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PC만 써오다가 맥을 처음 넘어온 사람입니다.
매직키보드 달린 m1아이패드를 엄청 잘써서(나름)
좋아 이정도면 맥을 사도 이제 욕하지 않고 쓸수 있지 않을까?(오만)
어플도 아이패드꺼 쓸수 있다던데(응 그런 어플 별로없어)
그래서 138에 스타라이트 깡통을 쿠팡에서 구입해서 사용한지 20시간(실사용 3시간째) 입니다.
제 중구난방의 감상이 혹시라도 애플스토어의 조명빨에 속아 함부로
지른후 당근행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첫번째 감상
맥은 맥이지 아이패드가 아닙니다.
아이패드를 아주 잘쓴다고 해서 맥이 아이패드는 아닙니다.
되려 윈도우에 가까운 녀석입니다.
따라서 모든 기대감이 배신 당했습니다.
아이패드의 깔끔하고 편리함+윈도우의 숨쉬듯 사용 가능함의 정반대의 세상에서 살아 남아야 합니다.
아.. 켰으니까 완전 적응 안되지만 익숙한 아이콘 있습니다.. 앱스토어 입니다..
신나서 들어가서 이제 잘쓰는 어플들을 검색해 봅니다.
카톡 있습니다, 텔레그램 있습니다.
근데 유투브 어플? 업습니다.. 넷플릭스? 없습니다.. 크롬? 없구요 웨일?도 없습니다..
패드 어플 다 있는줄알았는데 없는게 훨씬 많습니다.. 검색해보니 동영상은 사파리로 봐야한답니다..
크롬이랑 웨일은 뭔가 불법?처럼 깔아야 한답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내 맥북에 불법처럼 깔려니까 기분이 슬슬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주아주 잘쓰고 있는 아이패드 창분할, 사이드 창띄우기 다 지원 안합니다.
창들 크기가 아주 중구난방입니다. 하나하나 터치패드로 조절하고 있으려니 속이 터집니다.
심지어 전체화면도 이상하게 됩니다. 메신저 대답하면 갑자기 창들 크기가 개판쳐진 공간으로 내동댕이 쳐집니다.
전체화면 위에 메신저 창 띄우면 될거같은데 화면이 슥 넘어가면서 다시 혼돈속으로 대던져 집니다.
아니.. 아이패드 개발자들은 맥 안쓰나? 아이패드처럼 정갈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없나?
패드os를 맥에 까는 방법을 검색해 보지만 그딴건 없습니다.
그냥 살아 남아야 합니다.
두번째 감상
맥은 맥이지 윈도우가 아닙니다.
당신이 알던 모든 단축키는 없습니다.
패드의 지구본 친구가 보여주는 깔끔한 단축키 모음집 보여주는거 같은거 없습니다..
놀랍게도 이 기능은 패드에서 먼저 도입된겁니다! 맥 os에서는 그딴거 없엇습니다! 유료 어플?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윈도우 방향키로 창분할 편안하게 하는거 여기서 업습니다.. 이 혼돈의 창들을 정리하기 위해선 역시 유료 어플?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기능도 패드에서 먼저 도입된겁니다! 맥os에서는 그딴거 없었습니다!! 물론 무료 어플 있습니다..
앱스토어 통하지 않고 뭔가 불법적으로 깔아야 한답니다.. 아.. 순정으로 쓰고 싶은데.. 하는 마음은 이제 사라져 갑니다..
아참 생각해보니까 마우스 가운데 클릭은 패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윈도우 랩탑에선 손가락 세개로 정해놨는데
신기하게도 맥 설정에는 아예 없습니다.. 찾아보니 커맨드+클릭하면 된다는데 새탭으로 띄울쑨 있지만 끄는건 안됩니다?
그 기능은 유료 어플? 깔아야 한답니다..
역시 맥북은 취미로 하는거 아닙니다.. 먹살할려고 돈 들여가면서 쓰는거라는걸 호되게 깨닫지만 이미 난 포장을 뜯어버렸고
쿠팡와우고 나발이고 환불규정이 바뀌어서 어떻게든 영롱한 스타라이트씨와 함께 이 난국을 해쳐 나가야 합니다.
세번째 감상
그래도 마소는 양반이야
그래도 오피스는 잘됩니다.
억지로 원드라이브도 잘됩니다.
엑셀 팡숀 하드하게 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계산입니다. ppt랑 워드만 하면 됩니다.
그럭저럭 잘됩니다. 이제부터 이녀석은 워드 머신입니다.
하지만 한글.. 이 문젭니다 공교롭게도 공공기관에서는 한글입니다.
감히 내수기업의 소프트를 맥북으로 돌리려고!
지금의 난관입니다.. 도전중에 있고.. 6만 얼마짜리 2014년 이제 곧 10년되가는 소프트를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인생에 구독은 넷플릭스랑 유툽 프리미엄만 하고 싶습니다..
네번째 감상
역시 감성의 애플
여러 곡절이 있지만 스타라이트 친구의 저만의 매력포인트는 3.5mm 하이 임피던스 단자입니다.
집에서 쳐 놀고 있는 고학력 백수인 hd650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습니다. 싸구려 ifi앰프에서도 만족하지 못했던 출력이 뿜어져 나옵니다.
스피커도 상당히 좋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정도로도 괜찮다고생각했었는데 이건 한차원 더 높습니다..
화면도 깨끗합니다. 올레드 랩탑을 쓰고 있던터라 논글레어 패널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가격대비 고오오오오급 랩톱 느낌이 납니다
태도 태지만 감성적인 만족감이 출중합니다..
풀사이즈 팡숀 키도 괜찮습니다. 작으면 좀 기부니가 좀 그렇거든요
키감도 좋고 터치패드도 맘에 듭니다.
마무리 하며
주 사용도가 오피스+한글이라고 하셔서 저를 말리셨던 분들
역시 현자십니다
키보드가 달린 고오오급 아이패드를 원했던 저로써는
이친구 피씨도 아니고 아이패드도 아니여서 애물단지 맞습니다..
하지만 사운드가 좋아서? 저는 당근에 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글+오피스 맥에서도 가능할거 같구요..
그리고 스타벅스 이제 당당히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기존의 랩탑으로 맨날 하던 오피스+한글 말고도 맥만이 할 수 있는 뭔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눈치가 듭니다.. 왜냐면 그걸 설득하지 못하면 이 친구나 저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여튼 적응중이고, 한글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잘써보려고 합니다.
이리저리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등등등 …
맥북은 노트북 이고, 플렛폼이 달라서 적응 하는데 조금 걸리실 듯 하네요. 적응하면 또 다른 세상 일 겁니다. ^^
역시 전 맥북을 안사길 잘했군요.
저도 애플 생태계로 10년 넘게 살아왔고
패드를 10개 가까이 써보아서
'나도 맥북유저!'라는 생각을 하고
호기롭게 구매할 뻔 했지만
이 사용기를 보고 접습니다 ^^
감사합니다 저의 지름신을 물리쳐 주셔서.
그냥 ASUS Z13이나 잘 쓰고 이번에 구매한 패드12.9 M1 예뻐해 줘야겠습니다.
분할은 Rectangle 이용하시면 창분할 편리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1. rectangle
2. cheat sheet
3. keka
요 3개는 필수템이라고 생각해요 입문자입장에서요!
완전 공감합니다.
아래는 혹시나 해서 링크로 남겼어요
1. https://rectangleapp.com
2. https://www.mediaatelier.com/CheatSheet/
3. https://www.keka.io/ko/
지금은 맥프로,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용도에 따라 나눠쓰고 있고 아이패드도 프로와 미니를 보유하고 있지만 오히려 맥에 익숙해지면 아이패드는 불편한 존재가 되버립니다.
맥은 수많은 서드파티앱의 조합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윈도우보다 생산성이 몇배나 빨라집니다.
아직도 윈도우pc를 지인들에게 조립해주고 있지만 저는 관공서 관련 일이 아니면 윈도우는 잘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초반 장벽을 잘 넘으시면 잘 샀다 라고 생각 드실겁니다.
그때는 맥이 지금보다 더 쓰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윈도우에서 곰플/팟플과 같은 무료 앱으로 편하게 보던 영상도 맥에서는 유료앱을 구매해야하거나 기능이 훨씬 떨어지는 무료앱을 써야하기도 했고. 파일 압축/해제 하나 하는것도 어찌나... ㅎㅎ
리눅스랑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르고... 참 손에 익지 않더군요.
한동안 윈도우만 쓰다가 M1이 나왔을때 맥북에서를 다시 구매했고, 지금은 M2 맥북프로13을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윈도우만큼 손에 익지 않네요.
회사에서는 맥북프로를 주력으로 쓰지만, 윈도우 미니PC도 옆에 두고, 리모트 데스크탑으로 이것저것 같이 병행하며 쓰고 있습니다.
맥이 메인이고 서브로 12.9인치 아이패드에 키보드 조합으로 가끔 사용합니다.
특수한? 경우지만 일단 세벌식이 안돼서 가장 불편합니다.
유튜브는 어플?로 볼 생각을 안 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니 어플로 보는 게 더 편할 수 있겠다 싶네요.ㅎㅎㅎ
그리고 크롬이나 웨일 등 dmg, pkg 같은 파일을 받아서 앱을 설치하시는 방법은 불법도 아니고 편법도 아닌 전통적인 앱 설치 방법입니다. 애플에서도 앱을 그렇게 배포하기도 하고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일 뿐, 아이맥 혹은 맥북은 컴퓨터일 뿐...
사진 찍어준다고 다 똑같은 디카가 아니라는 것도 왠지 설득력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거지 논리입니다...^^
in ClienKit :D
컴퓨터 OS가 윈도면 윈도PC고 OS가 맥이면 맥PC... 다 똑같은 컴퓨터입니다! ㅋㅋ
아이패드OS를 먼저 접한 분이 맥OS를 접하면 이런 감상이 나오는군요.
저는 윈도우와 맥OS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 웹 브라우저로 다 할 수 있는 게 오히려 좋고 용도에 따라 앱이 나뉘어져 있는 게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구요.
창분할은 전체화면해서 아이패드처럼 쓸 수 있긴한데 오히려 여러 창 띄워서 쓰는 게 좋아 맥 사용한 10년동안 거의 안썼어요.
그리고 오히려 패드에 맥OS를 설치하는 방법을 찾아봤음 찾아봤지..ㅎㅎ 맥에다가 아이패드OS라니 ㅠ-ㅠ..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