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통계를 주로 돌리는 사람입니다. 유튜브 성능테스트는 그래픽 작업이나 개발 위주이길래 저처럼 통계분석 목적에서 M1에서 M3 업글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한줄 요약: M3는 M1에 비해 성능 향상이 있었지만 소음도 같이 올라감
비교대상:
M1 Max: 16인치, 10-core CPU, 32-core GPU, 64GB Ram, 2TB ssd (processor 풀옵)
M3 Max: 16인치, 14-core CPU, 30-core GPU, 96GB Ram, 2TB ssd (processor upgrade 안함)
사용 통계패키지: R
우선 R의 경우 통계 하시는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모든 연산을 램에 올려놓고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램 용량이 커야합니다... 또한 제가 돌리는 모델은 깡 CPU 성능으로 연산을 하기 때문에 GPU 보다는 CPU 성능에 영향을 받습니다. 테스트는 용량이 64GB를 넘어가는 자료는 당연히 M3가 좋을 것이기에 동일한 조건에서 성능 비교를 위해 M1의 램 용량보다 낮은 40GB 정도의 자료로 테스트 했습니다. (테스트 내용: 멀티코어를 활용한 2000-2022년 간 대기오염 자료 가공. 싱글코어의 경우 2022년만 분석)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성능은 M3가 빨랐습니다.
<멀티코어 작업> M1: 415초, M3: 252초 (M3가 1.6배 빠름)
<싱글코어 작업> M1: 128초, M3: 106초 (M3가 1.2배 빠름)
멀티코어 작업은 당연히 M3가 M1 대비 코어 개수가 4개 더 많기에 빠를 것으로 기대를 했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싱글코어는 애플에서는 M1 대비 최대 30% 향상되었다고 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제 환경에서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오네요.
램 업글에 합리화를 하기 위해 램 사용량도 봤는데 7:25 이후를 보시면 M3의 경우 피크 사용이 46기가인데도 compressed가 거의 되지 않은 반면 M1은 compressed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compressed가 실 사용 속도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으니 멀티코어 작업 시 동일한 조건에서 M3만 팬이 정말 시끄럽게 돌아갔습니다. 처음 테스트 했을때는 M1은 팬이 잠깐 조용히 돌았던 반면 M3는 인텔 항공기가 생각날 정도로 자기가 학대당하고 있다는 걸 마구 티를 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사용이 불가할 정도였고 조용한 카페에서도 사람들이 쳐다볼만한 소음이었습니다. 개봉 후 안정화가 덜 됐을 수 있어서 1시간 가량 후 다시 돌렸더니 팬이 최대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시끄러운 수준으로 돌더군요. 팬 속도도 M1 보다 빠르게 돌았고 (M1: 1518 rpm vs M3: 3388 rpm). 최대온도도 M3가 높았습니다 (M1: 88도, M3: 95도). 여전히 조용한 외부에서 사용하기에는 거슬릴 정도였습니다.
M3는 M1에 비해 성능이 올라간 만큼 발열도 올랐고 (당연한 것을...) 이를 잡기위해 M1보다 팬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CPU 온도 변화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라고 해야 할까요. M3는 M1보다 낮은 온도에서 팬이 돌기 시작했고 M1에 비해 팬을 오랜 시간 활용하면서 CPU온도를 낮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대온도는 M3가 더 높음).
정리하자면, M3는 M1에 비해 성능 향상이 있었지만 소음도 같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M1은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무슨 일을 해도 팬이 거의 돌지 않거나 거슬리는 적이 없었는데 M3는 분석을 시작하자마자 인텔 맥의 악몽이 생각날 정도로 큰 소리로 팬이 돌아 너무 놀랐습니다. 애플이 성능과 발열을 같이 잡기는 아직 힘들었던 것일까요ㅠ 제가 쓰던 M1을 와이프가 쓰고 제가 M3를 쓰기로 합의하였기에 구입한 기기였는데 (씨익) 만약 이런 사유 없이 교체해야 한다면 저라면 그냥 계속 M1을 쓸 것 같습니다. M1의 정숙함과 안정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할까요..?
M1이 진짜 잘 만든 기계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특히 발열, 팬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놀라더군요 M1MAX와의 비교 였습니다
근데 풀로드에서 3400 rpm이면 조용한 편이다 싶습니다 ㅋㅋ 인탤맥은 터보부스트 터지면 5000도 심심찮게 갔던 것 같아요..
허나 직전에 쓰던 ASUS 젠북 13인치는 날카롭고 시끄러운 듀얼팬 소음으로 맥북프로 15 2015 소음이 헐씬 듣긴 좋았습니다.ㅎㅎ
비록 쿨링과 울트라의 유무만 차이가 있겠지만요
인텔맥에서 M1으로 넘어온 후에 아직 제가 사용하는덴 전혀 문제가 없어서 업글하고 있진 않지만 이번 M3가 좀 땡겨서
세컨트 노트북으로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욘 없어보이네요.
가격도 가격인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