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혼다 모터사이클 홈커밍 쿠마모토 2024'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를 알게 된 건 꽤 오래 전이었습니다. 모테기 서킷과 혼다 콜렉션 홀, 혼다 아오야마 웰컴 플라자 등을 수차례 방문했던 혼다의 팬으로서 늘 참여하고팠던 행사이기도 했죠. 하지만 아내의 반대로 바이크를 타지 못하거나 몰래 타는 상황의 연속이어서 늘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었는데, 올해 초 바이크를 허락한 아내 덕분에 드디어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5일 간의 모든 일정이 다 특별했습니다. 애초에 혼다 오너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긴 합니다만, 누구라도 한번 경험한다면 단순한 오너를 넘어 혼다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을, 브랜드와의 특별한 접점을 만드는 행사였어요.
특히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로 셋째 날 라이딩이 전면 취소될 위기도 있었습니다만, 혼다코리아의 배려로 코스를 수정하고 페이스를 낮춰 모두가 안전하게 빗속에서의 라이딩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본에서의 우중 라이딩이라는 오히려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요.
바이크는 CBR650R을 선택했습니다. 저에게 익숙한 CB400SF를 선택할까 했지만, 기왕이면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이크를 타보고 싶었거든요. 최근 갓 출시된 신형 모델을 한국에서보다 일찍 타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선택했던 것인데, 렌트 장소에서 보니 역시나 구형 모델이 놓여 있더군요. 기대는 약간의 실망으로 바뀌었지만, 탈 수록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로움은 덜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달리기에는 충분히 친절하고 즐거운 바이크였으니까요.
암튼 하나의 글로는 다 풀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여유가 되면 조금씩 풀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맨섬 이야기도 나중에 더 써보기로 해놓고 더 쓰질 않고 있었군요. ;;;)
시즌오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모든 분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독일브랜드 이벤트에도 못가보고,
일본브랜드는 더더욱 못가보고..ㅎ
겸사겸사 부럽습니다!
내년에도 행사가 여럿 있을 듯하니, 그때를 기약해보시지요!!
행사장에서 이륜차당 분들끼리 정모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일본 현지에서는 더 많은 행사들이 열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륜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의 행사 분위기도 궁금하네요. 종종 후기 올려주시면 즐겁게 보겠습니다. :)
네, 정말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과 돈만 허락된다면 매년 참석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