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과 미국/영국과는 별도로 항로 방어작전을 전개중인데, 프랑스 해군의 FREMM함 2척이 Aster-15 미사일로 다수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Aster 정도면... 미국서 초음속/저고도 표적기 코요테까지 사서 실사 시험도 해본 물건이죠. (영국은 시뮬레이션으로 때웠습니다...)
이 역시 "2만 불도 안되는 자폭무인기 상대로 100만 불 짜리 미사일을" 쓰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로우테크 표적을 위한 저가형 대공미사일, 이쪽도 마침 이스라엘의 타미르가 앞서 있네요. 타미르조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폭 드론의 고도가 아주 낮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방자는 물 위에서 하늘을 향해 쏘는 거니까... 저가형 비냉각열상센서의 비궁을 근접방어병기로서 이런 데 응용해볼 수 없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활동한다고 해운사들이 해군 믿고 항로를 이용하지도 않으니... 해적 소탕하다가 식민지 만들어버린(!) 역사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나라가 없습니다. (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