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키보드에 쥬스를 흘렸다고 키가 안먹는다고 하길래 해서 일단 뜯었습니다.
서너달 전에 쏟은거라 이게 될까 하고 시작 했는데 일단 열고 보니까 할만 하더라고요. 나사를 한 50개 푼듯...
키보드는 알리에서 15불정도 주고 샀는데 생각 보다 괜찮아요.
키감이 정품 맞는듯.

많은 나사들을 풀고...
메인 보드 제거하면 키보드가 보여요.
도대체 쥬스를 얼마나 흘린건지...뒷판이 우글 우글 하네요.
뒷판이 접착제로 밀봉 된걸로 봐서 키보드에 뭘 쏟고 빨리 조치를 취하면 메인보드가 손상되는걸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걸로 보입니다.

검정색 커버 제거.
주스가 이미 말라 붙어서 엉망이네요.

키보드 중앙이 리벳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나사 한 25개를 풀고 나머지는 그냥 힘으로 뜯어야 함.

새걸로 교체.

조립은 분해의 역순.
나사가 3개 남는걸로 봐서 정상 조립 된걸로 보입니다.
정상 작동까지 확인했는데 리퀴드 데미지라 언제 맛이 갈지 몰라서 그냥 서브 노트북으로 킵하려고요.
.....
새로 사준건 15인치인데 역시 화면 큰걸 더 좋아하네요.
그런데 키보드 알콜로 닦다가 액정에 스며들어서 얼룩이 생겼는데 이게 마를지 모르겠네요.
액정도 교체해야 하나...

엄지척!
그냥 상하 좌우 있는 나사만 조이고 접착제를 리벳위에 살짝 발랐는데 그런대로 고정 잘 되는거 같아요.
맥북이 조립이 워낙 타이트해서 키보드 타이핑 할때 흔틀리지는 않네요.
해탈의 경지로 접어드시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오히려 신형은 수리하기 약간 편하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미국 법이 수리할수 있게 강제해놔서 공식 사이트에서 정품 부품도 팔더라고요. https://selfservicerepair.com/en-US/home
아마 Air도 그렇겠죠?
문제는 부품을 대부분 통으로 교체 해야 한다는것....
키보드는 하판 전체. 디스플레이는 어셈블리 전체.. 부품 가격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