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성향, 취향, 견해를 인정합시다 --> 네!!
안녕하세요? 몇년 전에 pcx125로 입당인사만 올리고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잘 다니던 회사를 대학원 간다고 그만두고, 내년 초에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하며 놀다가, 한국에서 만들만한 추억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에,
케이툰의 "로딩" 이라는 웹툰을 보고 오토바이 전국일주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오토바이 경력이 오래되진 않았네요.. 2년 정도 pcx를 타고
중간에 잠깐 팔고 안 타다가 (자동차 회사에 신입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걸 탐탁치 않게 보시는 어른들이 많으시더라구요 ㅠㅠ)
올해 초 울프 클래식 125 올해 년식 구매하여 타고 있습니다.
클래식 바이크의 매력... ㅎ.ㅎ
(2소는 pcx 1년 쯤 되었을 때 일본에서 타려고 급히 땄었네요 ㅎㅎ)
그럼 질문 올리겠습니다.
1. 울프 클래식 125를 타고 전국일주가 가능한 지?
코스는
서울 --> 서해안 따라 쭉 --> 진도 --> 제주도 한바퀴 --> 부산 --> 동해안 따라 쭉 --> 속초 --> 서울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챙겨가야 할 물품이 대략 어느 정도 인지?
3. 울프 클래식에 탑박스를 달면 괜찮을 지? (수납이 걱정되더라구요.. 근데 디자인이..)
4. 그 외 하실 말씀!
격려, 조언, 걱정, 오지랖 전부 환영입니다.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27살 남자입니다. 체력은 문제가 될..까요?)
출처 : 제 머릿 속 입니다
27살인데 뭔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냥 다니시면 됩니다
그래도 제가 지난 주말에 투어가보니
너무 일정에 쫓겨 다니시지 마시고
여기 좋다 싶으면 경치구경도 하고 그곳 유명한 먹거리도 먹어보면서 여행하세요
언제 여행 하실지가 없는데 더워와 추위에 대한 준비를 하세요
요즘같이 더운때도 아침일찍 모터사이클 타고 산길국도를 가면 아주 서늘하게 느껴지는곳이 있습니다 원드브레이커 같은거 안에 입을거 준비하세요
한낮의 더위에 지치지 않게 중간 중간 물 많이 드시구요
안라하세요
전 스쿠터로 할때, 텐트(1~2인용), 전투식량 약간, 옷가지, 생수 큰통, 이런식으로 들고 다녔어요.
숙박은 노숙하거나, 찜질방, 정 힘들 땐 모텔을 이용했어요. 요즘은 잘되어있으니 게스트 하우스나 airbnb를 이용해보세요.
하루 킬로수는 너무 무리하게 잡지 마시고, 너무 일정을 다 잡고 다니면 달리기 바쁘니 전 도착 날짜만 정하고 그날그날 어디까지 가야지~ 하고 갔습니다.
지역 관광안내소에 들리시면 간단한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는 재미도 솔솔해요.
국립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무료이니 들리시면 시원하고 해당 지역의 역사와 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전 좋았습니다.
식사는 구지 맛집을 찾아 다니진 않았는데 맛집 좋아하시면 지역 맛집을 하루 한군데는 꼭 가보세요.
옷때문에 짐이 많아지면... 거점에서 관광하실때 빨래방 들러서 빨래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비에 짐이 젖는걸 방지하기 위한 비닐도 약간 준비해가시거나... 내부 포장할때 옷이나 전자제품은 지퍼락에 패킹하세요.
그리고 산길 조심하시고... 모든 길은 초행이시니깐 조심하셔야해요. 저도 덥다고 보호대 뻈다가 슬립해서 팔꿈치 다친적이 있어요.
만약에 조금 다치시면...병원 이용하시고 바이크 사고라고 말씀하지마세요.
가죽 사이드 백은 달아 놨습니다 ㅎㅎ 뒷자리 쯤에 올려놓을 가방이랑 짐끈이 필요하겠네요!
응원합니다!!
사이드백이 있으시면 리어 방수백 큰거 하나 뒷자석에 묶고 다니는게 편하실거에요.
지갑이나 뭐 소지품 같은거 넣고 다닐 힙색이나 레그색 같은거 하나 있어도 꽤 편리하구요.
그리고 전화기 네비 보고 다니시려면 USB포트랑 램마운트 장착하고 헬멧에 세나같은 블루투스 헤드셋 설치하시구요.
짐 많이 실은 상태로 흙바닥에 주차하실때는 사이드 스탠드만 세워 놓으면 바이크 넘어지니까 노루발 같은 전용제품 나오는거 장착하시거나 저는 저렴하게 음료수나 맥주캔 원샷 때리고 발로 밟아서 납작하게 한거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밤에 주차하실때 손탈거 같거나 비오면 덮을 싼 바이크 커버 하나 챙기셔도 좋아요. 그냥 보이는거랑 한겹 가리는거랑 손타는 정도가 다르더라구요.
캠핑을 하시려면 꼭 텐트는 2인용으로 준비하시길… 짐이랑 헬멧이랑 다 안에 넣으면 1인용은 아마 짐사이에 껴서 다리도 못피실겁니다. 텐트 1인용은 그냥 한사람 겨우 눕는다고 생각 하셔야해요. 짐 많으면 무조건 2인용입니다.
늦은시간에 지방도 다닐때는 일찍 문닫는 주유소 많으니까 늦기전에 좀 남아있어도 주유소 보일때 꼭 주유 하시구요. 비상연료 생수병 사이즈라도 꼭 따로 들고 다니세요. 워낙 연비좋은 저배기량이라 기름 떨어질일은 왠만하면 없을텐데 제가 예전에 기름 별로 없는줄 모르고 밤에 이동하다 경고등 들어와서 편의점에서 라이터기름으로 겨우 이동했던 경험이…
날씨 더우니까 꼭 물이나 이온음료 챙겨다니시구요. 아무리 더워도 초행길이니까 보호장구는 꼭 하고 다니세요.
울프가 타이어 타입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튜브리스면 지렁이랑 CO2 가스로 바람넣는 킷도 사이즈 얼마 안하니 하나 챙기면 좋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제가 사용중인 리어 방수백 링크 하나 걸어둡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왠간한 짐은 다 들어가서 숙소 들어갈때 이것만 들고 들어가면 되니 편하더라구요.
http://www.harry.co.kr/shop/item.php?it_id=1489488242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ikeingnet&logNo=4020387211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옥션같은데서 바이크펑크수리킷 정도로 검색하시면 몇천원 대에서 1-2만원대 까지 다양하게 나오니까 너무 싼것만 아니면 하나즈음 상비하고 다니다 오지에서 펑크날때 유용합니다. 펑크나고 빨리 발견하면 지렁이만으로 어느정도 대처 가능한데 바람이 완전 빠졌을때를 대비해서 소형 컴프레셔나 CO2 봄베 정도 들고가면 안심일듯합니다.
전에 줌머(50CC)로도 전국 투어 다녔었는데요.
지방쪽은 국도로 과속하는 차들도 꽤 있으니 유의 하시고,
좋은 라이딩 시간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