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비도 안오고 일요일도 조금만 올거 같아서 홍천으로 1박을 다녀왔습니다.
전에 묵었던 모텔로 도착찍고 중간중간 안 가봤던 경유지를 섞여 경로를 잡았습니다.

이 곳은 비솔고개 라네요. 정상쯤에 정자 옆에 간이 화장실도 있어요.

중간에 유원지가 있어 들렸어요. 날이 흐려서 두팀만 고기 궈먹고 있던데 굉장히 좋은 곳이었어요.

누가 돌을 이렇게.. ??

물안개 사이에 돌탑이 엄청 신비로워 보이네요.

다시 길을 가려고 나왔는데 오? 찐 옥수수를 파시네요. 억, 옆에는 약수물까지? 기사 신문까지 !!?
3개에 5천원, 야식을 획득하고 약수물 한잔하고 진짜 길을 나섭니다.
팔봉산을 지나 부릉부릉. 배가 고파 밥을 먹으니 7시.. 슬 비가 내리네요 ㅠ
8시가 넘어가니 어두워지고 비까지 와서 시야확보가 안되더군요. 산을 넘어가는 와중에 잠깐 정신줄 놨는데 저속인데도 진흙을 밟고 순식간에 넘어졌습니다.
그나마 부드럽게 슥 미끄러지면서 어깨팔뚝으로 쿵 떨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마자 속도때문에 앞으로 쓸리면서 튕기더군요. 바로 '살 나가겠다' 생각이 스쳤어요; 다행이 한번만 튕기고 멈췄고 심호흡하고 일어나서 커브 시동부터 끄고 세웠습니다.

(다음날 사진)
어디 뼈가 부러지진 않았다는 기쁜 생각으로 커브를 살펴 보는데 왼쪽 발판이 위로 휘고 기어는 밖으로 휘었네요 ㅠㅠ
발높이가 올라가서 정상적으로 기어다운이 불가;;
시동을 키니 첨에 '우당탕탕' 소리가 나더니 걸리네요;; 어쨋든 시동은 걸렸고 밤은 컴컴하고 뼈는 안 부러졌으니 다시 숙소로 출발!

(하루 지나고 좀 아문 사진)
확실히 넘어지고 한번 쓸린것 처럼 상처가 옆으로 났네요. 편의점에 들려
사온 소독약 뿌리고 비명 질렀습니다. 소독약이 더 아퍼 ㅠㅠ
다음날.
혹시나 일요일에 영업하는 수리점이 있을까 연락해봤지만 그럴리가 없쥬?
수리는 실패했지만 운전은 가능하니 복귀코스를 잡습니다.

가던 길에 보이는 옥수수. 야식으로 먹은 옥수수가 맛있어서 오늘 점심도 옥수수로 해결. 옥수수 산 그 자리에서 다 먹음 후루룹 챱챱(어제 할머니 옥수수가 더 맛있었;)

가평읍 입구 전 공원 화장실. 화장지가 없다 ㅠ(한석봉 도서관에 해결^^)

집으로 가는 길.. 뭐지 새로 생긴 카페 같은데 두카티 스티커가 있네? 바이크 카페인가?

점저는 만두 한접시와 커피
어 만두 먹다 건너편에 혼자 있는 말 보고 깜짝 놀람; 여기에 왜 말이..?

서울방면이 너무 막혀서 양평,남한산성으로 돌아 집(성남)에 무사히 도착했네요.
이상 5개월차 처음으로 넘어진 기억에 남을 여행 기록입니다. 커브 수리는 해야겠지만 몸이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평상복에 크록스 신고 다니는데, 비나 야간 라이딩할 때는 보호대를 해야겠네요..
다치고 나서는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모두 안전운행하세요!
보호구 꼭 착용하세요.
넘어지면 이미 늦었습니다 ㅠㅠ
더 조심하고 중/장거리는 보호구 꼭 착용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