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당 첫글입니다.
어느날인가 부팅할때 사과로고 후에 흰화면만 나오고 부팅이 안되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연차까지 써가며 홍대 서비스 센터로 들고 갔습니다.
유명했던 결함이라 리콜 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뭔가 방법이 있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첫번째 찾아간 서비스센터에서는 재부팅 몇번 해보더니 원인도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다른 곳으로 보냈고...
두번째 찾아간 곳에서 (홍대지하철역에서 거리 순입니다...) 기사분께서 그래도 끈질기게 확인해주셔서 SW 문제는 아니고 HW 문제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단종되었기 때문에 부품수급이 불가능해 수리 불가하다는 최종판결까지...
아무튼... 정든 맥북이 사망했다는 상심한 마음과 새로운 지름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기본적으로 냉납에 의한 문제니 오버히팅 시켜서 다시 녹이면 된다는 단순한 해결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시도해 봤습니다.
사과마크 사라지고 흰화면에서 비행기 이륙소리나기 시작한 다음부터 5분정도 기다리니 과열로 꺼지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전원버튼을 누르니!!!
로그인 화면 뜹니다...
정든 맥북이 살아났다는 기쁨과 새로운 지름을 하지 못하게 된 실망이 섞인 복잡한 마음으로 일단 임시로 사용을 위해 gfxCardStatus로 외장 그래픽 카드 비활성화를 해두었습니다.
지름의 길은 이렇게 멀고도 험하군요...
결론은... 포토샵용 가성비 제일 좋은 노트북은 뭘까요??입니다.
해결기를 빙자한 질문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