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 앞을 막아서는 근접 비행을 하는 등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을 했다고 미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군 J-16 전투기가 지난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하던 미군 RC-135 정찰기의 기수 앞으로 비행하면서 차단했고, 이에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과해 비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미군 정찰기 조종석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중국 전투기는 미군기 비행 궤적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질러 근접 비행했다. 중국 전투기와 미군 정찰기의 거리는 불과 400피트(122m)였다고 미군 관리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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