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통 마력 = 최고속력, 토크 = 순간가속력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략적으로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마력은 시간이 포함된 개념이고, 토크는 단순히 힘의 개념이라 맞는 말도 아니죠.
http://www.playwares.com/xe/40488749
이 글 읽어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구요.
여튼 뭐 저도 제원을 그닥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긴 합니다.
자동차도, 바이크두요.
그 이유는 어짜피 최고속을 낼 수 있는 곳도 많지도 않고
우리가 매번 드라이빙을 트랙 타듯이 빡세게 할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제원을 보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스펙이 높은 차를 원하긴 합니다.
제로백 정도는 보죠. 내가 원할때 치고 나갈 수 있나를 보려구요.
제 드림카는 제원, 즉 출력이 좋은, 그리고 밸런스가 좋은 차죠.
458 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458 이나
포르쉐 박스터/캐이맨 같은 차가 되겠죠.
MR 에 출력이 어느정도 나오는 차 말이죠. 물론 박스터/캐이맨은 제가 생각하는 출력보다 살짝 부족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뭐 300km 을 찍었네 말았네 하는건 전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
바이크나 자동차나 결국 주행의 재미는 코너공략, 그리고 그 외에는 허세와 감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과적으로 마력, 토크 같은 그래프가 의미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래 벨님이 글 적어주신것처럼 RPM 에 따른 마력 곡선이나 토크 곡선을 보면 퍼포먼스 예측이 가능하기도 하죠.
보통 NA 그래프들은 RPM 이 높아질수록 마력과 토크가 올라가죠. 그래서 자연흡기 = 후빨 이라고들 하고
터보 그래프들은 1500~2000 RPM 에 맥스 토크가 터지고 6000RPM 까지 플랫하다가 뒤에 약간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터보 = 조루 라고들 하구요.
요즘은 듀얼터보, 바이터보, 트리틀터보 이렇게 나와서 사실 터보랙도 없고 NA 보다 감성적인 면만 부족할뿐
터보가 효율이나 퍼포먼스가 훨 좋은 관계로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튼 그런 의미로 제원이나 그래프들이 의미가 없다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만
바이크와 차가 결정적으로 다른건
차는 재미 + 감성은 이미 거의 정해져있다는 겁니다.
자동차는 결국 스포츠카여야 합니다.
스포츠 세단으로 M 이니 AMG 니 뭐니 해도 결국 스포츠카한테는 안됩니다.
달리려고 만들어진 차를 범용 세단이 이길 수가 없는거죠.
물론 경량 해치백이나 로터스 같은 차들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저도 경량 해치백은 안타봤으니 비교는 해 드릴 수 없지만
여튼 요즘 전륜 끝판왕이라는 르노 메간 RS 던가요? 뭐 그런차는 안타봤으니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세상에 존재하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80~90% 는
스포츠카를 탔을때 재미있다와 감성적으로도 만족한다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라리 458 을 살 수 있냐 없냐는 둘째치고, 탔을때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 나 있을까요?
911 GT3 를 탔을때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 몇 % 나 있을까요?
별로 없을겁니다.
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배기는 8기통이 끝판왕입니다.
12기통 배기음도 들어봤고, 6기통 배기음은 많이 타봤지만
배기는 무조건 8기통입니다.
포르쉐 8기통 GTS 배기음이나 마세라티 배기음이나 페라리 배기음이나
보면 8기통이 소리도 제일 좋고, 감성적인 만족도 제일 높습니다.
결국 자동차의 운전 재미 + 감성 만족은
8기통 스포츠카를 살 수 있냐 없냐의 문제를 떠나서
8기통 스포츠카면, 그 대표적인 예로 페라리 458 이라면 지구상의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사람의
80~90% 는 다 만족할겁니다.
뭐 확신은 없지만, 거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난 그래도 시로코 R 이 더 좋아, 박스터가 더 좋아 뭐 그런 사람도 있겠죠.
다만 그 사람들이 소수일거라는 생각이구요.
근데 바이크는 다르죠.
바이크는 네이키드, 클래식, 엔듀로, 모타드, 레플리카, 초퍼 등등 장르부터가 엄청 다양합니다.
페라리 458 을 바이크로 옮겨보죠.
뭘까요?
MV 아구스타 F4 cc ?
두카티 데스모?
카와사키 H2?
이게 바이크의 짱인가요?
가격으론 짱이겠죠.
뭐 성능으로도 짱일거구요.
근데 그게 운전 재미 + 감성으로도 짱인가요?
물론 우리가 저런 모델을 안타봐서 타보면 와 진짜 짱이다!!! 이럴 수도 있겠죠.
근데 그럴것 같진 않단 말이죠.
일단 바이크는 장르에 따른 포지션의 차이가 엄청나게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동차는 그런게 별로 없죠. 스포츠카가 일반 자동차보다 좀 더 잘나가고 잘 서고, 잘 돌뿐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자동차의 감성은 8기통이 거의 끝판왕입니다.
하지만 바이크는요?
단기통, 2기통, 3기통, 4기통, 6기통이 있죠.
2기통에도 할리처럼 V형 2기통, 두카티처럼 L 트윈 2기통, BMW 처럼 병렬 박서 2기통 등등 다양하죠.
뭐가 짱인가요?
그런거 없습니다.
결국 바이크는 장르에 따른 포지션의 차이와, 엔진의 형식에 따른 취향 등등
그런것들을 세분화해서 조합하면 한도 끝도 없고
거기에 개인의 취향인 디자인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한도 끝도 없으니
뭐랄까?
마력, 토크 이런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래 벨님이 적어주신 글처럼
RPM 에 따른 토크 분포 같은걸 보면 스타일이 어느정도 있으니
8000~9000 에서 맥스 토크가 터지는 차량들로 시내를 계속 주행하겠다? 라고 생각하면 좀 피곤하긴 하겠죠.
마치 자동차 터보 차량처럼 1500~2000RPM 에서 맥스 토크가 터지고 6~7000RPM 처럼 플랫하게 가주면
시내에서 오히려 편하구요.
그런 세팅에 따른 유형 정도는 의미가 있지만, 그 외에는 결국
장르, 포지션, 엔진 형식 및 필링, 배기사운드, 디자인 등등 총체적으로 고려할게 너무 많기 때문에
별 의미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프나 제원으로 퍼포먼스나 주행 스타일은 예측이 가능하지만, 감성은 예측이 불가능하니까요.
전 결과적으로 기본적으로 나온 세팅을 내가 원하는 용도에만 맞추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세팅과 상관없이 나만의 용도로 쓰겠다? 그래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소나타로 트랙간다고 해서 이상한것도 아니고
페라리 458 로 장본다고 해서 이상한것도 아니죠.
여튼 쓰고나니 그냥 잡글이네요.
그냥 바이크는 개개인의 선택이 짱입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자동차 5기통은 안쳐주시나요?ㅎㅎ
#CLiOS
자동차는 글쎄요? 취향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거의 논외없이 8기통이 짱입니다.
퍼포먼스든, 감성이든 말이죠.
8기통 NA 가 짱입니다.
물론 룩도 중요하고 감성도 중요하지만, 저와 같이 대중적이지 않은 부분을 파고 드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요.
준님이 "마력과 토크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와 논지는 잘 알고 있으나,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접근해 나가는 방식의 사람도 있다는걸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P.s.
저는 10기통이 좋더라고요. E60 M5랑 Carrera GT...
미국에서 8기통 좀 탔지만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
다만 차는 그래도 대체로 뭐가 좋다라는게 어느정도 있는데
바이크는 그야말로 다양하다라는게 제 생각일뿐입니다.
제 생각은 제 생각이고, 정답도 아니죠.
이즈데드님을 저격하려고 쓴 것도 아니구요.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것 뿐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살면 그게 짱이죠.
근데 카레라 GT 를 타보셨어요? 부럽습니다.
타본건 아니고 저희 동네 앞에 종종 지나가는 배기 소릴 들었죠 ^^
이데님이 어떤 곳에서 흥미를 느끼시는지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저나 다른분이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굳이 의미를 찾아야 되는 이유를 전 잘 모르겠네유.
제가 그간 2소를 꼭 따서 여러 바이크를 겪어보라고 누차 말씀드린것도 그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차와는 달리 바이크에선 경험이라는 산물이 수치를 뛰어넘기 마련이니까유.
여튼 인제 2소도 있으시니.
기회 되시는 대로 여러 바이크 겪어 보시고 느끼시길 바랍니당.
화.. 화이팅.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시는걸 납득하기 위해 계속 이거저거 타 보는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진 않네요. 일단 제가 즐겁다는게 워낙 크니...
(아시다시피 제가 작고 귀엽고 밸런스 좋고 빠른 애들에게 우선적으로 눈이 가는 스타일이라;;)
뭐 조만간, 특히 올해 이후에는 원하는 성향의 바이크로 차근차근 건너가게 되겠지만, 이런 저런 바이크들을 타 본 결과 2T를 보유하는 것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의미없는 짓을 하고 있는걸로 보인다면야 어쩔 수 없죠 뭐 ^^;;
이것저것 많이 타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