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에 M1 MAX를 사면서 애플케어를 같이 적용했습니다. 보험용이긴 하지만 '손상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간사한 마음에 3년 동안 "배터리 교체 비용이라도 뽑아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전원 연결은 오로지 충전할 때만 하고, 거의 모든 사용을 배터리로만 해보았습니다. 10% 이하로 남았을 때 충전을 하고, 완충 전에 전원 연결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애플은 1000사이클 동안 신품 대비 80% 효율을 유지하게끔 배터리 설계를 한다는데 알덴테 기준으로는 80% 이하로 떨어졌지만, 시스템 정보상으로는 1000사이클이 되어도 82%를 유지하다가 1008사이클이 되자 마침내 80%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배터리 상태가 정상(Normal)으로 표기됩니다.
1023사이클이 되자 MACOS 기준으로 마침내 79%로 떨어졌고, 서비스가 권장됨(Service Recommended)으로 표기됩니다. 1000사이클이 될 때까지 2년 2개월 정도 걸렸는데, 계산해 보니 대략 하루 평균 1.2회 정도 충전을 한 셈입니다. 알덴테 앱의 정보로는 1000사이클 이전에 80% 이하로 떨어졌지만, MACOS는 조금 더 여유를 두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용하다가 늦가을 즈음 배터리 서비스를 받을 생각입니다.
9개월 여 남은 애플케어를 어쨌든 한 번은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겠죠? ;ㅅ;
좋아해야 할지..
아이폰 15프로는 아직도 100%고요. 크게 방전 안시키고 꾸준히 충전 유지해주면 수명은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될것 같아요.
저도 올해 11월쯤이 케어 끝나서 빡세게 굴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