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습니다만... Type2를 따라 하신다면 참고하시라고 제가 수리한 순서를 적어보지요 :) 1. 준비물 교체할 캐퍼시터(6.3v 1500uf 2개, 6.3v 750?uf 1개-저는 6.3 820uf으로 교체했습니다) 인두기(와트수가 높은게 좋다고는 하는데 집에 있던 것이 80w짜리여서 그냥 사용) 연납(보드에 사용되는 무연납의 경우 녹는 점이 높아서 힘들다더군요 연납을 녹여서 위에 바르면 같이 쉽게 녹습니다 :) 니퍼 십자 드라이버(조금 작은 것으로) 일자 드라이버(조금 작은 것으로) 고무장갑 내지는 방전 시킬 저항(저는 그냥 맨손-_-으로 작업하다가 시껍했습니다 ㅋ 그래도 맨손으로 마무리 ㅠㅠ) 2. 분해 2-1 타임캡슐의 전원선을 제거하고 뒤집습니다. 2-2 고무판을 제거합니다. 밑의 고무판을 떼어내야 하는데... 이게 따뜻하지 않으면 뜯어내다가 잔해들이 떨어져 밑판에 붙습니다. 접착력이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열 때문에 열화된 것 같기도 하고... 따뜻하건 말건 그냥 잡아서 살살 뜯어내면 되긴 합니다. -_-a 2-3 나사를 다 제거합니다. 고무실링이 주변에 있는 녀석은 안빼도 됩니다. 하드디스크에 붙어있는 녀석들입니다. 2-4 나사가 다 제거 되면 밑판을 살살 들어올립니다. Type2설명에 나와있듯이 팬(무용지물이지만 -_-)이 밑판에 붙어있고, 팬의 전원선이 보드에 꼽혀있어서 자칫 잘 못하면 단선이 될 수 있습니다. 살살 들어올려서 팬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제껴주면 됩니다. 2-5 은박과 절연 플라스틱으로 싸여있는 전원부를 분리합니다. 하드디스크에 연결된 SATA라인과 전원라인을 빼고, 전원라인에 이어져있는 전원을 보드에서 뽑고 전원부 전체를 그냥 들어올려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감전(!!)되지 않으니 그냥 살살... 들어올려주세요~ 팁은 전원부에서 나와있는 케이블들을 먼저 위로 당겨주듯 빼주면 전원부가 쉽게 들려나옵니다. 2-6 전원부 해체 해체...라고 할 것까지 없는데, 어쨋든 은박의 모서리를 손톱으로 잡고 지그시 위+바깥 방향으로 당기면 양면 테이프에 붙은 부분들이 떨어져 나옵니다. 은박은 한 쪽만 떼시면 되니 무리해서 두 쪽 다 떼실 필요 없습니다. 이제 절연 플라스틱을 벗기시면 되는데... 이게 열화되서 잘 부서집니다. ㅠㅠ 팁은 없습니다. 그냥 잘~ 벗겨주세요~ 나중에 다시 덮을 꺼니 최대한 보존해서 벗겨주시면 됩니다. 절연 플라스틱의 접착 부분은 측면입니다. 그 부분만 잘 떼어내 주시면 벌어지면서 전원부가 나오게 됩니다. 3. 수리 3-1 방전 내지는 고무장갑 착용 Type2 설명서를 잘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전원부에 충전되어 있는 전기의 기본 V는 무려 350V입니다. -_-;;; 중심부 코일쪽에 충전되어 있어서 주변부 보드를 만진다고 해서 감전되지는 않습니다만... 방심하다가는 감전됩니다. 그러니 방전을 시켜주시던가 아니면 고무장갑 등을 이용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3-2 1500uf 짜리 교체 1500uf 두 개는 세 개의 캐퍼시티가 나란히 붙은 곳에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두 캐퍼시터의 다리 쪽을 잘 확인해서 +와 -를 기억해두시거나 적어둡니다. 다리를 니퍼로 잘라내고 보드에 접착제로 붙어있는 캐퍼시터를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들어냅니다. 미리 준비한 캐퍼시터의 다리를 90도로 구부린 후 니퍼로 ㄱ자 만큼 남기고 자릅니다. 보드에 잘라버리고 남은 다리들에 미리 연납을 녹여서 살짝 발라놓습니다.(적정량이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_-) 새 캐퍼시터의 구부러진 다리를 보드의 남은 다리 부분에 잘 붙이고 인두로 미리 발라놨던 납을 녹여서 두 개를 붙입니다. 두 개의 새 캐퍼시터로 교체하고 나면 일단 한 숨 돌립시다. ㅎㅎ 3-3 작은 캐퍼시터 교체 이 녀석은 위에 교체한 녀석과는 달리 녹색에 보드에 딱 붙어 있어서 다리를 잘라내기 힘듭니다. 그냥 보드를 뒤집어서 무연납에 있는 부분에 연납을 더 녹여서 붙입니다. 그 상태로 녹이면 캐퍼시터가 빠져주면 좋겠지만, 캐퍼시터 다리를 구부린 상태로 납땜이 되어 있어서 잘 안빠집니다. 더군다나 초보인 저로서는 한 손으로 인두기를 잡고 녹이면서 다른 한 선으로 캐퍼시터를 뺀다는 것이 힘들더군요 ㅠㅠ 그래서 꼼수로... 보드와 캐퍼시터 사이 공간이 살짝 뜨니 그 사이로 니퍼를 밀어 넣으면서 반대편에 인두를 데어 납을 녹여 캐퍼시터를 빼냈습니다. 작은 녀석은 뭐 그냥 +, -만 주의해서 다시 꼽고 납땜해주시면 됩니다. 4. 재조립 절연 플라스틱으로 잘 덮고 은박까지 잘 붙입니다. 이 부분 중요합니다 -_- 밑판이 전기가 통하는 재질이라서 절연 플라스틱으로 보드 전체를 덮어주지 못하면 쇼트납니다 전원부를 잘 끼워넣고(나사 들어가는 위치 재차 확인) 하드디스크를 연결합니다. 밑판을 덮고 나사를 조이고 고무까지 붙이면 완료입니다. 5. 끝 한 번 해보시면 무척 싱겁게 끝이납니다. -_-;;; Type2를 제대로 정독한 분이시라면 제가 팬개조는 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항시 팬이 돌아가게 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이제 곧 겨울이고 하니 그냥 버텨볼랍니다. ㅎ 허섭스레기 같은 팁을 적어 죄송합니다 -_-;;;; 그나마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고장날 타임머신도 없지만.. 훗날 영입하게 된다면 애플케어만큼이나 마음에 평화를 얻을수 있을듯 하네요. ^^
그리고 납을 미리 발라놓으라고 써 놓으셨길래 인두에 납을 살짝 놀인후 잘라진부분을 살짝 쓰다듬어줬더니 나중에 납땜하기 편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살아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보시고 써 놓으신 글 덕에 훨씬 손쉽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방전 꼭 하고 하세요~ 전압 측정 해봤더니 꽤 세더군요
재다가 실수로 직접 연결되면서 딱 소리와 함께 방전되었는데 다행인지 이상은 없네요
저야 특이하게 감전이 되도 크게 문제가 없는 체질(?)인지라... 220V정도는 그냥 아 따겁구나 하는 정도라서 350V로 튀는 전기에도 시껍하고 말았지만, 보통은 심장마비도 올 수 있는 전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