량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클량은 망해도 괜찮은데 공군이 망하면 안됩니다...
글타고 모공은 딴곳 이용하다가 밀리만 이쪽으로 오는것도 참 그런데..
저도 고민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