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유로 5+ 니, 불황이니 하면서 신차 많이 할인합니다. 그래도 꾹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지름신 강림을 어쩌지 못하고 30% 할인에 눈이 돌아가 지르고 말았습니다. 크롬웰 1200 이라는 클래식 기종인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점심에 주문하니 저녁에 배송이 오네요. 와....
주 중에 일도 바쁘고, 번호판도 없어서, 배송 받은 날은 시동만 걸어보고, 어제 처음으로 타 봤습니다. 일단 주행 자체는 문제 없다고 여겨져서 조금 멀리 나갔습니다. 그래봐야 한 10km 정도 달린 것인데, 차선 변경할 때, 차가 갑자기 한번 휘청하더군요. 그래서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타면서 살펴보니, 도로 높낮이 다른 부분을 지나가며 차선을 옮겨갈 때마다 조금 씩 휘청거립니다. 집에 와서 , 보는데 처음 느낌은 배기량 대비 타이어의 폭이 예상 외로 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하고 납득하려다가, 이 차종이 거의 본네빌 카피인데 , 탈 때마다 이런다면 본네빌이 그렇게 인기가 좋을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해보니 , 타이어폭도 본네빌과 거의 동일했거든요. 그래서 휠이 고정이 안되어 있나 하는 생각에 좌우로 밀어보기도 했는데, 그런 느낌도 없었습니다. 뭔가 AS 를 맡겨야 하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이 약한가 하는 생각에 방전되어 있던 휴대용 펌프를 다시 충전해서 물려 봤습니다. 타이어 얍력 정식 규격이 앞뒤 모두 2.2bar 인데 , 앞바퀴는 0.9 bar , 뒷바퀴는 1.2 bar 였습니다. 휴대 펌프 센서의 오차를 감안해도 아마 앞바퀴는 1.2bar 는 절대 넘지 않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어이가 없었죠. 아니 신차 출고를 하는데, 타이어 압력도 안 맞추고 보낼 줄이야.... 왕창 할인해 줬으니 신경을 전혀 안 쓴 것인지...
문제는 잘못했으면 큰 사고 났을 거라는 거죠. 이렇게까지 압력이 낮은 타이어로 달려본 적이 처음이라서, 압력이 낮으면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어쨌든 다치 채우고 달려보니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타이어 압력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