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크루셜 mx300 ssd 1테라 모델 설치해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기념으로 윈도우 10 멀티부팅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에는 부트캠프를 이용하려 했으나, 제 슈퍼드라이브가 고장이 난 관계로(sd 카드를 모르고 cd 쪽에 넣었다가 핀셋으로 휘저어서 빼내었는데 그 이후 cd는 읽는데 dvd는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된 거 같습니다. ㅠㅠ 여러분 조심하세요.) usb 부팅밖에는 답이 없었는데
부트캠프 쪽 info.plist 수정 등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부팅디스크가 없다거나, efi-boot를 눌러서 설치를 해도 GPT MBR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포기할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http://fgimian.github.io/blog/2016/03/12/installing-windows-10-on-a-mac-without-bootcamp/
라는 포스트에서 부트캠프 없이 윈도우 설치하는 방법을 따르기로 했는데 단번에 되네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히 윈도우 MS 홈피에서 디스크지원도구로 제작한 윈도우 10 usb가 준비되어 있어야겠지요.(저 영문 포스트에서는 요상한 방법으로 윈도우 usb를 제작하던데 그냥 마소 홈피에서 제작하는 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부트캠프 지원 드라이버를 부트캠프에서 또다른 usb에 저장해놓는 거도 잊지 말아야 하구요.
(준비물 2개 : 윈도우 usb + 부트캠프 지원 드라이버 usb)
1. 일단 맥을 재시동해서 옵션을 눌러 복구모드로 진입하여 터미널을 연 다음
csrutil disable --without debug
를 입력하여 시스템 보호 기능을 일시적으로 꺼둡니다. (나중에 꼭 다시 원상복원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원상 복원 방법은 csrutil enable 을 마찬가지로 복구모드에서 터미널 입력하는 겁니다.)
2. 이제 다시 맥으로 돌아와서 저 영문 포스트에서 시키는 대로 GPT MBR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겁니다. 이 단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GPT fdisk 설치!!
다운로드 받는 곳 : https://sourceforge.net/projects/gptfdisk/files/gptfdisk/
를 다운 받아서 설치합니다.
그리고
2-1. 디스크유틸리티(부트캠프말고 디스크유틸리티입니다.) 자체 파티션 기능을 써서 윈도우 영역으로 쓰고 싶은 부분을 할당해줍니다. 저는 1테라에서 200기가를 할당해주었습니다. 이름은 아무 거나 해도 되지만 그냥 시키는 대로 BOOTCAMP로 정했구요. 유형은 MS-DOS로 해야 합니다.
2-2. 터미널을 엽니다. 다음을 입력합니다.
sudo gdisk /dev/disk0
그리고 p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뜨는데요. 저는 MBR 부분이 hybrid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protective라고 되어 있는 분은 이 다음 작음을 할 필요가 없구요. 저처럼 hybrid라고 된 분들만 x 입력 => n 입력 ==> w 입력 ==> y 입력 => q 입력하면 끝입니다. 매우 쉬워요. ^^ 근데 문제가 생길까봐 약간 무서웠던 건 함정.
MBR: hybrid BSD: not present APM: not present GPT: present
터미널에서
sudo gdisk -l /dev/disk0
를 쳐서 MBR 부분에 protective라고 된 거 확인하셨으면 모든 준비가 끝나고 설치 돌입하면 됩니다.
3.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혹시 모르니까 usb 단자에서 윈도우 10 usb 제외하고 다 뽑아주세요.
재부팅합니다.
옵션을 누릅니다.
efi-boot라고 된 거 누릅니다.
윈도우 로고가 뜨고 설치화면이 뜹니다.
그러면 파티션 설정하는 부분 나오는데요..
거기서 아까 맥에서 열심히)?) 만들었던 부트캠프 영역(용량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을 그냥 삭제하구요...
새로 설치 뭐 그런 부분(영어로는 NEW 한글로는 새로 설치)을 클릭하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합니다.
그 이후에는 그냥 윈도우 잘 되구요.
이후 아까 만든 부트캠프 드라이버 설치해주면 키보드 마우스 이런 거 다 잘 잡아줍니다.
윈도우 상에서 ssd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했구요.. 모멘텀 캐시 뭐 그런 것도 설정했더니 좋네요. ^^ 맥에도 모멘텀 캐시 적용되나 봅니다. 벤치마크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네요.
아 마지막으로
맥 제어판 시동디스크에서 윈도우로 부팅, 윈도우에서 부트캠프 관리자 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맥으로 부팅
이런 건 안 되나 봅니다. 그냥 무조건 옵션 써서 왔다 갔다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트캠프 설치의 경우와 달리.. 윈도우에서 맥쪽 하드디스크 부분은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나 본데. 딱히 필요성이 없어서 그냥 안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 영문 포스트를 읽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단!! 엘캐피탄 이후 사용자 분들은 GPT fdisk 관련 작업만큼은 앞서 말한 시스템 보호 기능 반드시 끈 다음 진행해주셔야 해요. 아이맥 2010 mid 기준으로 적용해 본 것입니다. 요새 쌩쌩 날라다니는 신형 맥 컴퓨터들은 부트캠프로 iso, usb 다 지원한다니까 필요없는 내용이겠지만 말입니다.)
ssd를 달고 8년을 같이 한 제 아이맥이 날개를 달았습니다. 램은 원래 구입할 때 16기가로 달아놔서 메모리도 넉넉한 편이라 생각하고 이 정도면 몇 년 더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 아는 내용들이겠지만 저처럼 헤매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여기 클리앙 맥 소모임에 글을 남겨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맥북 2010에 usb 부팅 윈도우로 설치된거 같은데
뭔가 설치 방식이 복잡하네요..
부팅시 옵션에 윈도우 설치로 부팅하면(usb) 가능한데 말이죠
씨디였는지 usb였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다시 확인해볼게요~
그리고 부트캠 드라이버 설치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브명은 부트캠으로 변경되더라구요.
제 맥북 2010은 윈도우 10이 공식 지원이 안되긴해서..ㅎ
차라리 윈도우 7이 낫지만
트랙패드를 활용도가 넘 낮아서 osx를 버릴수가없네요
아이맥 2010이면 1세대 쿼드코어 아닌가요?
더군다나 지금 사양이시면 (램16, 1테라 ssd)
osx가 좋을거라 저는 생각되는데요
저는 GPT MBR문제를 안겪어봐서 모르겠네요.
잘 해결하셨다니 아이맥 2010의 생명연장에 축하드리며~
쿼드코어가 따로있고 듀얼코어가 따로있더군요 2010에는 종류가 여러가지네요~
다음번에 꼭 이글로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