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엔 셀빅쓰던 시절부터 가입했는데, 여기 소모임은 처음 들어와 보네요.
요즘 10종 통합면허 발급에 취미(?)가 붙어서 면허를 모으는 중인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일단 2종소형도 취득했습니다.
평생 바이크는 타본적이 없다보니, 유튜브 공식만 보고 무작정 갔던
첫 시험에선 첫 굴절에서 그냥 직진하고 광탈했네요. ^^;
참고로 인천면허시험장이라 미라쥬가 아닌 그나마 쉽다는 아퀼라300 이었습니다.
바로 전기자전거에 그동안 안달고 있었던 스로틀 달고 12km/h 속도로
이틀동안 코너링 연습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부릉이라고 PAS인증 자전거여서 일부러 스로틀은 사놓고도 안달았는데
이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네요.
시험장 바이크도 1단출발 클러치 놓으니 대략 10~14km/h정도 나오더라구요.
비슷한 속도로 린아웃(맞나요?)으로 도는 연습을 했더니 2회차에
다행히 붙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과감하게 확 꺾고 살짝 눕혀주는게 요령이더라구요.
학원비도 비싸던데 전기자전거 돈값 했네요.
아무튼, 면허따고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바이크 갖고 싶어요. ^^;
남들 다 한번씩 관심갖는 고딩때도, 20대에도 별 관심없이 보냈는데
내일모레 50을 바라보는 이제서야...
시험장에서 처음 타본 바이크가 쿼터급에 아메리칸 크루저다 보니
크루저에 꽃혀버렸습니다.
그런데 쿼터급 출력도 버겁더라구요.
합격입니다! 소리 듣고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길이 거리가 꽤 되서
시험도 끝났겠다 살짝 땡겨 봤는데..
1단이라 그런지 토크감이 어마무시했고, 갑자기 튀어나가는데
아.. 이거 잘못하단 황천길 가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그나마 다루기 쉽다는 125cc를 계속 검색해 봅니다.
그런데.. 빵이라고 하나요?
뭔가 맘에 차는게 없습니다.
그러다 시험장 쿼터급 출력을 떠올리면 다시 공손해지고, 보다보면
한덩치 하는 녀석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계속 검색하다 보니, 제 취향은 크루저 스타일과 클래식 스타일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검색해 봅니다.
그러다 문득 현타 왔네요.
지금 타고있는 미니 로드스터 데려올때도 일단 질러놓고 사후수습
하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안그래도 작은데, 2시트 로드스터에 오픈카...
실용성 제로에 유부님들 공감하실 무한 등짝 스매시는 덤이죠.
이제 3년차인데 데일리로 잘 끌고 다닙니다.
확실히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건 진리더라구요.
하지만 바이크는 그렇게 했다간 바로 쫒겨날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몰래바이크도 아닌것 같고...
모델 골라보며 잠시 행복했다가 잠시 우울했다가, 그래도 언젠간
지를것 같아서 걱정도 됐다가 참 어렵네요.
아무튼, 늦은밤 가입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오도바이 3대 5년정도 몰바 했는데 뚜따 기추하면서 사단이 났지요;;;
아내님이 오도바이도 다 알고 있었던 얘길해서;;;; 다 정리하고 이제 승인 받은 오도바이 한대만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첫시험 떨어지고선 이것만은 학원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대형/소형견인은 시험본게 실제 운행에 도움되겠다 싶었는데,
2종소형은 공도주행에는 전혀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 드라이빙스쿨 알아봐야하나 싶더군요.
아무튼 무탈히(?) 기추완료 되신것 같아서 축하드립니다? ^^;
제 성공 사례는
1. 마실용으로 작은 바이크 구매를 승인 받았습니다. 처음엔 이혼한다고 하더니 지속적으로 애원하고 관심을 갖다보니 어느 순간 와이프랑 색깔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네 여기서 90%는 성공합니다.
2. 슈퍼커브 구매 후 집안 모든 잔심부름을 해결합니다. 코로나 초기 마스크 획득부터 장보기, 애들 도서관 책빌리기 등 바이크의 효용성 극대화를 인정 받습니다.
3. 대형으로 기변.. 소형, 특히 커브는타이어 폭이 가늘어 세로로 홈이 파인 일명 칼국수 도로에서는 핸들이 털립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저속이다 보니 차량흐름에도 방해가 된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각인 시킵니다.
글쓴이분도 아메리칸 크루져를 선호 하시니 “스카우트 바버” 추천 드립니다. 지금은 전 다른 모델이지만 바버는 아직도 집사람이 보기 좋다고 기억하고 계실 정도입니다.
4. 기추 단계에서는 텐덤이 편한 커브나 베스파를 이용해서 주말 서울시내 데이트 추천 드립니다. 주차가 불가능한 연남동, 북촌, 인사동 등 못가는곳이 없습니다.
5. 2번 항목을 꾸준히 하셔야 기변 승인에 도움이 됩니다^^
자랑하려 제 범고래, 백상아리 사진 올린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헛.. 장문의 눈물겨운 경험담 감사합니다.
꼭 참고하겠습니다. ^^
바이크 멋지네요!
미니컨버와 바이크 몇대를 가지고 있는데... 탈압박하며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습니다.
입문 크루져라면 레블500 이나 야마하 볼트를 추천드립니다.
선배님이셨군요.
기종 추천 감사합니다.
300cc 아퀼라도 무섭던데 입문 가능할런지 걱정되네요.
사진 찾아보니, 바이크는 취향저격에 이쁘더라구요.
처음부터 미들급이 불안하시면 300 중고로 먼저 적응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40대후반에 저도 오토바이 처음 입문했습니다.
실제로,
어느순간 강력한 우울감이 막 오더군요.
멍~~ 하니 하늘을 보면서 한숨만 나오고...
멍하니 유튜브로 오토바이 영상을 막 보고 있더랬습니다. (이땐 산에서 타는 엔듀로. 제가 MTB를 타서...)
와이프가 화들짝 놀라더니 "오토바이 사려고??!!!"
"아니, 그냥 나도 모르게 이런거 보고 있으면 그나마 속이 좀 뚫리네..."
장장 6개월 후에 허락했습니다.
같이 용인 할리 구경갔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자동차학원은 실제 주행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학원은 실제 주행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스 익히는건 금방이고 좀 넓은 곳에서 8자돌기나 빙빙 돌기를 엄청나게 했었거든요.
여튼 그리고나서도 불안해서 라이딩스쿨 레벨1 과정 수료했습니다.
입문하게 되면 라이딩스쿨 꼭 가볼 생각입니다.
아퀄라300 출력도 무섭더라구요. ^^;
레블 300은 거쳐가는 바이크로는 나쁘지않습니다만 국내 정식수입이 아닌 병행수입이라는 점만 염두해두시면 좋구요~
첫 입문으로는 나쁘지않습니다. 컨트롤못할만큼 출력이 어마어마하지도 않구요~~
이쁘기도 하고, 중고가 방어가 어마무시하게 잘되어서.... 500급 익숙해지고 다른거 기변하실때도 수월합니다
기종 관련해서는 잘 몰랐는데 설명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익숙해지면 자동차처럼 출력 갈증이 생기려나요.. ^^;
그 부분은 워낙 다들 라이딩 스타일이 달라서 애매하지만....
300cc 미만은 확실히 출력이 아쉽긴 합니다.
느긋하게 다녀도, 가끔 선행 저속 차량을 추월해야할때 등에 가속이 받혀주지않아서 답답하긴 해요.
보통 500cc 전후까지만 가도 출력에 크게 목마르진 않는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출력갈증으로 리터급까지 가는 사람은 정말 적어요. 보통 출력갈증은 미들급에서 끝납니다 ㅎㅎㅎ
사실.. 인천면허시험장의 아퀼라 300도 1단에서 땡겨봤다가 좀 무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