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심 고가도로에서 비상등 상시점등 스쿠터가 너무 와리가리를 타길래, 뒤에서 운전하는데 눈이 아프더라고요.
2~3분 동안 뒤에서 따라가다가 시야가 괴롭기도 하고, 차선 변경도 여러번 하길래 신호대기 정차하기 전에 하이빔 한번 쏴주고 옆에 댔습니다.
"사장님, 비상등을 계속 켜놓고 차선을 그렇게 여러번 옮기면 위험해요"
이분은 처음에 상당히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이더라고요. 아마도 본인은 위험 회피를 위해 당연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했겠죠?
한 3초 멈칫 하더니 "네, 끄고 갈게요" 그러네요.
사나운 양반 만났으면 적반하장으로 따지고 들었으려나요?
너무 괴롭죠 ㅠ
비상등 키고.. 갑자기 끼어든 차에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비상등이 암행어사 마패여?"
차량과 달리 이륜차 비상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운전자가 거의 없을 뿐더러 차선 변경이나 주행 방향을 차량 운전자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