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은 주로 눈팅 위주로 하는 아싸 유저입니다...혹시나 제가 한 삽질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차 남겨 봅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8월 초 Photos에서 iCloud 사진함 사진이 푸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 거의 4주동안 해본 이런 저런 삽질의 추억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속시원하게 원인을 못 밝힌 부분들도 있어서 몇 가지 의심하는 부분들은 추후에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이며, 유사한 문제가 있으신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작성하는 순수한 의도이지, 특정 제품에 대한 비하나 폄훼 목적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리며, 제가 놓쳤던 부분이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아신다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용 제품: MacBook Pro 13 Late 2016 Touch Bar, SSD 256GB 외 순정 그대로.
- OS: Catalina (문제 당시), Big Sur Public Beta (현재)
- iCloud 용량: 200GB(문제 당시), 2TB(현재)
- ISP: KT, 500MB 광랜
- 공유기: ipTIME easy mesh network (A5004NS as Controller, A3004NS-M as Agent)
- Photos Library 위치: USB-C 외장 SSD 1TB(문제 당시), 내장 SSD(현재)
미리 드리는 예상 원인
1: Photos Library를 외장 SSD에서 직체결 시 성능 degradation (가능성 중간이나 이걸로 해결)
2: EasyMesh와 iCloud의 나쁜 궁합(가능성 높아지는 중)
1. 문제의 시작, 느려터진 iCloud
아이폰/맥의 모든 사진을 iCloud로 동기화하여 관리하고 있고, 아기가 태어나면서 빠르게 내장 SSD를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iCloud 서버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아, 용량 최적화 옵션으로 사용 시 원본을 받아 오는데 지연시간이 꽤 깁니다.
여담이지만, 미국 출장 갔을 때 로밍 + QoS 먹은 LTE의 로딩 속도가 엄청 빨라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거의 ~1초 ;;)
하여 용량의 압박, 느린 iCloud 반응 속도에 대한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USB-C 외장 하드를 들입니다.
외장 SSD에 Photo Library 생성 후 맥에 모든 원본을 저장하는 옵션으로 2년 넘게 잘 사용해 옵니다.
(사진 필요할 때 마다 USB 꼽는 수고가 필요하고, 생각보다 USB-C 포트가 헐겁습니다?)
이하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진행하오니,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2. 문제의 확인, 6월 이후 사진 동기화 미진행
8월 초 확인 시 6월 가족 여행 이후 찍은 사진/동영상이 아이폰, iCloud에서 확인되는데,
맥에서만 새로운 이벤트에 대한 인식 자체를 못하는 듯한 동작을 보여(이틀 방치 후 변화 없음) 디버깅 착수.
2-1. 디버깅 1, 라이브러리 복구
해외 커뮤니티 검색 시 Library 복구 시 해결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복구 진행
(Option + Command와 함께 Photos를 실행하면 복구 모드로 진입)
복구 진행 후 updating...과 함께 restoring from iCloud란 메세지와 함께 progress bar가 99%에 멈춘 채 정지
1주일 정도 관찰 후...상태 변화 없음 유지.
2-2 디버깅 2, 인터넷 컨넥션 변경 (무선 -> 유선)
혹시나 유선으로 변경시 짧아진 지연시간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 유선으로 변경
하루 정도 관찰 후...상태 변화 없음.
라이브러리 복구 재실행 후 동일 위치에서 멈춤 확인.
1주일 정도 방치 시 상태 변화 없음 유지.
--> 폭풍 검색
2-3 디버깅 3, Apple ID 변경
해외/국내 커뮤니티 폭풍 검색 중 Apple ID에 국내 포털 (당시 저는 N당) 사용 시 이슈가 있던 적이 있다는 카더라를 입수.
Apple ID를 바꾸려는데, 맥에서 iCloud 로그아웃이 안 되는 문제 발생...
아이폰에선 변경되나 싶어 아이폰에서 변경해 보니 수월하게 진행 및 Apple ID 변경 완료 (글로벌 G당)
- 변경된 ID를 심어주는 작업 진행 (아이폰 완료)
- 변경된 ID를 심어주기 위해 진행(맥북 실패, iCloud 로그아웃 시 무지개 우산 나오며 무한 로딩 반복)
--> 사실 이쯤되면 오기가 발동하며,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단계에 왔다고 봐야겠죠. OS Clean 진행 Go Go
2-4 디버깅 4, OS Clean설치 to Big Sur
사실 베타 OS가 현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겠다는 생각이 합리적인 접근은 아니지만,
이미 2주간 풀리지 않는 이슈로 인내심의 한계 및 why not 마인드로 확 해보려는 마음을 먹고
동시에 다 날리면 쫄리니 타임머신과 포토 라이브러리 다시 백업...후
- Big Sur로 업데이트!
- Apple ID 새로 입력 -> 완료! (오 역시 OS 이슈였나?)
- Photos 새로 실행 및 외장 SSD의 Library를 메인으로 재설정.
--> 한창 불러오다가......동일한 원래 2-2에서 마주한 그 위치 그대로 업데이트 멈춤 발생. 아오...
2-5 디버깅 5, iCloud 용량 증량(200GB -> 2TB)
외장 SSD의 Photos Library 사이즈를 보니 300GB가 좀 넘는 것을 보고 혹시 라이브러리 용량이 더 큰게 문제인가 싶어서 증량해 봄.
하룻밤 정도 관찰했으나 해결되지 않음. 아오....
2-6 디버깅 6, Apple Support 1차 지원 요청
네트워크 설정에 대한 1차적인 설정 지원 받음
- Wi-Fi list 중 미사용중인 오래된 리스트 전부 지움.
- 네트워크 - 고급 설정 - TCP/IP에서 DHCP 임대 갱신 진행
--> 차이 없음, 그래도 Hoxy나 해서 1주일 방치해 봤으나, 문제 해결 X.
2-7 디버깅 7, 모바일 핫스팟으로 망 변경 시도 (KT Internet --> KT LTE)
혹시나 KT망 이슈인가 싶어 모바일 망을 통한 연결 시도
- 내 아이폰의 테더링 On 후 연결 시도....실패. (다른 Device는 아이폰에 접속 잘 됨....;;)
- 와이프 갤럭시 테더링 On 후 연결 시도...성공!
- 이 상태로 Photos 앱 실행 후3시간 정도 방치...(와이프 폰이라 오래 연결은 못 했으나, 3시간이면 유의미했을 듯함)
--> 문제 상황 그대로 유지...;;
2-8 디버깅8, 네트워크 초기화 시도
아이폰 네트워킹 초기화 후 핫스팟 페어링 되는 거 확인 후 오? hoxy....? 하면서 맥도 네트워크 초기화 방법 검색
아이폰과 다르게 맥북은 초기화 버튼이 따로 없어서, Finder에서 설정값 직접 찾아 들어가 수동으로 설정 파일 삭제함.
--> 문제 상황 그대로 유지...;;
2-9 디버깅 9, Apple Support 2차 지원 요청 (해결!)
상기 디버깅 상황에 대해 설명했더니, 원격 지원으로 설정 상황을 자세히 보고 싶어하여 원격 승인.
iCloud 상 변경되는 부분(사진 추가/삭제)이 아이폰엔 거의 즉시 반영되는데, 맥에는 반영 안 되는 부분 인지.
Photos Library의 외장 SSD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권장하진 않는다며, 내장 SSD로 변경해도 되는지 문의 후 진행.
Photos System Library를 내장 SSD로 변경 후 iCloud 변경 시 (삭제/추가) 바로 반영되는 부분 확인 후 일단 동기화 문제는 해결.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앨범, 사진 모두 리스트업되고, 동기화도 마무리됨.
3. 마무리.
본인이 원했던 시나리오의 결말은 아니나...요 몇 일 이렇게 써보니
1. 생각보다 iCloud 반응 속도가 빨라졌고
2. 문제의 발단 중 한 이슈가 해결됐으니,
맥에선 용량 최적화로 써도 되겠다 싶게 됐음.
4. Epilogue; 미스테리로 남은 부분들
a. 기존에 외장 SSD에서 잘 됐던 지난 2년은 무엇?
--> 다시 외장 SSD로 바꿔볼까의 고민을 움찔 움찔 하고 있음.
b. 내장 SSD로 Photos System Library를 변경하고 났더니, 시스템에서 300GB로 인식하던 외장 SSD의 Photos Library 사이즈가 갑자 170으로 줄어들고, iCloud 상에서도 용량이 줄어듬. (xxx GB --> 170GB)
--> iCloud 용량 왜 늘렸지? 기존의 결정을 재검토
c. 7월 말에 국민 브랜드 공유기로 저렴하게 Mesh 구성했는데, 이로 인한 영향일 수도 있는 현상을 발견. 혹시...?
(아이폰 13.7 업데이트가 3일 동안 다운로드 조차 안 되다가, 와이프 모바일 핫스팟으로 변경 시 즉시 다운로드)
해당 업체의 홈피를 보면 iCloud 이슈에 대한 문의가 엄청 많은 걸 알 수 있다.
사실 상기 문제들이 다 iCloud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공유기와 iCloud간 상성에 의한 이슈는 아닐까를 의심 중.
이상 사진도 없이 지루한 긴 후기 작성을 완료 합니다.
4.c 관련해서는 몇 번의 디버깅을 더 해볼 수 있을텐데, 공유기를 새로 사야만 해볼 수 있는 거라...추후에 해보는 걸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