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land가 나온 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들이 많네요.
대표적으로 Plank가 Xorg 환경에서만 동작으로 하며, 터치패드 멀티제스쳐를 지원하는 libinput-gesture도 wayland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더라구요.
conf 파일을 보면 Xorg와 Wayland 모두 동작을 한다고 나와있는데, 잘 안 되더라구요.
Wayland가 Xorg보다 그래픽 처리하는데 더 나을까 싶은 막연한 기대로 활성화시켜봤는데, 이것 저것 잘 안되니 쓸 가치가 없네요.
심지어는 x11에서 한글 잘 됨 => 웨이랜드로 로그인 했는데 한글 안됨 => 투덜거리며 x11로 돌아왔는데 여기도 한글 안 됨;;;;;
결국은 fcitx 지웠다 재설치하는 걸로 해결 보긴 했는데, 웨이랜드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디자인 자체가 X에서 기능 추가도 아닌 기능 제한으로 가는건데 환영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더라고요.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시기상조를 들어야 한다면 Wayland의 디자인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봐야...
한글 입력은 xinitrc 대신 systemd-environment에 세팅하면 보통 잘 되는 편이고요.
리눅스의 X 지원이 그나마 괜찮아졌다는 소리를 들은 것은 2010년대 초반에 들어서야 그렇게 된거고, 2000년대 후반만 해도 "리눅스 데스크탑은 시기상조다. 왜 만드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X11 프로토콜이 나온게 1987년이니 23년이나 지나고나서야 그나마 나아진 셈이네요.
리눅스 커뮤니티가 전반적으로 CLI 위주로 돌아가고 그로 인해 GUI에 투자가 인색한 편이라 신규 GUI 컴포넌트가 힘을 받으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HiDPI 디스플레이가 보급되면 보급될 수록 Wayland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글 입력 팁, 혹시 링크라도 공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https://wiki.archlinux.org/index.php/fcitx
막 찾아보니 저 링크 대로 해보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만...
Wayland + systemd 조합일 경우, 보통 ~/.config/environment.d/ 디렉토리 안에 99-imsetting.conf 이런식으로 파일을 하나 만들어서 아래 내용을 채우면 잘 작동합니다. Wayland는 쓰지만, systemd는 안쓰는 경우도 /etc/environment 파일에 아래 내용 동일하게 채우면 됩니다.
GTK_IM_MODULE=fcitx
QT_IM_MODULE=fcitx
XMODIFIERS=@im=fcitx
사...사....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x11에서 스케일링하면 은근한 멈칫거림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참에 웨이랜드로 가봐야겠습니다.
정리 하자면:
1. wayland로 로그인
2. sudo apt install fcitx fcitx-config-gtk fcitx-hangul 로 설치
3. im-config -n fcitx 실행
4. settings > region & language 에서 한글 추가
5. /etc/environment에 저 세 줄 추가
6. 시작 프로그램에 /usr/bin/fcitx 추가
7. 재부팅 또는 재로그인
8. fcitx-config-gtk3 에서 한글 추가
정도 되겠습니다.
제가 xorg-server-xwayland 도 설치를 해 놓았기 때문일까요?
제가 겪는 문제는 2-in-1 랩탑 사용 중인데 화면을 돌렸을 때 펜 (와콤 뱀부펜) 입력이 엉뚱한 곳에 된다는 것입니다. 화면을 돌리지 않으면 정상적인데 돌렸을 때만 전혀 엉뚱한 좌표를 찍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