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랭리 공군기지는 F-22가 배치된 기지이고, 부근에 노포크 해군기지(및 항공대 기지)도 있어 이 일대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작년 12월 한달 내내, 숫자와 크기가 다양한 드론'떼'의 공역 침입을 여러 차례 겪었다고 합니다. 상세는 당연히 보안상 밝히지 않았지만요.
OSINT 덕후들 덕분에, 이 시기에 F-16 8대와 급유기 4대가 노포크와 랭리 일대를 집중적으로 비행한 사례, 그리고 NASA의 고도대기측정 기체 WB-57이 랭리 기지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계속 도는 특이한 활동이 제보되었습니다.
어느 일본인 평론가가 요즘 전쟁에서의 드론을 두고서, 원래 돈과 기술력이 앞선 나라가 독점하던 (정찰과 항공공격)항공전력이 드론 덕에 '민주화'되었다고 비유했던 게 떠오릅니다. 당장 이슈가 되던 드론의 항공공격은 근접항공지원 수준이었는데, 적지의 사보타지 활동과 결합하면 미니 전략폭격(?)까지 확대될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사보타지로 의심되는 러시아 조기경보기 파괴 사례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