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장군 운전병님이 '카쉬크에서 서핑을..'이란 글을 올리셨을 때,
흠칫 놀랬었는데요.
바로 전날밤에 75142 호밍 스파이더 드로이드 작업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75142 제품의 배경 설정 자체가 에피소드3의 카쉬크이거든요..
아무튼간에..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서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 드로이드는 인기에 비해 은근슬쩍 재탕이 심한 모델입니다.
살짝 정리해보면,
7681: 2008년, 206피스, 미니피겨 5개
75016: 2013년, 295피스, 미니피겨 4개
75077: 2015년, 102피스(마이크로파이터즈), 미니피겨 1개
75142: 2016년, 310피스, 미니피겨 4개(요다!!)
뭐.. 엄밀히는 4개밖에 안나오는 셈이지만,
영화에서의 비중을 생각해보면 트리파이터와 비슷하달까요?
그리고, 75016이랑 75142는 거의 놀랍도록 유사한 제품이라는게 참.. (리메이크 텀이 3년밖에 안됩니다)
아무튼..
공홈 샵앳홈에서는 6만원에 팔고 있는데.. 정말정말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반값할인해도 비쌀듯함..)
브릭수에 비해 크기는 좀 크지만, 확실히 좋아하실 분들만 좋아하실것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에피소드3의 카쉬크를 배경으로 디자인된것이라, (첫 등장은 에피소드2의 지오노시스였죠)
드로이드랑 미니피겨 구성이 75016(이건 에피소드2)이랑 조금 다릅니다.
그나마 요다님의 미니피겨가 들어있어서 매력지수가 조금 올라가긴 할것 같습니다..
무채색이 많은 분리주의자 기체답게, 회색 계열이 많습니다.
처음 시작은 소형 스파이더 드로이드부터 시작합니다.
힌지브릭으로 구성된 다리로 서있기에는 머리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아래쪽에 받침대용 투명 브릭이 들어가있습니다.
한편 전화기 브릭을 활용한 '눈'이 재미있습니다.
이제 메인인, 스파이더 드로이드의 몸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중앙에 테크닉 오토바이 바퀴가 들어가더군요..
이까지만 보면, 전부 테크닉 계열 부품들로 구성되어있는게 재미있습니다.
아래쪽 껍데기를 먼저 붙여주고,
위쪽 껍데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얼추 비슷한 구형 몸체가 완성되었습니다.
위쪽의 반구 부분은 빙글빙글 돌아가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위쪽에 포대를 달아주고, 다리 윗부분을 만들어줬습니다.
역시나 테크닉 브릭들의 향연.
길다란 다리들을 붙여줬습니다.
역시나 메인 조인트 등은 테크닉 브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래쪽에 6개짜리 리볼버식 브릭슈터를 달아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연출샷#1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설정상 카쉬크가 녹음이 짙은 행성이다보니, 좀 더 녹색으로 바꿔봤습니다.
나름대로 연출샷#2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영화에 등장하는 클론 터보탱크랑, (영화에는 안나오지만) 우키 건십도 넣어봤습니다.
첨부1: 75142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5142 완성 LXF파일
첨부3: 75142 연출샷 LXF파일
첨부4: 75142의 카쉬크 연출샷 LXF파일
그럼 무더운 여름 밖에 나가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집에서 레고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화에선 그리 길지 않았지만, 각종 메카들도 다 매력있네요.
언젠가는 디오라마 꾸며보고 싶어요.
저도 나중에 LDD에서 카쉬크 나왔던 제품들을 좀 더 작업해볼 계획입니다.
취향탓이겠지만, 분리주의자 기체들이 은근 좋습니다.
막상 또 만들고 나면 .. 모든 레고는 기본값은 한다고 누가그랬는데 나름 이쁘장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이젠 그만 (영원히) 나와주었음 하는 제품입니다 ㅋㅋㅋ
작은 스파이더 드로이드도 귀엽고요.
다만.. 가격이 굉장히 사악하긴 하죠.. 3백피스 살짝 넘는게 6만원이라니!!
진짜 꼭 배워야겠어요..
#CLiOS
우주선이나 메카닉 디자인은 나름대로 고유한 스타일이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만 좀 더 다듬고(특히 허브라인!),
CG떡칠만 좀 줄였더라도 명작이라고 평가받았을텐데 말이죠..
아니, 그랬으면 디즈니에 안팔려서 에피소드 7을 못봤으려나요.. 인생사 세옹지마군요.
아무튼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테크닉 만세!!