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랫앤휘트니에서 J58 엔진을 개발한 백발의 엔지니어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직접 개발한 엔지니어라 설명을 엄청 잘하시네요.
원래 해군의 F-106 개량형 엔진으로 개발되었다가 취소되었는데, CIA와 공군이 SR-71에 쓸 엔진을 필요로 해서 다시 채택되었다네요.
인류 최초로 실용 속도 마하 3 및 3만 파운드 추력을 달성한 군용 엔진이라고 합니다.
당시 캘리포니아 기지에서의 시험비행 일화도 들려주는데요.
예상보다 일찍 시험을 마친 시험 비행사가 최고 속도가 궁금해서 스로틀을 끝까지 당겼더니 마하 3.4를 달성하고 8만 피트 상공에세 엔진 2개가 전부 꺼저버렸다고 합니다.
당황한 조종사 대신 후방 조종사가 매뉴얼을 급하게 뒤져서 2만 5천 피트 상공에서야 겨우 엔진을 재시동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신이 없던 비행사는 착륙하자마자 시험 비행에 대한 브리핑도 없이 비행장을 떠나버렀다고 합니다.
추후에 엔지니어들이 비행기록 등을 검토하고 당시 상황을 얘기하라고 하자 순순히 엔진이 꺼졌던 상황을 실토했다네요 ㅎㅎ
그 당시에도 수많은 기록장치로 3초 마다 조종사의 심박수와 음성, 각종 비행 데이터가 전부 기록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