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아이가 학교에서 사용할 용도로 오래된 맥북 물려 받아 쓰다가
도저히 휴대하며 (전원 문제) 쓸 상태가 아니게 되어서 최근 맥북에어(M3)를 샀습니다.
깨끗하게 오래 쓰라는 뜻에서 투명 플라스틱 하드 케이스도 별 생각없이 아마존에서 사 끼워줬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레딧을 봤는데,
레딧에서는 하드케이스 쓰면 힌지랑 스크린 망가진다고 쓰지 말라는 의견이 대세더라구요.
다른 사소한 문제(낀 먼지로 인한 스크래치나 발열)는 큰 문제가 아닌데 힌지/스크린 손상은 좀 걱정이 되네요.
또 한국어로 검색해보면 힌지/스크린 손상에 대한 게시물은 특별히 많지 않은것 같고..
그래서 맥당에 여쭤봅니다. 진짜 그런가요?
와이프는 십년 넘게 맥북프로에 계속 케이스 끼우고 문제 없이 잘만 썼었는데, 운이 좋았던건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완전히 덮혀서 공간이 아예 없을때보다 내구성이 취약하다는 논리죠.
근데 맥북을 아예 던져버리지 않는이상 그 정도 충격이 가해질 일이 생기나 싶습니다.
저도 하드케이스 쓰는 편인데 몇 년을써도 손상간적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나 필름 제조사가 실제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공개된 규격만 보고서 만듭니다.
상상으로 만드는거죠.
그래서 예전에 후면에 지문 인식 하는 폰의 케이스가 지문 인식기만 뚫려서 지문인식 못쓰는 경우도 있었구요
손가락 크기 만큼 뚫려야죠…
암튼 이 예시처럼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실존하긴 합니다.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하드케이스가 문제가 되면 그런 상품은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면하니 스스로 사라집니다.
레딧이든 클리앙이든 잘 사용하는 사람보다 문제가 된 경우에 글을 올릴 확률이 높을 것 같고, 한국의 작은 사용자 풀보다 레딧은 훨씬 규모가 크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2010 MBP 때 하드케이스를 씌워서 지금까지 쓰지만 이염 문제 말고는 별 문제가 없긴 했습니다. 다만 '내가 겪지 않았으니 하드 커버가 100% 문제 없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하드커버를 씌우게 될 경우 발열 이슈도 있고요.
그래서 전 2012 맥프레부터 2016 맥북까지는 긁힘 방지용으로 우레탄 필름만 썼고, 그나마 m1 이후부터는 아예 생으로 사용합니다.
레딧의 케이스를 유추하자면 하드케이스를 고정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경계를 넘어 서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쪽에 그 경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 설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윗분중에 말씀하신 덮개가 완전히 덮이지 않는 상태가 되고 그게 힌지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단 사용 환경이 한몪 하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품 막 쓰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저쪽 애들은 막 쓰는 경우가 많아서 케이스 끼우고 떨어 뜨리는 것도 다반사 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분이 조금 물건을 험하게 쓰신다면 이미 사례가 있는것은 피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