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에선 headless 맥북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깨진 액정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중국에서 액정 깨진 맥을 매입해서 이렇게 제품화 해서 (마개조?)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참 영리하네요)
맥북 프로 14년식 부터 이런식으로 서브로 하나 쯤은 두고 있었던거 같네요
제가 당시에 이 생각을 했을때는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외국 포럼밖에 못 본거 같아요.
제 평소 맥 사용 형태는 - 주로 집과 사무실간 맥 휴대 (간혹 주2회 카페?) 하면서 거의 내장 디스플레이는 보지 않는 사용 형태인데요,
그러니까 어느날 15인치 레티나 2014년식 15인치 맥북을 들고 다니는데 참 액정이 거추장(?) 스럽다고 느껴지덥니다. 액정 자체도 800g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고, 맨날 깨질까 걱정하고 (액정 값이 거의 6할ㅋㅋ) 사실상 거의 열어보지도 않는데 맥 전원 시스템이 이상한게 화면을 닫으면 클렘쉘 모드라고 해서 반드시 전원도 연결해야하고, 또 열어놓고 쓴다면 어차피 보지도 않는 화면을 안 보려면 윈도우처럼 끌 수 없어서 안 볼 방법이 없더라구요. (즉, 반드시 외장 키보드 마우스를 쓰는 형태가 불만..책상이 지저분해지죠, 관리할 기기도 늘어나서 귀찮고,)
그래서 화면을 제거하고 그냥 외장 키보드에 트랙패드, 배터리, 메인보드, 스피커까지 달린 노트북으로 개조해야겟다고 생각이 들어 액정이 깨진 다른 맥북을 구해서 제거하고 실사용 테스트 해보니... 너무 좋은 겁니다 ㅋㅋ
그 뒤로 인텔 2019년 식 16인치, m1 에어도 동일하게 개조해서 쭉 썻네요.
m1 (애플 실리콘 이후) 부터 좀 독특한 문제가 생겼는데, 내장디스플레이를 제거해도 시스템상에서 모니터를 인식한다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문제는 아니고 애플 실리콘 설계상 뭔가 그런 디폴트가 있는거 같아요) 뭐 외장 모니터 연결후 외장 모니터를 메인으로 두고 내장 모니터를 미러링 하도록 하게 하면 됩니다.
장점은,
* 일단 액정 무게가 제외되고, (m1 에어 기준 무게를 측정해보니 액정 제외 860그램 정도 나오네요 - 액정만 거의 500g이라는 거죠- , 16인치 인텔 맥북의 경우 거의 액정만 거의 800그램 이상이었던거 같아요)
* 액정이 파손 될까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안깨진거 기준ㅋㅋ 그런데 굳이 멀쩡한걸 저렇게 하려면 분해 조립에 익숙하신 분만 하세요~ 업체 맡기거나)
* 터치 아이디가 내장된 키보드라 열린 화면처럼 비번 엑세스 같은게 매우 용이하고 당연히 첫 로그인 시에도 편리합니다 (외장 키보드 쓰려면 터치아이디 달린 애플 키보드 값만 거의 15만원이 넘지요)
* 게다가 따로 사면 14만원 넘는 내장 트랙패트도 달려잇습니다 ;;
* 배터리가 있어서 맥미니와 달리 작업하다 재우고 외장 모니터 선만 빼서 가방에 넣고 나가면 되고요 (물론 버튼 눌려서 재우고 로그인 되지 않게 비번걸어줘야 합니다 ㅋㅋ)
* 거기다 꽤 괜챃은 스피커 달려 있고,
* m1 이라 사양도 훌륭하고요.
* 내부 액정이 해상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상당히 자원 리소스를 많이 먹는데 그 부분이 원천 차단돼 좀더 쾌적합니다. (이부분은 인텔은 확실히 체감이 되는데, 애플 실리콘 경우 내장 디스플레이가 제거되도 강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확신이 없습니다)
* 잡다한 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가 내장 입력기기로 통합되니 책상이 깔끔합니다.
이런저런 악세사리 값 생각하면 액정 깨진 맥북을 이렇게 활용하는 대안은 생각보다 경제적이고 미니멀스럽고 좋습니다.
뻘글인거 같은데 액정 깨진 맥북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소개해드리고 싶었네요. 이동이 적고 거의 외장 디스플레이만 보시는 분들한텐 상당히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 제 사진 처럼 15~16인치 휴대용 외장 모니터 달아서 가끔 쓰는 것도 꽤 즐겁습니다)
여기서 본적있는데 실사하시는분이 계시네요.
블루투스, 와이파이가 안되지 않나요?
그런데 터치바 이후 신형 모댈들은 힌지 안에 모두 매립된 형태라 무선 통신에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아하 그럼 아이사이트 외엔 모두 정상동작하겠군요!
리커버리 모드나 부팅디스크 선택화면도 잘 나올까요?
맘에 드는 외장 키보드가 없어요..
키보드+마우스 형태같이. 저건 좀 괴랄한거 같아요..
3D 패널까지 있는 고가의 노트북인데 먼지 쌓이면 몇년에 한번씩 뜯어서 청소를 해주다가 어느날 부터 액정이 안들어 오더군요.-_-
데스크탑마냥 고정해놨고 배터리 빼고 쓰는 노트북이라 24인치 모니터를 달아놨습니다.
그리고 쿼드코어 샌드브릿지 + GPU는 엔비디아의 페르미 불판 세대인데 단 한개의 쿨러로 맥북 프로는 애교로 보일정도로 사람이 쓸 물건이 못 될정도로 끔찍한 발열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달아 데스크탑 PC마냥 처음부터 쓰고 있었죠.
이 노트북은 게이밍 노트북을 주로 ODM으로 유명한 대만 콴타 컴퓨터에서 만들었으나 만듦새는 매우 엉망이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