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맥의 전원관리
'스티브 잡스 (윌터 아이작슨 저)'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잡스는 매킨토시를 처음 만들때부터 전원 버튼을 넣는걸 매우 싫어했습니다. 시스템을 완전히 끄고 다시 처음부터 부팅하는 것이 한 사람에겐 몇초일진 모르겠지만 수 억의 사람들이 수 십번동안 부팅을 하는동안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기 매킨토시도 전원 버튼이 매우 변태적인 위치에 위치해있고 지금도 데스크탑 컴퓨터 제품인 iMac의 전원 버튼 위치도 디스플레이 패널 뒷면에 어중간한(?) 위치에 달려있습니다. 맥은 태생부터가 시스템 종료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논... 가끔은 재부팅을 해주면 좋긴 합니다)
맥의 자식뻘인 iOS 디바이스 역시 완전한 시스템 종료는 매우 드문데 들고다니며 On-Off가 잦은 모바일 제품의 특성도 있지만 Mac OS X(현재는 OS X)의 전원 관리 체계가 그대로 이식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잠자기(Sleep)
잠자기는 현재 사용중인 모든 내용을 저장한 후 시스템을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시킵니다. 컴퓨터는 완전히 전원이 꺼진게 아니라 최소한의 전력만으로 최소한의 행동만을 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소음이 난다거나 어떤 부품이 동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는 오직 사용자가 입력을 통해 자신을 깨워주는것에만 신경을 쓰고있고 일체 다른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쥐 죽은듯이 말이죠.
잠자기를 사용하면 컴퓨터를 완전히 끄지 않으면서 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또 내가 다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때 부팅을 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휴대용 컴퓨터(Macbook 시리즈)의 경우 전원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잠자기는 휴대용 제품군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맥을 재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단축키(command + option + eject)
2. 애플메뉴 > 잠자기 (애플메뉴는 우측 상단 메뉴바에 사과마크를 누르면 나타납니다)
3. (Macbook 제품군의 경우) 노트북 패널 접기
4.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기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유선으로 연결된 입력 디바이스(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의 아무 키를 눌러주시거나 무선으로 연결된 블루투스 장비들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주시면 맥이 잠자기에서 깨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잠자기'는 OS X 한글 번역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3. 시스템 종료(Shut down)
현재 구동되고 있는 OS X을 모두 종료시킨 다음 전원을 완전히 꺼버립니다. 이렇게 될 경우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 버튼을 눌러 시동을 해야합니다. 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맥은 부트로더에서 시스템 시동에 필요한 필수 데이터들을 읽어들이고 각종 시스템 파일들을 하드 디스크나 SSD에서 읽어와 RAM에 올려놓는 작업들을 진행합니다.
실제로는 별 차이 안나지만 이론적으로는 잠자기보단 이런 재시동 과정에서 부품들이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에서 일부러 재시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4. 휴대용 컴퓨터에서 잠자기를 해두고 들고 다녀도 될까요?
과거 하드 디스크를 채용한 MacBook 시리즈의 경우 완전히 시스템 종료를 하지 않고 잠자기를 한 상태에서 컴퓨터를 들고 다닐경우 이론상으로는 별 상관없다고 하지만 하드 디스크에 영향이 생길것을 우려하여 이동은 가급적 시스템 종료 후 이동할 것을 권장하였으나 SSD만을 사용한 Macbook 시리즈라면 이런 실린더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잠자기를 해놓고 컴퓨터를 들고 이동하여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전원관리면에서는 잠깐잠깐 이동하는거라면 재시동보단 잠자기로 해뒀다가 깨우는게 전력을 덜 소모하기 때문에 잠자기를 해두고 만일 컴퓨터를 오랫동안 꺼둬야 할 경우 잠자기보단 아예 시스템 종료를 통해 전력을 관리하는 편입니다.
5. 잠자기 표시등(SIL, Sleep Indicator Light)
Macbook 시리즈나 일부 데스크탑용 맥의 경우 잠자기 표시등이 달려있습니다.
컴퓨터가 잠자기로 들어갈 경우 이 SIL이 느린 속도로 깜빡깜빡이는데 이 깜빡이는 속도가 사람이 자면서 숨 쉬는것과 비슷한 속도로 깜빡입니다. (깨알같은 디테일)
그밖에 SIL 동작에 관한 포스트는 Apple Support 게시문서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upport.apple.com/kb/TS4167?viewlocale=ko_KR
6. 모니터 잠자기
일반 잠자기(Sleep)은 시스템 전체를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는 것인데 반해 모니터 잠자기(Monitor Sleep)은 모니터만 꺼두는 기능입니다.
Mac Pro와 Macmini를 제외하고 모든 맥은 시스템와 모니터가 붙어있기 때문에 별도로 모니터만을 끌 수 없습니다.
실제 모니터 백릿(백라이트)는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데 랩탑 제품군의 경우 모니터에 필요한 전력이 4~5w 정도로 차이가 없지만 보다 커다란 화면을 가진 27" iMac의 경우 모니터 백릿에만 58w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실제 27" iMac의 경우 230V 환경에서 모니터를 끄고 컴퓨터에서 아무 작업을 안할 땐 약 20.9W를 소모하지만 모니터를 켰을 경우 78.9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포터블 제품군의 경우도 4~5W 정도면 큰 전력소모는 아니지만 한정된 배터리 용량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울 땐 '모니터 잠자기'를 설정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모니터 잠자기는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시스템 환경설정 > 에너지 절약'에 들어가면 특정 시간동안 아무 입력이 없을경우 모니터 잠자기와 컴퓨터 잠자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 패널의 옵션을 통해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땐 하드 디스크를 잠자기 모드로 만들어서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또는 '시스템 환경설정 > 미션 컨트롤'을 들어가면 우측 하단에 '핫 코너'란 버튼이 있습니다. 화면의 4군데 꼭지점 부근으로 커서를 이동할 경우 특정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설정해줄 수 있는 곳인데 핫 코너 한 쪽을 '모니터 잠자기로 만들기'로 설정하시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잠깐 자리를 비울 때, 내가 필요할 때 바로 모니터 잠자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핫코너의 경우 좌측 상단, 우측 상단의 경우 맥의 메뉴바가 위치하고 있어 애플 메뉴나 Notification Center, Spotlight를 이용하려고 할 때 실수로 핫코너의 액션을 동작시킬 수 있음으로 저 같은 경우 우측 하단으로 커서가 이동할 경우 모니터 잠자기를 설정해둡니다.
7. 잠자기 상태에서의 전력소모
잠자기는 완전한 시스템 전원 차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량의 전력을 계속적으로 소모합니다. 특히 기본 잠자기 설정은 작업 내용을 RAM에 저장해두며 RAM은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데이터가 증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RAM은 잠자기 상태에서 더 많은 전력소모를 의미합니다.
다음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형 맥 제품의 잠자기 전력소모입니다.
(참고 - 230V 기준이며 괄호안 수치는 '대기전력'으로서 잠자기가 아닌 시스템 종료를 통해 완전히 전원을 차단하였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 Macbook Air
11" : 0.86W (0.24W)
13" : 0.80W (0.24W)
- Macbook Pro
13" : 1.11W (0.30W)
15" : 1.09W (0.33W)
-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13" : 0.86W (0.30W)
15" : 1.03W (0.31W)
- Mac mini
Mac mini : 1.25W (0.32W)
Mac mini Server : 1.61W (0.25W)
- iMac
21.5" : 1.17W (0.21W)
27" : 1.01W (0.22W)
- Mac Pro : 7.60W (0.77W)
위 기준은 CTO 옵션 및 주변기기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기 기준은 Apple Inc.의 공식 발표 자료이며 이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 보고서 또는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apple.com/environment/reports
8. 잠자기 진입시 작업 내용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잠자기를 하게 될 경우 현재 작업하고 있는 내용을 RAM에 저장할 것인지 디스크에 저장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RAM의 경우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를 선택하게 될 경우엔 잠자기 상태에서도 RAM에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력 소모가 발생합니다. 또한 잠자기 중 갑작스럽게 (휴대용 맥의 경우) 배터리가 완전히 분리되거나 (데스크탑 맥의 경우) 전원이 완전히 차단될 경우엔 데이터가 완전히 손실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용서하는 것은 후자에 비해 전자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 잠자기로 들어가거나 잠자는 맥을 깨울때도 전자가 훨씬 속도가 더 좋습니다. 물론 요즘 SSD를 사용하는 맥의 경우 상당히 빠르지만 작업 내용을 디스크에 저장할 경우 맥은 항상 디스크의 그만한 용량을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옵션은 한정된 용량과 전력사이에서 고민하는 Macbook Air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고민(?)중 하나인데 관련된 맥당의 질문글을 아래 링크해놓겠습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mac&wr_id=625509CLIEN
9. 맥을 재워두고 나도 자려는데 갑자기 맥에서 소음이 나요!!! 귀신이 왔나?!
Power Nap을 지원하는 머신의 경우 잠자기 상태에서 잠시 시스템이 동작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맥은 잠자기에서 깨어나 인터넷에 접근하여 iCloud와 동기화를 하거나 각종 메일을 동기화하는 등의 일을 한 뒤 다시 자러갑니다.
이 과정은 잠자기 중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자동으로 진행되는 일이며 이때 모니터는 켜지지 않습니다.
만일 Power Nap도 아니고 잠자기에 들어가서도 맥 내부의 부품이 계속 돌아갈 경우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보시길 권장합니다.
https://locate.apple.com/kr/ko
10. 자동으로 잠자기를 실행시킬 수 있을까요?
시스템 > 에너지 절약에 들어가면 일정시간동안 사용자 입력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잠자기에 들어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우측 하단에 '스케쥴(일정?)...' 버튼을 누르면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컴퓨터를 키고 끄거나 재우거나 깨울 수 있습니다.
11. 포터블 계열의 맥의 경우 팜레스트에 자성을 띈 물질을 두면 맥이 졸립다고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http://support.apple.com/kb/TS2917?viewlocale=ko_KR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2. 잠자기 및 전원관리에 관한 단축키 보기
http://support.apple.com/kb/PH11242?viewlocale=ko_KR
13. 애가 한 번 자더니 깨워도 헤롱헤롱 거리면서 정신을 못차려요!!!
아주 가아아아아아끔 애가 자다 깨워도 정신 못차리고 헤롱헤롱 거리면서 계속 꺼져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축키를 통해 한 번 더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서 깨워보시던가 그래도 깨워지지 않을 경우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로 시스템 전원을 차단한 후 다시 시동하셔야 합니다.
만일 이런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날 경우 당연히 맥이 정상이 아닌거니 공인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https://locate.apple.com/kr/ko
보다 자세한 잠자기에 관한 애플의 게시문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upport.apple.com/kb/HT2412?viewlocale=ko_KR
'스티브 잡스 (윌터 아이작슨 저)'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잡스는 매킨토시를 처음 만들때부터 전원 버튼을 넣는걸 매우 싫어했습니다. 시스템을 완전히 끄고 다시 처음부터 부팅하는 것이 한 사람에겐 몇초일진 모르겠지만 수 억의 사람들이 수 십번동안 부팅을 하는동안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기 매킨토시도 전원 버튼이 매우 변태적인 위치에 위치해있고 지금도 데스크탑 컴퓨터 제품인 iMac의 전원 버튼 위치도 디스플레이 패널 뒷면에 어중간한(?) 위치에 달려있습니다. 맥은 태생부터가 시스템 종료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논... 가끔은 재부팅을 해주면 좋긴 합니다)
맥의 자식뻘인 iOS 디바이스 역시 완전한 시스템 종료는 매우 드문데 들고다니며 On-Off가 잦은 모바일 제품의 특성도 있지만 Mac OS X(현재는 OS X)의 전원 관리 체계가 그대로 이식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잠자기(Sleep)
잠자기는 현재 사용중인 모든 내용을 저장한 후 시스템을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시킵니다. 컴퓨터는 완전히 전원이 꺼진게 아니라 최소한의 전력만으로 최소한의 행동만을 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소음이 난다거나 어떤 부품이 동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는 오직 사용자가 입력을 통해 자신을 깨워주는것에만 신경을 쓰고있고 일체 다른 작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쥐 죽은듯이 말이죠.
잠자기를 사용하면 컴퓨터를 완전히 끄지 않으면서 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또 내가 다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때 부팅을 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휴대용 컴퓨터(Macbook 시리즈)의 경우 전원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잠자기는 휴대용 제품군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맥을 재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단축키(command + option + eject)
2. 애플메뉴 > 잠자기 (애플메뉴는 우측 상단 메뉴바에 사과마크를 누르면 나타납니다)
3. (Macbook 제품군의 경우) 노트북 패널 접기
4.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기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유선으로 연결된 입력 디바이스(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의 아무 키를 눌러주시거나 무선으로 연결된 블루투스 장비들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눌러주시면 맥이 잠자기에서 깨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잠자기'는 OS X 한글 번역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3. 시스템 종료(Shut down)
현재 구동되고 있는 OS X을 모두 종료시킨 다음 전원을 완전히 꺼버립니다. 이렇게 될 경우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 버튼을 눌러 시동을 해야합니다. 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맥은 부트로더에서 시스템 시동에 필요한 필수 데이터들을 읽어들이고 각종 시스템 파일들을 하드 디스크나 SSD에서 읽어와 RAM에 올려놓는 작업들을 진행합니다.
실제로는 별 차이 안나지만 이론적으로는 잠자기보단 이런 재시동 과정에서 부품들이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에서 일부러 재시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4. 휴대용 컴퓨터에서 잠자기를 해두고 들고 다녀도 될까요?
과거 하드 디스크를 채용한 MacBook 시리즈의 경우 완전히 시스템 종료를 하지 않고 잠자기를 한 상태에서 컴퓨터를 들고 다닐경우 이론상으로는 별 상관없다고 하지만 하드 디스크에 영향이 생길것을 우려하여 이동은 가급적 시스템 종료 후 이동할 것을 권장하였으나 SSD만을 사용한 Macbook 시리즈라면 이런 실린더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잠자기를 해놓고 컴퓨터를 들고 이동하여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전원관리면에서는 잠깐잠깐 이동하는거라면 재시동보단 잠자기로 해뒀다가 깨우는게 전력을 덜 소모하기 때문에 잠자기를 해두고 만일 컴퓨터를 오랫동안 꺼둬야 할 경우 잠자기보단 아예 시스템 종료를 통해 전력을 관리하는 편입니다.
5. 잠자기 표시등(SIL, Sleep Indicator Light)
Macbook 시리즈나 일부 데스크탑용 맥의 경우 잠자기 표시등이 달려있습니다.
컴퓨터가 잠자기로 들어갈 경우 이 SIL이 느린 속도로 깜빡깜빡이는데 이 깜빡이는 속도가 사람이 자면서 숨 쉬는것과 비슷한 속도로 깜빡입니다. (깨알같은 디테일)
그밖에 SIL 동작에 관한 포스트는 Apple Support 게시문서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upport.apple.com/kb/TS4167?viewlocale=ko_KR
6. 모니터 잠자기
일반 잠자기(Sleep)은 시스템 전체를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는 것인데 반해 모니터 잠자기(Monitor Sleep)은 모니터만 꺼두는 기능입니다.
Mac Pro와 Macmini를 제외하고 모든 맥은 시스템와 모니터가 붙어있기 때문에 별도로 모니터만을 끌 수 없습니다.
실제 모니터 백릿(백라이트)는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데 랩탑 제품군의 경우 모니터에 필요한 전력이 4~5w 정도로 차이가 없지만 보다 커다란 화면을 가진 27" iMac의 경우 모니터 백릿에만 58w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실제 27" iMac의 경우 230V 환경에서 모니터를 끄고 컴퓨터에서 아무 작업을 안할 땐 약 20.9W를 소모하지만 모니터를 켰을 경우 78.9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포터블 제품군의 경우도 4~5W 정도면 큰 전력소모는 아니지만 한정된 배터리 용량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울 땐 '모니터 잠자기'를 설정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모니터 잠자기는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시스템 환경설정 > 에너지 절약'에 들어가면 특정 시간동안 아무 입력이 없을경우 모니터 잠자기와 컴퓨터 잠자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 패널의 옵션을 통해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땐 하드 디스크를 잠자기 모드로 만들어서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또는 '시스템 환경설정 > 미션 컨트롤'을 들어가면 우측 하단에 '핫 코너'란 버튼이 있습니다. 화면의 4군데 꼭지점 부근으로 커서를 이동할 경우 특정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설정해줄 수 있는 곳인데 핫 코너 한 쪽을 '모니터 잠자기로 만들기'로 설정하시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잠깐 자리를 비울 때, 내가 필요할 때 바로 모니터 잠자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핫코너의 경우 좌측 상단, 우측 상단의 경우 맥의 메뉴바가 위치하고 있어 애플 메뉴나 Notification Center, Spotlight를 이용하려고 할 때 실수로 핫코너의 액션을 동작시킬 수 있음으로 저 같은 경우 우측 하단으로 커서가 이동할 경우 모니터 잠자기를 설정해둡니다.
7. 잠자기 상태에서의 전력소모
잠자기는 완전한 시스템 전원 차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량의 전력을 계속적으로 소모합니다. 특히 기본 잠자기 설정은 작업 내용을 RAM에 저장해두며 RAM은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데이터가 증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RAM은 잠자기 상태에서 더 많은 전력소모를 의미합니다.
다음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형 맥 제품의 잠자기 전력소모입니다.
(참고 - 230V 기준이며 괄호안 수치는 '대기전력'으로서 잠자기가 아닌 시스템 종료를 통해 완전히 전원을 차단하였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 Macbook Air
11" : 0.86W (0.24W)
13" : 0.80W (0.24W)
- Macbook Pro
13" : 1.11W (0.30W)
15" : 1.09W (0.33W)
-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13" : 0.86W (0.30W)
15" : 1.03W (0.31W)
- Mac mini
Mac mini : 1.25W (0.32W)
Mac mini Server : 1.61W (0.25W)
- iMac
21.5" : 1.17W (0.21W)
27" : 1.01W (0.22W)
- Mac Pro : 7.60W (0.77W)
위 기준은 CTO 옵션 및 주변기기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기 기준은 Apple Inc.의 공식 발표 자료이며 이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 보고서 또는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apple.com/environment/reports
8. 잠자기 진입시 작업 내용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잠자기를 하게 될 경우 현재 작업하고 있는 내용을 RAM에 저장할 것인지 디스크에 저장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RAM의 경우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어야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를 선택하게 될 경우엔 잠자기 상태에서도 RAM에 지속적으로 전원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력 소모가 발생합니다. 또한 잠자기 중 갑작스럽게 (휴대용 맥의 경우) 배터리가 완전히 분리되거나 (데스크탑 맥의 경우) 전원이 완전히 차단될 경우엔 데이터가 완전히 손실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용서하는 것은 후자에 비해 전자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 잠자기로 들어가거나 잠자는 맥을 깨울때도 전자가 훨씬 속도가 더 좋습니다. 물론 요즘 SSD를 사용하는 맥의 경우 상당히 빠르지만 작업 내용을 디스크에 저장할 경우 맥은 항상 디스크의 그만한 용량을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옵션은 한정된 용량과 전력사이에서 고민하는 Macbook Air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고민(?)중 하나인데 관련된 맥당의 질문글을 아래 링크해놓겠습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mac&wr_id=625509CLIEN
9. 맥을 재워두고 나도 자려는데 갑자기 맥에서 소음이 나요!!! 귀신이 왔나?!
Power Nap을 지원하는 머신의 경우 잠자기 상태에서 잠시 시스템이 동작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맥은 잠자기에서 깨어나 인터넷에 접근하여 iCloud와 동기화를 하거나 각종 메일을 동기화하는 등의 일을 한 뒤 다시 자러갑니다.
이 과정은 잠자기 중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자동으로 진행되는 일이며 이때 모니터는 켜지지 않습니다.
만일 Power Nap도 아니고 잠자기에 들어가서도 맥 내부의 부품이 계속 돌아갈 경우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보시길 권장합니다.
https://locate.apple.com/kr/ko
10. 자동으로 잠자기를 실행시킬 수 있을까요?
시스템 > 에너지 절약에 들어가면 일정시간동안 사용자 입력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잠자기에 들어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우측 하단에 '스케쥴(일정?)...' 버튼을 누르면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컴퓨터를 키고 끄거나 재우거나 깨울 수 있습니다.
11. 포터블 계열의 맥의 경우 팜레스트에 자성을 띈 물질을 두면 맥이 졸립다고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http://support.apple.com/kb/TS2917?viewlocale=ko_KR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2. 잠자기 및 전원관리에 관한 단축키 보기
http://support.apple.com/kb/PH11242?viewlocale=ko_KR
13. 애가 한 번 자더니 깨워도 헤롱헤롱 거리면서 정신을 못차려요!!!
아주 가아아아아아끔 애가 자다 깨워도 정신 못차리고 헤롱헤롱 거리면서 계속 꺼져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축키를 통해 한 번 더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서 깨워보시던가 그래도 깨워지지 않을 경우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로 시스템 전원을 차단한 후 다시 시동하셔야 합니다.
만일 이런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날 경우 당연히 맥이 정상이 아닌거니 공인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https://locate.apple.com/kr/ko
보다 자세한 잠자기에 관한 애플의 게시문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upport.apple.com/kb/HT2412?viewlocale=ko_KR
이제야 좀 이해가 되네요. ㅋㅋ
늦은 밤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네트워크 연결시 깨우기도 해제되어 있는데... T.T
데스크톱 계열이라면 키보드나 마우스나 트랙패드처럼 모든 입력 디바이스를 연결해제 해두시고(블루투스도 언페어링 시킨 다음) 한 번 테스트해보세요.
키보드/마우스/트랙패드 문제도 아니라면 서비스 센터에 전화 걸어보심이..
질문이 있는데 맥북 배터리 관리 측면에서 잠자기시 전원을 연결하는 것과 분리하는 것 중 어느것이 좋을까요?
하셨는데 요즘 맥은 하드디스크에도
같이 저장을 합니다ㅎㅎㅎ
from CLIEN+
휴대용 맥(맥북프로, 맥북에어)은 잠자기시 램과 디스크에 동시에 작업 내용을 저장합니다. (기본 Hibernate mode 3)
매일 퇴근할때 시스템 종료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잠자기를 해두었다가 맥이 미친듯이 혼자 돌아가고..
발열이 심했다는 경험담을 읽은적이 있어서....
잘 봤습니다. 유용한 정보네요 :) ⓗ
from CLIEN+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맥북을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