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눅스 생초보를 겨우 벗어난 수준의 초보인데요, 리눅스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최근에 처음 해봤습니다. 배포판별로 소감을 기록해 봅니다.
1. 우분투 리눅스 20.04 → 22.04
오라클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쓰고 있습니다. 어느날 ssh 접속했더니 릴리즈 업그레이드할 수 있대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냥 잘되네요.
2. 리눅스 민트 20.2 → 21
소프트웨어 지원이 진작에 끊긴 구형 맥북 에어에 깔아서 쓰는데, 활용도가 높지 않아서 백만 년만에 전원을 켜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기본으로 깔려 있는 GUI 패키지 관리자로는 20.2 → 20.3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던데, 검색해 보니 그게 최신 버전이 아니던데요. 구글링해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뭔 호환 안 되는 패키지를 지우네 마네 묻는 게 많더군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도, 키보드 레이아웃 설정을 고생해서 맥북에 맞게 바꿔 놓은 게 초기화 되어 있고, 한글 입력도 안 되고(nimf가 깔려 있었는데 설치 당시의 repository가 사라지고 없고), 뭔 노가다를 많이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오던데요.
그래서, 이참에 확 밀어버리고 아치리눅스 변종인 EndeavourOS를 깔았습니다.
3. EndeavourOS
많이들 아시다시피, 아치리눅스는 롤링 업데이트인가 뭔가 하는 걸로 커널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우분투 계열과 달리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다만, 구형 맥북에어에 설치하면서 1년쯤 전에 만들어 두었던 설치 USB를 재활용했더니, 패키지 관리자의 keyring이 유효하지 않네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퇴근 시간이 됐길래 일단 퇴근했습니다. ㅡ,.ㅡㅋ
4. 알파인 리눅스 3.14 → 3.16
알파인 리눅스는 젠투 리눅스 변종인데,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직접 빌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젠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도 합니다. 저는 이걸 집에서 서버로 쓰는 32비트 랩탑에 깔아서 쓰는데, 32비트 지원하는 리눅스 배포판 중에서는 알파인 리눅스가 가장 좋아 보이더라고요. 얼핏 듣기로 이것도 롤링 업데이트 된다던데요. 제 OS는 3.14이지만 최신은 3.16이라서 뭐가 문제인가 하고 검색해 봤더니, 제 OS는 repository 설정이 3.14로 고정되어 있더군요. 이걸 'latest-stable'로 수정한 다음 패키지 관리자로 업데이트하니까 간단하게 최신 버전이 됩니다.
archlinux-keyring
요 패키지 설치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