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공세 이전(Counteroffensive) 관련 러시아군의 방어체계와 우크라이나군의 방책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군 6월 공세 이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6월초까지 약 한달 간 여건조성 작전을 진행하였고, 6월 4~7일을 전후하여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공세로 이전되어 현재는 공세 이전(Counteroffensive) 3주차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전히 초기 공세(남부 지역 3개 접근로, 동부 지역 1개 접근로)와 여건조성작전을 병행하고 있는 양상이며, 아직 러시아군 1차 방어선에는 본격적으로 접촉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영국 국방부 등의 정보상황 요약자료와 해외 싱크탱크 자료 등을 활용하여 확인해보면,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노력이 향하고 있는 곳은 오르키우 접근로와 벨리카 노보실카 접근로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전투서열은 오르키우 접근로에 TF 오르키우를, 벨리카 노보실카 접근로 상에는 2개 방향을 총괄하는 TF 벨리카 노보실카를 편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군의 주 전력이 1, 2차 방어선 상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 방어선 만 돌파되면, 그 이후는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향후 전투가 격렬해지면서, 러시아군의 선형 방어가 돌파되느냐의 여부가 이번 공세 이전 과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