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UX나 HCI쪽 분야 주제라서 상대적으로 개발자분들이 많이 계신 맥당에 적어봅니다.
아이폰 3D 터치기능 제거는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3D 터치의 궁극적인 장점은 터치 인터페이스에 그야말로 하나의 Dimension 을 추가한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2D 표면에서 작동하는 터치 인터페이스에 누르는강도(Depth) 차원을 추가함으로써
무엇보다도 화면에서 손가락을 띠었다가 다시 터치할 필요없이 추가의 입력을 할수 있다는게 3D 터치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이 부분을 가장 극명하게 느낀 사용자 경험을 꼽자면
핸드폰으로 게임을 거의 안하지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가 나왔을때 아이폰에 설치 해서 구동해 본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점이동과 캐릭터의 움직임이 화면위에 양손가락을 올려두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전통적인 2D 터치 조작환경에서는 무기발사를 위해서는 손가락 하나를 추가로 올려서 발사 버튼을 눌러야 했었지만
3D 터치기능이 있다면 손가락 하나를 더 쓰지 않고 단순히 시점이동에 쓰던 손가락을 더 깊게 눌러서 그대로 무기를
발사 할수 있다는 점이 제가 3D 터치가 갖는 의의를 가장 극명하게 느꼈던 경험입니다.
이처럼 최근 애플이 변경한거 처럼 롱프레스로 대체될 수 없는 3D 터치 조작의 use case가 조금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어쨋든 2차원 표면에 한정되는 터치 조작에 깊이 라는 새로운 Dimension이 있다는 점은 맥의 매직 트랙패드에서
느낄수 있듯이 엄청난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애플 피셜에 따르면 3D 터치를 삭제함에 따라 두께가 줄어듦으로서 배터리를 좀더 탑재 할 수 있어
사용시간을 늘렸다고는 하지만 정말 3D 터치 센서의 두께가 줄어서 일지는...
3D 터치와 4~5시간의 추가 배터리타임을 놓고 선택하라면 당연히 저도 후자를 택하겠지만 아무래도 이건
단순히 마진의 문제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튼 HCI와 UI/UX쪽에 관심있는 학부생으로 최근 아이폰 리뷰를 보면서 3D 터치 삭제에 옹호적인
리뷰들이 많은거 같아서 아쉬움에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3D 터치를 좀더 적극적으로 녹여내지 못한 탓이 컸다고 봅니다.
기존 3D 터치가 없는 아이폰들에 대한 iOS 호환성을 위해서 어쩔수 없었다고는 보지만
UI 전반에 걸쳐 좀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녹여냈다면 한두세대만에 사장되진 않았을거 같습니다ㅜ
배그에서 저 기능을 경험했을 때 그 신박한 활용법에 정말 감탄한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저는 아직 3D 터치 있었을때처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좀 이상하다 했는데,,
아 왜 없앴을까,,, ㅠㅠ
/iPhone 11 Pro Max
대중성이라고 해야하나...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기능이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거의 롱프레스로 대체가 가능하다보니, 부피 줄이는것과 원가절감(마진UP)을 위해서 없애는거라 봅니다.
폰에서 뺏으니 터치바에나 넣어줬으면 합니다....
저도 터치 입력에 추가적인 dimension이 있는 건 너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걸 좀 더 직관적으로 풀어낼만한 방법을 끝내 찾지는 못한 거죠.
또 남녀노소, 신체조건에따라 '살짝'과 '꾹' 누를때의 기준도 많이 다른 것 같고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패드/macOS와의 통일성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패드에는 3D 터치를 넣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니, 인터페이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3D터치는 배제한 것 같아요.
macOS는 트랙패드로 어느정도는 구현할 수 있지만 iOS에서의 감각과는 아무래도 좀 다르고요.
폴더블이던 롤러블이던 지금처럼 단단한 철판을 뒤에 대서 압력에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있겠죠.
사파리 픽엔팝이랑 키보드 커서 이동 정도..? 3d터치가 추가된지 꽤 됐었는데 초기 공개했을 때 기능 이상은 추가된 적이 없었고.. 제어 센터에서 좀 많이 응용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그것도 안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