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DisplayLink가 뭐하는 거냐면요.
이걸 가능하게 해준 녀석인데. 요약해서 디스플레이 신호를 USB 5Gbps 대역폭에 무손실압축시켜서 밀어넣는 원리입니다. 과정에서 CPU/GPU 자원 소모하고요. 참고로 4K 8비트까지 출력 가능한 HDMI 2.0 대역폭(TDMS throughput)이 18Gbps입니다. 4K 연결 기준 3배 넘게 압축을 시켜야 하죠 (심지어 USB 5Gbps는 이론상 속도라 실제 속도는 이거보다 낮게 나옵니다.) 성능 희생이 심합니다. 거기에 10-bit/HDR 지원이라던가 HDCP 지원도 안 됩니다.
오늘 보니
https://gori.me/mac/mac-setups/131543
일본에 이렇게 사용기가 올라왔는데 요약하자면:
- 추가로 연결하는 디스플레이가 HiDPI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라면 ~처럼 보임 해상도 선택권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예로 4K 모니터의 경우 2560x1440 처럼 보이는 모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 모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HTML5 EME를 사용하여 DRM 콘텐츠 전송을 하는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애플tv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넷플릭스 고화질 재생도 불가능합니다. (HDCP 미지원) 이 방식 구현 자체가 macOS에서 디스플레이 녹화 기능을 이용해 녹화된 화면을 DisplayLink 어댑터로 재송출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이러면 녹화된 화면이 뿌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DRM 걸린 콘텐츠를 보면 검은 화면만 나옵니다.
- True Tone, Night Shift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간헐적으로 Apple Watch 잠금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그래도 사용하는 동안 열이 발생하거나 팬이 이륙하지는 않는다네요.
맥북 에어에서 써보려고 하나 주문해뒀는데. 아무래도 비표준 우회 기술이다보니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