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빅 호구데이에 정신이 팔려 정신차려보니 문 앞에 택배가 와 있었습니다.
결제버튼 누르고 다음날 오전에 왔습니다 ㄷㄷ..
AOC2777을 메인으로, 08년식 삼성 21인치 모니터를 컨트롤 패널이나 카톡창 띄워놓는 용으로 듀얼 구성해서 연명하다가
UHD모니터가 갖고싶어 LG의 27UP850같은 물건들을 검색해본지 몇달 되었습니다.
27인치 UHD, DCI-P3 지원에 맥북 연결을 위한 USB-C정도만 되면 되니 사실 크로스*버같은 중소기업 제품도 있고 가격대나 브랜드에 따라 제품들이 엄청 많더군요. 하지만 언제나 좋은걸 보다보면 눈만 높아지는거 아니겠습니까.. LG 제품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가, 델에서 신제품이 너무 잘나왔다길래 이쪽으로 마음이 기울게됩니다. 패널도 패널이지만 스탠드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유일한 문제점은 가격이었는데, 빅호구데이에 제대로 걸려들었습니다.

뭐가 많습니다.
윈도우 컴퓨터와 DP포트로 연결하고, 맥과는 USB-C로 연결하며 유선인터넷 케이블도 끼워줄 생각입니다.
물론 4K 10bit RGB로 하면 유선인터넷 케이블 연결해도 속도가 제대로 안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LG에서 델로 급선회하게 만든 고오급 스탠드입니다.
도리도리 끄덕끄덕 높이조절 피벗까지 다 됩니다. 이제 4K 세로 직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읽을 능력은 없지만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도 주고 뭔가 신경 쓴 제품이라는 느낌은 듭니다.
어차피 저는 공인 컬러프로파일만 있으면 되는지라..

델 정품인증(?)입니다..
패널 갭이 들쭉날쭉 합니다.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벌어진곳도 있습니다.

옆에 있는 6년된 AOC2777과 비교하면 더 서운하네요 가격차이가 과장 조금 보태서 네배인데..?

이것저것 테스트 해봅니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ok하고 넘어갈 정도는 됩니다.

삼성 21인치 모니터는 치워버렸고 메인을 담당하던 2777이 보조로 쫓겨났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데 문제는..

2777도 조만간 쫓겨날 것 같군요
방금 전까지 멀쩡히 잘 보던 FHD모니터가 설정 잘못 만져서 흐릿하게 나오는것 마냥 글자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원래 카톡창은 보조모니터 담당이었는데 자꾸 메인으로 기어올라오고 있습니다.ㄷㄷㄷ 집도 차도 모니터도 다운그레이드는 어렵겠군요.
윈도우에서는 드라이버 깔고 델 디스플레이 매니저에서 프리셋을 DCI-P3로 설정했는데 색깔이 이게 맞나 싶고 아리송합니다. 좀 더 공부하고 몇가지 테스트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USB-C로 연결한 맥에서는 열자마자 그래 이거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별도의 설정이고 뭐고 필요없이 꽃기만 했더니 바로 원래 제짝인 양 컬러도 다 만족스럽습니다. 드라이버고 소프트웨어고 달리 깔아줄 이유가 없겠네요.
정가 다 주고도 살만한 모니터지만 저처럼 할인받고 산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맥에서나 윈도에서나 최고의 생산성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짧은 후기 마칩니다.
그래도 다 잘 되서 좋네요.
HDR에서 너무 처참하다는 측정치가 있어서 그래도 2000대1 명암비라 hdr 기대하고 있었는데 ㅠㅠㅠ
실제 hdr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