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만에 맥북을 구매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잡스옹 살아 생전 기기들을 아직 쓰고 있습니다.
- 맥북에어 11인치 late 2010 : 웹서핑(가끔 느려서 짜증남) 및 원격 연결 장비
- 아이폰 4s : 그냥 탁상시계로 사용하다 최근 유니버셜독에 물려서 음악 감상용 플레이어로 활용(알리에서 노혼 배터리 사서 갈아줌)
- 아이패드2 : 거실에 놓고 아이들 음감용(소니 미니 컴포넌트에 물려놓음)
- 애플TV 3세대(초기모델) : 그냥 TV에 연결해 놓고 들어가보지는 않음
대략 예전 기기를 저렇게 가지고 있는데..... 고장이 잘 안나서 버리지도 않고 그냥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맥북에어 처음 나왔을때 키노트에서 서류봉투에서 꺼내던게 아직 생생하네요.... ㅋㅋ
여튼, 이번에 맥북에어 13인치 고급형(GPU 8코어 / SSD 512GB)에서 메모리 16GB 업글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12월 초에 공홈에서 구매했는데 12/31 ~ 1/8 배송 예정이었는데 오늘 왔네요...
잡설은 이정도만 하고, 예전에 쓰던 맥북에어 11인치와 비교샷 들어갑니다.
1. 외관 크기 + 무게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가로 크기는 거의 같고, 세로 크기는 11인치가 약간 더 작습니다.
그런데 무게차이는 꽤 많이 납니다. 11인치는 제가 외부에 업무볼때 사무실에 있는 장비에 원격데스크탑 연결용으로 들고 다니던 장비인데... 13인치는 꽤나 묵직하네요....
심지어 업무용 장비가 그램 17인치인데.... 이게 허접 플라스틱 마감이라 그런지 M1 13인치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귀찮아서 실제 무게를 찾아보거나 무게 달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냥 느낌상 이번 13인치는 약간 묵직한 느낌입니다.
2. 화면 및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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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1인치는 액정 해상도가 1366 x 768 입니다.
아무래도 영상을 볼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11인치는 와이드라서 레터박스가 별로 안생겨 좋았는데.... 13인치는 와이드가 아니네요....
물론 영상감상 비율 이외에는 다 13인치가 좋습니다.
액정의 배젤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ㅋㅋ
다만, 11인치는 배젤부분도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상관 없는데 13인치는 배젤이 액정의 강화유리 같은게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덮개를 열면 화면 상단 배젤에 지문이 많이 묻어서 보기 싫네요....
제 손에 유분이 이렇게 많은지 새삼 깨닿게 되었습니다.
트랙패드는 이번게 커서 좋습니다. 그리고 애플녀석들 이걸 어떻게 만든 건지 트랙패드의 진동은 이게 진동으로 훼이크 치는거란걸 몰랐으면 물리적으로 클릭한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키보드 감은 이번 13인치가 좀 더 쫀득(?)한 느낌이 있습니다. 전 예전에 11인치 살때 같이 산 매직키보드도 아직 사용 중인데 여기에 익숙해지니 아직은 11인치 키감이 조금 더 편합니다만...
항상 그렇듯 익숙해지기 나름이라 13인치에 익숙해지면 11인치 키감이 별로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기존 11인치는 팬이 미친듯이 돌아서 비행기 이륙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나는데(써멀 다시 발라줬지만 별 소용 없음) 13인치는 그냥 조용합니다.
3. 액정 및 백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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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치의 액정은 LCD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밝기나 그런건 당연히 13인치의 압승이지만, 개인적으로 LCD 액정을 좋아합니다.
뭔가.... 딱히 이유는 없는데 전 뭔가 좀 딱딱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LED 보다 LCD의 부드러운 느낌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받은 맥북에어 13인치 역시 액정의 우측에 붉은 색의 느낌은 있더군요....
(사진은 스탠드를 켜놓고 찍어서 잘 표시가 안나는데 불 끄고 보면 티가 많이 납니다만... 저만 그런게 아니니 그냥 쓸랍니다. ㅋ)
11인치 late 2010은 맥북에어 시리즈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없습니다.
살때도 매우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ㅠㅠ (전 이후에 나오는 모델도 다 백라이트 없을줄 알았어요 ㅋㅋ)
저걸 사고 회사에 다른 직원이 쓰던 DELL XPS에 키보드 백라이트가 있어서 엄청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4. 상판 애플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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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맥북에어 11인치 late 2010이 이긴 항목입니다.
예전에 저기다가 아이언맨 아크 리액터 모양부터 참 많은 스티커들이 있었는데....
(전 뭐 붙이는거 싫어해서 늘 쌩노트북으로 씁니다만...)
오늘 이후로 저 11인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나름 저것도 CTO였던거 같는데....
한줄요약
맥북에어 11인치 late 2010 vs 맥북에어 13인치 M1이 무게, 상판 애플로고 불 들어오는거, 빼고 다 좋습니다.
다음 맥북은 2030년에나 살수 있겠네요.... ㅠㅠ
추가사항(2020.12.30 17:00)
한가지 빼먹었어요... 아주 중요한 한가지를....
11인치 맥북에어는 충전단자가 맥세이프입니다. 이번 13인치의 USB C 충전 단자는 압도적으로 불편합니다.
어댑터가 작아진건 좋네요. 그리고, 와이파이님 갤럭시 s10 구매시 들어있던 급속충전기 꽂아보니 매우 매우 매우 느린 속도로 충전이 되긴 됩니다.
범용성이 좋아진 대신 편리성이 없어졌어요....
알리 등에서 판매하는 USB C to Mag 제품들 사용하다 보드 나갔다는 글들을 좀 보고나니 불편해도 그냥 정품 어탭터와 케이블 써야할듯 합니다. ㅠㅠ
왠지 쿡형은 저거 끝까지 안해줄꺼 같습니다. ㅎㅎㅎ
11인치가 참 좋았는데 요즘은 안 나오는게 아쉽습니다
저도 노트북은 무조건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는 주의라 가급적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패드가 나오면서 10인치 초반대의 영역까지 가져가 버려서 어떤 브랜드를 막론하고 13인치 이하는 잘 안나오더라구요...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고 아이폰12 미니가 나온것 처럼 맥북에어 미니도 나오면 참 좋겠습니다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