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도 글 썼듯이 기존에 맥미니를 이용해서 수년동안
거실용 AV 미디어 환경을 이용해 왔습니다.
맥미니 2006 코어 솔로 모델 (코어듀오로 계조) 부터
맥미니 2009 코어2듀오 서버 모델
맥미니 2010 코어2듀오 모델 (2009서버와 성능동일한데 디자인 바뀌고 HDMI 추가되서)
맥미니 2011 i5 듀얼코어 모델
맥미니 2011 i7 쿼드코어 서버 모델을 쭉 써왔습니다.
2011년형 맥미니 서버 모델이 성능이 참 좋아서 그동안 이녀석에 SSD+HDD 조합으로
램업글도 해주고 꾸준히 잘 써왔습니다. FHD 미디어까지는 아무리 용량크고 비트율 높은
영상이라고 해도 전혀 무리없이 돌릴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죠.
맥미니 2011년 서버 (CPU i7 QM 2.0GHz / 128GB SSD + 1TB 2nd HDD + FireWire 외장 하드 4TB)
+ FHD 프로젝터 (옵토마 제품) 조합으로 오랫동안 거실용 미디어 환경을 만들고 영화감상등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등은 하지 않기에 굳이 윈도 기반 조립컴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UHD 였습니다.
슬슬 UHD 컨텐츠 고화질 영화등이 많아지면서 기존 영화들도 UHD 로 리마스터되는
케이스들도 많아지다보니 슬슬 FHD > UHD 환경으로의 이동을 고려하게 되었고
아직까지 4K 프로젝터는 너무 고가에 초기다보니 선택지도 많지 않아서
디스플레이는 그냥 일반적인 대형 75인치 UHD TV 로 바꾸고
기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맥미니를 그대로 써보려고 했으나...
UHD 컨텐츠에 2011년형 맥미니는 버겁더군요.
사실 CPU 는 i7 쿼드코어로 여전히 아직까지도 그 성능이 나쁘지 않으나 문제는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의 성능이 UHD 컨텐츠 재생에는 힘들더라구요.
썬더볼트1 이기는 하지만 나름 썬더볼트가 있어 벨킨 썬더볼트2 독등을 통해 UHD TV 와
연결하면 30Hz 긴 하지만 UHD 디스플레이 출력도 됩니다.
(3840x2160 네이티브 해상도 및 1920x1080 HiDPI 가능, 단 세컨 디스플레이 확장 불가)
하지만 고화질 UHD 영상 재생시에는 버벅이며 제대로 재생을 해 내지를 못했습니다.
용량적은 (쉽게 말해 손실율 높은) UHD 영상들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고용량.고화질은 힘들더군요.
플레이어도 여러가지 써보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맥미니 2011 로는 UHD 재생은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
5-6년 이상 잘 써왔으니 이참에 UHD 컨텐츠 이용을 위한 환경을 다시 구축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몇가지 방안을 후보군으로 두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맥미니 2014년형 중급형 이상으로 맥미니를 교체 (기존과 가장 근접한 환경 구성 가능)
2.UHD 외부 출력과 재생이 가능한 다른 라인업(아이맥.맥북프로등) 으로 교체
3.애플TV 4K 로 교체 (기존 맥미니는 미디어 서버로 사용)
4.기존 맥미니에 썬더볼트를 이용한 eGPU 사용
일단 4가지 방법중에 4번째 고려 사항인 썬더볼트 - eGPU 사용은 제외했습니다.
eGPU 박스뿐 아니라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쓰려면 별도의 파워서플라이까지 써야하니
비용뿐 아니라 공간적으로도 상당히 커지고 너저분해 질거 같아서 일단 가장 먼저 후보 제외 했습니다.
썬더볼트를 활용한 e-GPU 환경 설정에 대해서 참고할만한 사용기 아래 블로그 참조
먼저 당연히 가장 현재 환경과 근접한 방법인 2014년형 중급형 이상의 맥미니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맥미니 2014 모델의 성능이 좀 어중간 하더군요.
사실상 CPU 성능은 맥미니 2014 중급형 기준으로 기존 맥미니 2011 서버보다 더 좋지도 못하고
UHD 출력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30Hz 까지만 되고 (이건 사실 2011 에서도 가능)
UHD 컨텐츠 재생에 있어서도 확실히 커버 가능하다고 확신을 못 하겠더군요.
일단은 가장 원하는 방법이었으나 불확실성 때문에 제외
두번째 방법인 다른 라인업으로 교체하는건
이용중인 맥 기기들중에 UHD 컨텐츠 재생에 전혀 문제없을 기기로는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2014년형 모델과 서재에서 사용중인 와이프 5K 아이맥 2014년형과
제가 개인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아이맥 프로 10코어 모델 정도가 있는데
5K 아이맥이나 아이맥 프로를 따로 또 거실용 AV 기기로 쓰는건 정말 쓸데없는 성능 낭비이기도 하고
기존 맥미니 + 디스플레이 환경에 비해 너무 거추장스럽고 부피.공간만 커지는거 같아 제외하고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가 그나마 가장 좋은 선택인데 역시 기존 맥미니 환경 생각하면
부피.공간 늘어나고 외부 작업시 자주 들고 다녀야 하는 녀석이라 일일이 연결하고 빼고 할 생각을 하니
일단 보류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세번째 방법인 애플 TV 4K 를 이용한 미디어 환경 구성입니다.
애플TV 4K 모델이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A10X 칩을 탑재하고 나와서 지나치게 오버스펙일지도
모를정도이지만 일단 애플TV 4K 는 그 이름에서부터 UHD 미디어 환경에는 전혀 문제없을 아니
최적화된 기기라는건 확실하고 기기 자체 크기가 워낙 작아서 기존 맥미니를 그대로 두고 미디어 서버로
쓰면서 애플티비를 UHD 용으로 추가한다고 해도 특별히 크기나 부피등 공간 차지가 적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기존에 애플 티비 2세대 3세대를 써봤었지만 아무래도 직접
Mac OS 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멀티테스킹도 하고 할 수 있는것에 비한다면 제한적인 사용성과
편리성이 있기에 이 방법 역시도 만족스러운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앞서 1.2번째 방법에 비해 확실한 재생 능력이 보장되고 크기.부피등 공간적 제약이 적으며
기존 티비 옆에 달아놓고 아이폰.아이패드.맥 기기등의 디스플레이 미러링 용도로 쓰던
애플티비 3세대를 바꿔만 주면 되는 부분이니 일단 이 방법으로 선택하고 애플티비 4K 를 구매했습니다.
애플티비 4K 및 미디어 서버로 쓰는 기존 맥미니는 와이파이가 아닌 유선랜 (기가랜) 으로 연결했습니다.
애플티비 4K 를 UHD 미디어 재생 방법으로 선택하고 바로 구매하고 환경 구축한 후
이틀정도 사용한 지금까지의 소감은 절반의 만족...입니다.
일단 애플티비 4K 자체는 역시나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이라니 싶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UHD 출력 자체야 뭐 당연한거고 A10X 칩의 어마무시한 성능 덕분에 티비 OS 앱스토어에
올라와있는 각종 게임들중 꽤나 고사양 게임들도 답답한 로딩이 거의 없이 아주 원활하게 대화면의
UHD 디스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현역 콘솔 게임기들 보다 성능적으로 훨씬 우세할 거 같네요
다만 저는 게임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그냥 좋구나 하는 정도네요.
저희 가장 큰 목적인 UHD 미디어 재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일단 현재까지 사용해본 애플티비 앱은 에어비디오(AirVideo) HD 와 VLC 입니다.
먼저 에어 비디오 HD 는 꽤 오래전부터 iOS 의 대표적인 미디어 서버 재생기라서
이미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많이 써왔기 때문에 익숙해서 가장 먼저 써 봤습니다.
기본적인 사용성은 기존 아이폰.아이패드의 앱과 별 다르지 않더군요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에어비디오 서버는 따로 핀번호 없이 바로 연결가능
그런데 앱 디자인은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에 비해 상당히 심플하다고 해야하나 부실하다고 해야하나...
그냥 정말 단순 명료 그 자체입니다. (뭐 할일만 잘하면 뭐라하지 않겠다...)
결론적으로 에어 비디오HD 는 아주 안 좋습니다.
에어 비디오 서버가 설치된 Mac 기기의 저장장치나 폴더에 있는 미디어들을
해당 Mac 기기에서 인코딩해서 재생 어플이 설치된 기기 (여기서는 애플티비 4K) 로 뿌려주는
방식이 에어 비디오의 재생 방식입니다. 한글 자막도 문제없이 나오고 좋아요.
문제는 UHD 입니다.
FHD 미디어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인코딩 딜레이는 초반 재생할때 잠깐 생기고
재생중에 딜레이는 거의 없습니다. 동 네트워크 상에서 고용량 다운로드 같은거 하고 있지 않으면
FHD 블루레이 원본 파일이라고 해도 딜레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원활하게 재생됩니다.
다만 UHD 는 거의 2-3분에 한번씩 인코딩 딜레이가 발생해서 정상적으로 볼 수가 없는 수준이네요.
원래 에어비디오 앱 자체가 서버가 되는 기기에서 인코딩을 해서 보내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서버가 설치된 Mac 기기의 성능이 떨어지면 인코딩이 재생을 따라가지 못해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에어 비디오 서버를 맥미니 2011 뿐 아니라 5K 아이맥 심지어 아이맥 프로 10코어 모델로
두고 해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참고로 10코어 아이맥 프로는 4K RAW 동영상 파일도 실시간 인코딩 가능합니다)
아마도 이건 서버가 되는 Mac 기기의 인코딩 성능이 못 따라가는게 아니라 에어비디오 HD 앱 자체가
UHD 인코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용량 원본급 UHD 뿐 아니라 적당한 용량의 UHD 해상도 영상조차도 정도의 차이일뿐 딜레이는
2-3분 간격으로 계속 떠서 도저히 정상적인 재생이 불가능하더군요 (앞서 말했듯 FHD 까지는 전혀 문제 없음)
어째...예전에 에어비디오가 처음 나오고 나중에 지금의 에어 비디오 HD 가 되면서 기존 앱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앱으로 나오고 서버 프로그램도 바뀐것처럼 UHD 용도 나중에 다시 나올거 같습니다.
(야이...강아지 신발색 크레파스 같은 놈들아!!!!!)
혹시라도 애플티비 4K 에서 UHD 재생 용도로 에어비디오 앱 쓰시려는 분들
하지 (사지) 마세요 절대 하지 (사지) 마세요!!!
두번째로 전통의(?) 미디어 재생기 VLC 가 앱 스토어에 있어서 써봤습니다. 무료앱입니다.
응?? 그런데 이녀석 의외로 훌륭합니다.
맥에서 SMB 공유해 놓으면 그냥 VLC 에서 바로 인식되고 접근 가능합니다.
그리고 UHD 컨텐츠 재생이 아주 잘됩니다. 딜레이는 사실상 없다시피 합니다.
그냥 딱 심플한 재생 어플로서 딱 좋습니다.
단 한가지 문제만 뺀다면 말이죠...한글 자막 지원이 안되네요.
설정 옵션에서 자막 인코딩 부분 한글 설정을 해줘도 자막이 안 뜹니다.
UHD 재생 자체는 전혀 문제없고 심플하고 깔끔한데 자막이 안되니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강제 영어 공부가 됩니다 ㅋㅋㅋ (제가 그 정도로 영어를 잘하진 못해서 자막 필요합니다.)
국내 드라마나 영화 UHD 부분은 전혀 문제없네요.
일단 에어비디오와 VLC 두가지를 사용해 봤는데
에어비디오는 절대 비추 (유료입니다. 사지 마세요 사지 마세요 x100000000000000)
VLC 는 무료 어플에 사용성 좋고 심플해서 아주 좋으나
자막이 안되니 국내 미디어 용 한정으로는 아주 좋으나 외국 미디어 용으로는 아쉽네요.
infuse 와 mrmc 라는 앱이 자막도 지원 잘되고 좋다는데 아직 못 써봤습니다.
해당 앱들 애플티비 4K 에서 써보신분들 경험적으로 어떠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로 NAS 는 쓰지 않습니다. 그냥 집안 Mac 등에 연결된 저장소등을 일종의 NAS 처럼 씁니다)
어제 휴일이라 딸내미가 드라마 도깨비 UHD 로 본다고 하루종일 보고 있어 다른 앱은 아직 못 써봣네요
NPlayer 애플티비용 어플은 계획중이다는 말만 있고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군요.
사실 기존 iOS 용 엔플레이어 형태에서 네트워크 / 브라우징 부분만 있어도 최고일 텐데요.
덧 : 애플티비 4K 를 통해 맥북프로 레티나 2014 에서 디스플레이 미러링을 4K 로 쏘고
UHD 블루레이 재생까지도 아주 잘 되네요. 딜레이 전혀 없고 훌륭합니다.
하지만...맥북프로 배터리가 아주 녹네요 ㅋㅋ (2시간 짜리 영화 틀어놓는데 분당 1% 넘게 배터리 빠지네요)
애플 이 썩을놈들아...그냥 니들이 제대로 UHD 환경 대응 가능한 맥미니만 내놓았어도 내가 이렇게
개고생하며 이거 저거 안 해봐도 되잖냐!!!!
어차피 집안 전체적으로 저희 부부나 아이들이나 다 맥을 쓰고 있는데 별도로 윈도 시스템을
미디어를 위해 추가하고 싶진 않아서 가능하면 맥 환경에서 하려고 생각한거죠 ^^
일단 사용성은 아주 좋네요. 네트워크네 공유 폴더 접근도 손쉽고 썸네일도 알아서 찾아주고 좋네요.
다만 이 앱은 일종의 구독제 개념이네요 (월 $0.99 / 평생 이용권도 있기는 한데 거진 $50)
일단 현재까지 써본거 중에는 가장 좋네요
Infuse Pro 5 버젼은 한번만 사면 쓸수 있는 버젼 같아보입니다. 제가 쓰는게 아마 이걸꺼게요.
--> Airplay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1080p 입니다.
따라서 Apple TV 4K 에서 mirroring이나 extended display는 4K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UHD 환경을 위해서는 wireless(Airplay)를 사용하지 말고, 유선 연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