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속초 왕복 약 420km 를 8시간에 걸쳐 탔습니다.
전에 혼다 더 고 에서 시승할때에는 CB650R 을 타봤었는데 그땐 충분히 체험하지 못해 렌탈로 타봤습니다. 렌탈샵에는 CBR이 있어서 그걸로 빌렸습니다.
CBR650R은 F차죠? 스쿠터나 투어러 외에는 처음이라 포지션이 약간 어색했지만 금새 적응 했고 조향각이 다소 적어서 유턴이나 차를 뺄때 약간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다만 날씨가 하루종일 비가 와서 매우 조심해서 타야했습니다. 밥먹는시간 빼고 거의 8시간을 비를 맞았는데 돌아오니 속옷까지 젖었더군요. 아무튼 탈때는 그런거 모르고 재미나게 탔습니다. 집에서 올때 우의를 챙겨올까말까 했는데 비가 주륵주륵 ㅠㅠ
주행에 앞서 E클러치에 대한 설명을 잠깐 듣고 출발했습니다. 시동꺼질 염려가 없으니 저같은 수동 초보도 훨씬 안전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출력이야 100마력 가까이 되니 제기준 무서울정도로 나가고요. 비가와서 풀 가속은 못해봤지만 제로백 4초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4시간 정도 걸쳐서 미시령을 넘어 속초바다를 잠깐 보고 속초시청을 찍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마 완전 수동이었다면 지쳐 쓰러졌을텐데 클러치조작이 없으니 그나마 체력이 남아 있었습니다.
스쿠터나 DCT만 타본 경험으로는 E클러치 장착 모델이라면 커브타는거나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바이크가 벌써 고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