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Battle Order옹의 최근 영상을 보니......
여기서 말하는 보병여단IBCT는, 기계화(ABCT)되지 않았으며 스트라이커 장갑차(SBCT)를 타지도 않는 경보병 여단입니다. 고상하게 말해서 경보병이고, 까놓고 말하면 자체적으로 보병 이동용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알보병인 게죠. (그래도 임무시 상급부대에서 트럭을 지원해서라도 행군거리를 줄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2030년까지의 개편에 의하면, (분대마다 1대인)ISV로 차량화된 Mobile BCT와 진짜(...) 알보병(시가지 혹은 정글지대 작전) Light BCT로 나눠질 예정입니다.
위력수색도 가능한 화력을 가진 정찰 × 예비대 기능이 과거의 기병대와 같다고 봐서인지, 미 육군은 정찰부대를 기병이라고 부릅니다. ABCT든 SBCT든 IBCT든 1개 대대가 들어간 기병부대는, 화력 때문에라도 차량화는 기본이며(장갑차든 험비든) 대대에 3개 중대, 중대에 2개 소대, 소대에 차량 6대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유력시 되는 개편안을 보면, 보병사단에 1개 기병대대를 유지하지만 보병여단에 있던 기병대대는 중대급으로 축소할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소형 드론으로 인해 "항공정찰을 매우 값싸게 운용하게 되었으며" "곧 있을 UGV의 등장"까지 염두에 두고 기병전력을 축소하나 싶습니다.
한편, 원래 보병대대에는 공용화기를 운용하는 화기중대가 있게 마련입니다. 공용화기의 무게 때문에라도 원래부터 차량화되어, 도수운반이 불가능한 대구경 무반동포(90mm, 106mm)나 50구경 기관총, 유탄기관총을 맡곤 했죠. 이것도 소대급으로 줄임과 동시에, 장비도 재블린과 구스타프 무반동포(MAAWS)만을 운용할 방안이 유력합니다. 아무렴 재블린과 구스타프만으로 중기관총과 유탄기관총을 대체한단 말인가??? 이것도, 경/중기관총과 유탄기관총은 "곧 있을 UGV"가 맡을 걸 염두에 두었나 싶네요.
그나저나 미 육군은 경보병부대도 보병중대 마다 재블린 2개는 배치됩니다. 현궁이 대대급 화기에 머문다는 건(게다가 6개...), 기동로가 한정되기 쉬운 산악지형 조건을 감안하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일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