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넘어, 복잡한 것을 직관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을 Bananacal의 앱 아이콘에도 담고 싶었습니다.
Mac Dock에서는 ‘Mon’, ‘Tues’ 같은 요일 표시가 너무 작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Bananacal의 아이콘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요일을 동그라미로 표현하는 방식부터 탭 바 형태의 디자인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 아이디어에 도달했습니다.
“아이콘의 모서리를 이용해보자.”
하지만 모서리는 4개이고, 일주일은 7일입니다.

4개의 모서리만으로 어떻게 7일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고민하면서 기술적인 해결책보다 먼저 사람들이 일주일을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는 평일보다 주말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금요일은 아직 평일이지만, 이미 다가오는 주말의 설렘을 느끼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네 개의 모서리가 모두 채워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신나게 주말을 보내고 난 뒤의 월요일은 다시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갈수록 모서리가 하나씩 채워집니다.
금요일을 기다리는 과정을, 모서리가 하나씩 채워지는 시각적 경험으로 만든 것입니다.
작은 요일 글자를 억지로 읽게 하는 대신, 우리가 실제로 한 주를 느끼는 방식을 아이콘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https://apps.apple.com/us/app/bananacal/id6759227522?m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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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곳곳에 담아둔 디자인 아이디어와 작은 디테일들도 한번 살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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