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환경
M1 맥 미니: Apple M1 (Big 4 little 4, 3.2GHz), 16G, 512GB
인텔 맥북 프로 16인치: Intel Core i7-9750H (6-core 12-thread, 2.6GHz), 16G, 512GB
+ 보너스: 라이젠 3950X (all cores 4.2GHz), 64G
테스트 파일
우선 압축에 사용한 파일은 macOS Big Sur Developer Beta dmg 파일입니다.
압축 옵션
우선 M1 맥에서 압축 방식은 XZ(lzma2), 모든 코어(빅4 리틀4)를 사용하도록 강제했고 압축률은 최대로 설정했습니다.
인텔 맥에서도 동일하게 XZ(lzma2), 모든 스레드 사용(6코어 12스레드) 강제, 압축률 최대로 설정했습니다.
위와 같이 지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xz의 경우 반디집 기본 압축 방식인 deflate 방식에 비해 압축률이 높으나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압축 방식입니다. 테스트에 조금 더 적합할 것 같아 xz로 지정했습니다.
- 압축률을 최대로 설정한 것 또한 최대한 압축 시간이 오래 걸리게 하여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 단일 파일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파일을 압축하는 것에 비해 단일 파일을 압축하는 것이 압축 성능 비교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압축 중 CPU 사용률이 80~100% 사이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
M1 맥 미니
- 총 487초(8분 7초)가 걸렸습니다.
- 압축 중 CPU 온도는 최대 약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MacBook Pro 16"
- 총 1,240초(20분 40초)가 걸렸습니다.
- 압축 중 CPU 온도는 최대 약 6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보너스: 라이젠 3950X
- 반디집 무료 버전이라. SMT를 끄고 순수 16코어를 모두 사용하도록 하고 테스트했습니다. 클럭은 최대 4.2GHz까지 올라갔습니다.
- 총 288초(4분 48초)가 걸렸습니다.
인텔 맥과 비교해서 약 2.54배 차이가 났습니다. CPU 온도나 전력 소모는 그냥 비교 불가입니다.
뭐 이제 더 비교하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압축 성능까지 매우 훌륭하네요..
어서 정발만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16인치 맥북프로 나오면 또 헐값에 중고로 팔고 넘어갈거 같은 이 불안한 느낌.............................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쩝..
이번 거는 진짜... 엔트리급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인데도 이런 성능인 게 참 제가 벤치 돌리고도 안 믿기네요..
일단 ARM이 x86을 이겼다라는 거에 대한 충격과 부조화가 큰거 같아요.
예전에는 Arm이 어떻게 이겨? 였다면
이제는 Arm에 소프트웨어를 네이티브로 얼마나 발리 정착할 것인가? 에대한 물음만 남은거 보면...
저도 한동안 계속 인지부조화를 일으켰거든요 ㅎㅎㅎ
여태껏 알아왔던 상식이 무너진 느낌이랄까요?
장점은 이것 뿐 나머지는 다 단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