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딩입니다.
회사에서는 회사에서 지급한 그램 16인치를 사용중입니다. 그램이 16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가볍긴 하지만 (심지어 맥북에어보다 가벼우면 이건 사기 아닙니까 ㄷㄷ) 그 부피가 감당이 안되고, 연결된 각종 단자들(트리플 모니터 사용중)을 뺏다 꼈다 하는게 귀찮아서 개인용 노트북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것이 씽크패드 x1. 그램과 비교해보면 만듬새가 대단합니다. 역시 윈도우 랩탑 끝판왕이라 불릴만 합니다. 다만, 씽크패드 쓰면서 아쉬운 부분이,
1. 슬립모드에서 배터리 소모 심함. 슬립모드에서 깨어나는데 시간이 걸림
2. 팬소음
3. 16:9 화면비 (이후 나오는 모델들은 다행히 16:10인것 같더라구요)
4. 트랙패드 구림 (씽패 문제라기 보다는 윈도우 랩탑 공통의 문제)
맥북에어 m1 출시부터 관심은 많았지만 씽패를 구입했기에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i) 위와 같은 단점을 못 견디고 (ii) 과거 맥프레 13인치 2013을 잘 사용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쿠팡으로 맥북에어 m1 16g, 256g 사양으로 주문해서 15개월째 사용중입니다.
제 업무환경은 그냥 오피스365 하나면 됩니다. 메일은 아웃룩, 업무는 워드, 엑셀, 나머지 쓰는 업무용 프로그램은 전혀 없습니다(반디집, sumatrapdf 정도 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사용환경에서는 그냥 맥북이 최고네요.
1. 팬리스라 소음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제 환경에서 심지어 발열도 없습니다.
2. 원드라이브 사용중이라 256 저장공간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도 유사 가격대 윈도우 랩탑처럼 512를 기본으로 탑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램도 16기가 기본 탑재 좀 ㅠㅠ
3. 슬립모드 배터리 소모 거의 없음. 슬립모드 깨어나는 것도 순삭
4. 하루 종일 가는 배터리 타임
5. 완벽한 디스플레이품질 (아직 맥북프로 디스플레이는 본적 없습니다. 저를 유횩하지 마십시오....). 맥북에어 디스플레이는 보면 볼수록 맘에 듭니다. 특히, 고해상도+hidpi로 보는 문서, 웹페이지에 적응하니 윈도우 랩탑은 못 쓸 지경
6. 패러렐즈의 존재 (매년 구독료가 나가지만 전혀 아깝지 않음). 패럴로 돌리는 arm 윈도우는 맥북에어를 최고의 윈도우 랩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패럴에서 띄운 아웃룩이나 워드의 아름다운 화면을 보면 감탄만 나옵니다. 뱅킹 및 홈택스도 완벽하게 호환되니 사용에 전혀 문제 없고 정말 가끔 안 되는 것들은 그냥 그램이나 집에 있는 데탑으로 해결
7. 부들부들한 터치패드. 반응속도, 터치감, 스크롤감 모든면에서 윈도우랩탑이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물론, 패러렐즈에서 쓰는 터치패드는 맥os의 그것과는 약간 이질감이 들지만 이건 os의 문제이니....
일상적인 업무는 맥os로만 하고 있습니다. 맥os용 아웃룩은 써보니 도저히 쓸만한 것이 못 되어 웹브라우저(사파리 말고 네이버웨일을 주력으로 사용합니다)에서 웹용 아웃룩을 사용하는데 주력으로 사용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첨부파일 한글명이 깨지는 치명적인 문제(팀쿡님 제발 이거 언제 해결해 주실건가요?? 이제 대한민국에 애플스토어가 몇개인데요 ㅠ)가 있지만 이건 콘택트라는 프로그램으로 변환하면 됩니다. 다만, 혹시 몰라서 웹용 아웃룩은 내부 의사소통 정도로만 사용합니다.
워드나 엑셀 역시 맥os용을 주로 사용하기는 하나, 초안작성용이 아닌 작성된 초안, 상대방 초안의 수정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이정도 사용으로는 전혀 문제 없더라구요.
제가 패럴을 통해 윈도우를 불러오는 경우는 1. 초안 작성(단순 수정이 아닌 생 초안은 여전히 윈도우로만 시작합니다). 근데 메인 랩탑으로 그램을 사용하니(심지어 트리플모니터 연결) 맥으로 초안작성을 하는 경우라고는 외부에서 부득이 개시해야 하는 업무 정도... 2. 첨부파일을 포함한 외부에 보내는 이메일 정도 밖에 없네요.
디자인 환골탈퇴한 m2 맥북에어 13인치나, 새로나온 15인치 맥북에어 정도로만 기변 욕구를 느끼고 전혀 기변 욕구가 들지 않습니다.
다음세대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가 전성비에 집중했다고 하니 내년에 나올 씽크패드 정도가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에게 맥북 구입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만 마칩니다!!!
7. 갤북3 만 해도 터치패드가 굉장히 좋더만요. 저는 다를바 없다고 느꼈습니다.
터치패드 쪽은 확실히 상향평준화 이제 되긴 했더라구요.
하지만 애플 트랙패드 만큼은 아직 아니라고 좀 느꼈습니다.
조금 덜 쫀득하게 붙는 느낌이 있어요.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정말 예전에 마우스버튼 따로 있던 그런 패드들 보다는 훨씬 나아졌더군요.
말이 나온 김에 오늘 또 전시품 한 번 만져봐야겠어요.
저도 제가 기억이 잘 안나서 방금 다시 보고왔는데 제가 기억이 미화된 것이더군요. 갤북3프로 만져봤더니 예전의 마우스 버튼 따로 있는 터치패드보다야 나은건 맞는데 이미 애플은 진작에 버린 다이빙보드로 쓰고 있어서 가운데 클릭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맨 위쪽 2cm는 거의 그냥 커서 이동용이더군요.
1. 맥북프로 16인치를 봐버렸습니다. 디스플레이 미쳤네요 ㅠㅜ
2. 갤럭시북3 만져봤습니다. 건전지 홀릭님 말씀대로 트랙팩드가 굉장하네요. 맥북과 거의 차이 없습니다. 가속도(?) 면에서 맥북이 좀 더 나은것 같긴한데 설정 만져주면 유사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은 언제나 좋네요^^
저는 오히려 만져보고 확실히 알았어요.
갤북3프로 만져봤는데 과거에 이미 버린 다이빙보드 써서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너무 세게 눌러야해서 불편하더군요.
트랙패드는 역시 어나더레벨에 있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갤럭시북 라인업에는 다를 수 있지만요.
그렇죠.
포스터치와 탭틱 엔진이 들어간 트랙패드가 너무나 압도적으로 좋은 하드웨어같습니다.
아이맥 27 2020의 윈도우 10에서 매직 트랙패드 2도 정밀 터치가 지원되지만 윈도우에서는 마우스 쓰는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UI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낮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