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뚝딱뚝딱해서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9173384
만든기 전에 이미 주문했었던 패널과 모니터용 보드가 도착을 했습니다. 샤프패널에라고 하는데 여튼 알리에서 샀습니다. 17인치 16:10

기존 케이블은 뺴주고.. eDP는 처음 봅니다.

패널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해봅니다. USB-C가 참 편합니다. 선하나로 전원공급까지 다되고.

아이맥의 단점이 모니터전면부 플라스틱이 잘 뜯어지는 겁니다. 중고중에 성한게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전면 플라스틱에 있는 많은 작은 핀이 프레임의 빈구멍에 꽂히고, 그 핀을 녹여 고정하는 형태라 힘이 조금만 들어가도 플라스틱핀이 죄다 부러지면서 사이가 뜹니다. 게다가 20년이 넘었으니 약간 힘만 가해져도 후두둑 부러집니다. 프레임을 다시 뜯을 일이 없으니 순간접착제로 고정합니다.

죄송하게도 중간사진이 없습니다. 처음해보는 거라 난이도가 높았던 작업이라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제일 어려운 부분이 목을 분해하고, USB케이블을 그 사이로 넣는 것인데
1. 커넥터가 9mm이상이면 안됩니다. 본체와 목연결부위가 직경 9mm이기 때문이죠. 웬만한 USB-C커넥터는 겉 고무를 제거해도 커넥터에 붙는 보드가 보통 9~11mm라 안됩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목 연결부위를 3D프린터로 뽑아쓰더군요. 여차하면 선자르고 커넥터 다시 붙일요량으로 집에서 놀고 있는 케이블 하나를 거의 분해하다시피 뜯었는데, 폭이 8.5~9mm사이라 간신히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이 케이블 제조사를 모릅니다. 한대 더해야 하는데...
2. 목부품은 분해를 하는 순간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분해도 쉽진 않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 아닙니다. 게다가 조립 살짝 잘못하면 스프링 장력이 바뀌어 모니터가 고정이 안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립의 순간 자칫하면 팅~ 하면서 다시 벌어집니다.
여튼 완성품입니다. 왼쪽이 새 패널 오른쪽이 구형 패널입니다.

17인치 4K패널이다보니 픽셀은 안보입니다.

패널을 절연테잎으로 대충 붙였는데, 나름 잘 붙인거 같네요.

제 눈을 고려한 해상도. 이 이상은 어렵습니다. ㅎㅎ

비용이 대충 750~800유로 들었는데, 아이맥 24인치가 1200유로입니다. 경제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디자인측면에서는 할만한 개조입니다. 한대 더 해야 하는데, 그때는 사진좀 많이 찍겠습니다.
저도 집에서 놀고 있는 17인치 호빵맥이 하나 있긴 한데 전 엄두도 안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