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써보네요. (클리앙 편집기가 생각보다 좋...)
이번 맥미니 2018 구매 후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이곳에서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도 다른 분께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 램 교체 진행과정에서 확인한 내용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께서 이미 공유해 주신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1. 개인이 뚜껑을 따는 순간 워런티 깨집니다. 재차 확인한 사항으로 뚜껑에 씨큐리티 장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센터에서만 뚜껑을 열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2. 공식적인 애플 가이드는 애플 정품(하이닉스지만...) 램을 주문 후 교체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라고 합니다.' 라고 적은 이유는 현재 일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공임만 받고 램을 교체해줄 수 있는 유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 계약된 서비스센터(투바, 유베이스, 대우 등등) 별로 권한위임된 정책이 있는데 그런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공임을 지불하고 교체했다면 이후 맥미니에 문제 발생시 해당 서비스센터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좀 약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내용인데, 램 교체 서비스를 받은 기록은 해당 서비스센터에만 남는다고 합니다. 워런티가 깨진 건 아니지만 다른 서비스센터가서 뚜껑을 열었는데, 비정품(애플공급X) 램이 꽂혀 있다면 이상한 상황이 될 수 있단 얘기죠.
4. 나머지 자잘한 내용들 입니다.
- 애플스토어(가로수길)에서는 당연히(?) 공임만 받고 작업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 램 부품이 없어서 아예 램 업그레이드 서비스 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 공식 램은 8기가에 30만원 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꿈도 꾸지 마시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어느 서비스센터 왈, 누군가 480만원어치 램 업그레이드 했다는 사람이 있답니다.
5. 마지막으로...
저는 16*2 삼성 램으로 교체했습니다.
제가 교체한 곳은 대우전자서비스센터 강남지점이고(문제가 되진 않겠죠?) 공임은 88천원 지불했습니다. 다른 글에서 4만원 공임 지불했다는 내용을 보고 처음엔 굉장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결코 비싼 공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엔...
제가 울트라파인5K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혹시 같은 환경으로 사용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램 업그레이드 하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워런티 깨뜨리지 않고 램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인데..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게 서글픕니다.
개운치 않은 구석은... 그래도 CTO보다 훨씬 저렴하다는걸로 퉁~ 칩니다. ;-)
요것 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