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은 항상 최고 사양을 빵빵하게 갖출 듯한 이미지이지만, 예산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집니다. 돈 많이 버는 집이나 못 버는 집이나 늘 자시 살림은 빠듯하다고 합니다. (먼 산)
미국 육군은 120mm 박격포도 보병은 그냥 차량 견인/포구(수동)장전이었고, 기계화부대는 장갑차에 얹었지만 수동으로 포구 장전 했습니다. 지원용 장갑차가 M113 기반에서 브래들리 기반의 AMPV로 바뀌니 120mm 자주박격포도 M1287이란 파생형이 나왔지만, 여전히 포구(수동)장전입니다.
US Army Demonstrates Power of New AMPV M1287 Mortar Carrier in Live Fire Exercise
이에 비하면 포구장전이라도 자동장전 아니면 안된다는 어느 나라의 고집이 놀라울 정도이지만... (신장 차이를 논하기엔, 키 작은 일본 육상자위대에선 일찌감치 발판 밟고 올라서서 죽어라고 포구장전 했습니다. [먼 산]) https://motor-fan.jp/mf/wp-content/uploads/sites/4/2021/12/03_KEN_0350-1-682x1024.jpg
그런데 최근 BAE에서 핀란드 파트리아사의 포탑형/후미장전식 박격포 NEMO를 AMPV 차체에 장착하여 미 육군에 테스트용으로 인도했습니다. 드론이 수류탄이라도 떨어뜨리거나 관측으로 대포병사격을 불러오는 시대가 되었으니, 일단 장갑으로 보호된 상태에서의 운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