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노 텍스처 맥북프로를 몇 시간하다가 같은 디스플레이인 제 맥북을 봤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스탠드 조명 조금 켜놓고 작업하는 환경이었습니다. 웹서핑도 보고 영상도 좀 봤습니다. 처음엔 몽글몽글하고, 논글레어 특유의 부드러움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나노텍스처가 확실히 뿌연 느낌이 역력하네요. 일반 디스플레이가 화질이 더 좋아진 거 같다는 역체감이 날 정도로요. 비유하자면 시력이 나쁜 상황에서 화면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나노텍스처를 밝은 낮 환경에서 써보면 또 다른 경험일 거 같은데, 밤에 어둑한 곳에서의 경험담은 딱 이정도입니다.
낯에도 빛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면 일반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노트북의 경우는 들고다니면서 쓰다보니까 또 모르겠지만요.
매트 디스플레이는 실내환경에서는 화질면에서 글로시에 비해 손해보는게 많습니다. 실제 측정치가 그래요.
가끔 사람들이 게시판에 아이맥이나 울트라파인 모니터가 다른 일반 매트 모니터들에 비해 훨씬 좋다라고 말하는게 실제로 모니터 자체의 스펙이 아이맥이나 울트라파인이 압도적으로 좋은게 아니라, 시중 모니터들이 대부분 매트 디스플레이라서 그렇게 느끼는게 큽니다.
그래서 전 이번에 맥북 구입할때도 일반 디스플레이를 선택했습니다. 나노텍스처는 햇빛이 많은 실외 환경에서 자주쓰는 사용환경이 아니라면 오히려 화질면에서 손해만 봅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거대한 27인치 아이맥에 제 모습이 비취는 부분은 시커먼한 형태 수준으로 적절히 억제를 해놔 이정도면 매우 휼륭한 저반사 수준이라 여겨집니다.
이런 고급 코팅 안 된 투명한 글라스의 저가형 모니터를 실제로 써보면 반사로 인해 그냥 매트 모니터가 더 좋을정도로 정말 별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맥북의 나노텍스쳐가 참 맘에 들었는데요. 오히려 아이패드는 1테라 모델 이상이 되어야 하기에 금액이 산으로 가버렸습니다. ㅠ.ㅠ
어찌되었건, 저는 탐나는 옵션이었으나, 14일 지나버린 관계로 그냥 구매한 M4 맥북을 써야하는데요.
맥북에서의 선택은 나름 자유롭기도해서 괜찮은 옵션인 것 같았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