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당도 있네요. 지나가다 기웃거려봅니다.
사실 요즘은 재밌는 영드 찾아보는게 취민데…
몇가지 미드 추천해볼게요.
넷플릭스
마인드 헌터
- 지루한듯 하지만 끝에 가서 뭔가 밀려드는 공포와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 할. 보다 소리치고 이불 걷어차게 되는.
베러콜 사울
- 시종일관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의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종결시즌 직전 촬영 중단.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듦.
왓챠
와이 우먼 킬
- 독특한 구성과 빼어난 캐릭터들. 어찌보면 어두운 이야기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운 드라마. 톤이 너무 좋고 매회 집중도가 굉장히 좋음. 감동도 있음. 명작 중의 명작. 현재 시즌2 방영중이나 내용과 캐릭터가 바뀐. 즉 시즌1이 그냥 완결.
체르노빌
- 이건 너무 유명하니까 패스. 무조건 필감.
웨스트월드
- hbo의 대하드라마. 깊고 넓으나 공허한 세계관.
처음엔 캐릭터들의 목적성이 없어 지루할 수 있으나 거의 모든 떡밥을 거둬들이며 예측하지 못한 결말로 인도하는 갓 플로팅. 평소 철학적인 세계관에 심취하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드라마도 없음.
트루디텍티브 시즌1
- 오래된 거지만 (벌써 시즌3) 제가 가장 사랑하는 미드라. 그냥 연쇄살인범 쫓는 형사들 얘기를 보다 눈물 왈칵 쏟게 되는 hbo의 최대 걸작.
그 외. 이어즈앤 이어즈(영드) 더 나이트 오브. 등도 묵직하면서도 재밌음.
웨이브
웨이브는 미드보다 영드 수작이 많음.
노말피플
-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드. 본지 꽤 됐음에도 아직도 유튜브에서 오에스티 찾아 듣고 있음.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지만 고교생의 첫사랑이라고 우리나라 하이틴물을 생각하면 오산. 19금중의 19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성이 곳곳에 묻어나다니…역시 명작.
갱스 오브 런던
- 이건 뭐 거의 하드코어 액션의 진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이 나쁘지 않아 액션 드라마를 수작의 반열에 올려놓음.
들리는 얘기로는 망해가는 방송국 하나를 살릴정도로 영국에서는 시청률이 어마어마했다고 함.
왓치맨
- 추천하기 좀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DC 코믹스의 팬이라면 볼만한 드라마. 전설적인 코믹북 왓치맨의 후일담 같은 이야기.
꽤 진지하고 첨예한 사회문제를 장르적으로 재밌게 잘 품. 5-6화까지는 정말 재밌음. 그러나 던진 떡밥을 수거하는 과정중에 약간 삐걱거리는 것이 호불호가 있음. 영화 왓치맨이나 코믹북 왓치맨을 미리 알고 보는 게 집중에 도움이 됨.
고맙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