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3년 출시하고 6년을 방치했던 그 제품...
제가 써보지는 않았지만 구조상 고성능CPU에다 GPU까지 팬 하나로 발열을 잡으려다 발열 컨트롤이 안되서 하드한 작업 돌리면 쓰로틀링 걸리고 난리가 났다고 들었는데 그래픽카드 성능을 낮추고 eGPU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응했으면 그럭저럭 사용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애플이 썬더볼트 포트 잔뜩 달아놓은 것도 확장성 필요하면 외장으로 쓰라고 달아놓은 거잖아요? GPU발열만 해소되어도 발열은 컨트롤 가능했을 듯 싶은데...
당시 저는 애플이 연탄맥에 썬더볼트 3도 안달아주고 방치하는 거 보고 애플이 전문가용 시장. 나아가서 데스크탑 맥은 포기하려 하구나 싶었습니다.(2010년대 중후반에는 맥미니, 아이맥, 맥프로 죄다 한참동안 신제품이 안나왔죠)
p.s
이 디자인을 언젠가 출시할 ARM m1맥프로에다 재활용하면 가장 최적일 듯 싶은데...애플은 그럴 생각이 없겠죠?ㅎㅎ
1. 큐브
큐브도 망작이었죠. 현장에서 장기간 써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려주는 교훈이 큐브와 맥 프로 (2013)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큐브는 발열 이외에도 이슈가 많았습니다. 위로 빼는 형식의 미디어는 추출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고, 폴리카보네이트는 스크래치가 잘 나고/보이고, 고질적인 크랙이 있었죠. 그 외 문제라기보다는 불편함이라면 선을 연결하고 빼는 게 힘든 점도 있었구요 (이 정도 쓰면 실제 사용자였던 게 티가 나겠죠? 한 대도 아니고 여러 대를 썼습니다만..).
2. 맥 프로 (2013) 포지셔닝
공감하는 바가 없진 않습니다만, 애플의 경우 세그먼트 단순화 + 제조공정 단순화 에 아주 공을 들이는 회사라서, 일반 소비자 시장에 모델을 세분화해서, 그것도 확장형 모델을 추가해서 내놓은 의향은 없(었)겠죠. 그리고 그런 애플의 방향은, 일반인 중에서 그 돈을 주고 맥 미니 타워를 살 사람이 몇 명인가를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납득이 갑니다.
안 되는 제품에 돈 더 들이지 않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죠.
1세대 제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업데이트로는 해결이 안 되고, 열이 덜 나는 CPU가 있거나 구조를 통째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리프레시'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또, CPU나 GPU를 애플에서 살 때는 일반 소비자가 상점 가서 사오듯 한 개~몇 개 사는 게 아니라, 로드맵 짜고 타임라인에 맞춰서 엄청난 규모로 구매를 하게 되는데 (또는 애플 스펙에 맞춰서 특주), 이미 망한 게 빤한 모델에 계속/더 큰 투자를 하진 않죠. 그냥 버린 겁니다. 금형과 라인이 있으니 주문하면 생산은 하겠지만, 그 이상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업데이트를 하진 않는 거죠.
1. egpu 지원 : 성능도 떨어지고.. 그냥 데스크탑 방식으로 pcie 지원을 했으면 되는데 굳이?
2. 그래픽카드 성능을 낮추면.. : 이미 맥프로가 아니군요
그냥 애플이 만든 이쁜 쓰레기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