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글이네요. 맥북을 구매했습니다. 새로운 작업머신입니다.
대략 6월 초에 사양 주문을 넣고, 취소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격인상 공지를 받고 일단 기다려보자 했었네요.
막상 받고나니 당근하고 좀 낮은 사양으로 갈까 고민도 했는데 결국 뜯었고 만족스럽습니다.
주 용도는 개발 및 관련업무처리입니다. 사업체 사무업무처리, 개발용 노트북이구요, 데스크에는 m4max studio를 사용하고 있기에
차라리 m4max를 128gb로 업그레이드하고 외부용 노트북은 에어를 한대 사서 테일스케일로 원격을 해서 쓸까? 생각했던게 가장 큰 고민이였습니다. cli를 주로 사용하기에 딜레이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거든요.
문제는 128gb 램이 기존 판매가 대비 너무 천정부지로 뛴 상태인데 이 금액을 주고 m5max가 아닌 m4max를 사는건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맥북을 사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24/7 돌아가는 머신을 맥북으로 사용할 이유도 없었고, 쿨링 구조라던가 내구성과 같은 여러 부분을 고민했을 때 이동해서 랜더를 돌려야하는 작업 머신이 아닌 이상 노트북에 맥스칩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외했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좀 오래 하다가, 일단 m5pro를 64기가로 올려서 나눠서 업무처리를 좀 하고, m5max 128 스튜디오가 나오던가 혹은 차후년에 다음라인 맥스튜디오가 나오면 그때 맥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 하자는 생각에 노트북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CPU 사양은 다 사용할 일이 크게 없어서 (이동용 작업머신이기에 빌드를 돌리지 않습니다) 체감하지는 못했는데 상대적으로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반응이나 단순 작업에서의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개선된 느낌을 받았고, 램 64기가라서 노트북 기준으로 여유는 있습니다.
가장 크게 고민했던게 나노텍스쳐라 애플스토어를 여러번 방문했는데 애플스토어는 조명이 너무 강하고 실제로 사용하는게 아주 제한적인 환경이라 비교는 되지 않았고, 지인이 나노텍스쳐를 사용하고 있어서 몇시간정도 빌려서 써보고 옵션을 결정했는데 대만족합니다.
저같은 경우 다크모드를 사용합니다. 맥도 다크모드이고, 배경화면도 기본 프로 블랙이고, (노트북은 실버지만요 ^^;) 터미널도 다크 배경을 씁니다. 오래보면 흰색은 눈이 아프더라구요.
일단 나노텍스쳐로 왔더니 다크 배경에서 눈이 훨씬 편합니다. 반사가 없어서 아주 안정적으로 보이고, 외부에서 작업할 때 모니터 밝기 강하게 안 올려도 되고 반사는 체감이 되구요, 특히 텍스트를 볼 때 번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눈이 훨씬 편했습니다.
확실히 호불호 타는 옵션은 맞는 것으로 보이니 스토어 디피는 믿지마시고 실 기기를 사용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영상 측면에서도 저는 영상 프로덕션을 하진 않아서 색감과 관련된 부분들은 잘 모르지만, 영상을 소비한다고 생각했을때는 블랙이 뜬다는 후기도 있던데 그것보단 화면에 몰입 자체가 훨씬 잘 됩니다. 반사가 없어서 마치 화면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스탠다드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당분간, 적어도 3년 정도는 휴대용 머신을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차후 신제품 지켜보면서 맥스튜디오 업그레이드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될 것 같습니다. 인상 전 뒤늦게 막차 탄 소비가 (인상될거라는걸 알지도 못했지만요 ^^;)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기분이 좋네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